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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20.10.18(일요일)
2.어디를: 제천시 수산면 계란리 아찔한 바우덩어리를 품고있는 거친 산줄기를 따라~
3.누구와: 번개산행팀 5명과 제천,서울팀 4명 합동산행~
4.날씨: 오전에는 자욱한 연무. 오후에는 쨍한 날씨~ 미세먼지는 보통~
5.산행경로: 계란교 공터(수산면 계란리 산 48-6)~오른쪽 개인사유지 철문 30여m 진행~오른쪽 밭길~
밭 입구에서 왼쪽~오른쪽으로 오르다가 왼쪽 돌무더기 방향 무덤 위로~연이은 무덤 지나~
위험한 암릉 오름길~333봉(암봉, 금봉?)~직진 가파른 내림~안부~함몰지역~거친 능선~
왼쪽 잘 정돈된 무덤~마른 개울 건너~오른쪽 잡목없는 사면 오름~삼거리 오른쪽~함몰
지역~금봉(398.2m)~삼거리 빽~왼쪽 남쪽능선~거친 능선길따라~연이은 무덤~갈림길
오른쪽~과수농가~개천 뚝길따라~그물망 문~개천지나 올라 도로 접속~오른쪽 도로따라~
삼거리 왼쪽~수리 버스정류장~짚실 버스정류장~왼쪽 산불조심 표지판 묘지길 따라~
지그재그로 올라~정돈된 무덤 오른쪽 덩쿨밭 지나~밭 사면~세멘포장도로~오른쪽으로~
과수농가?~건물 왼쪽 포장도로따라~정돈된 여산송씨 묘 연이어 지나~묘뒤 거칠고 가파른
사면 올라~능선 접속~오늘쪽으로~묘~가파른 사면~화필봉(445.9m, 삼각점)~사면길로
빽~뚜렷한 능선길따라~과수원~덩쿨~삼거리봉~367봉~왼쪽 흐릿한 사면~갈림길 안부~
암릉~왼쪽 할미바위 조망~너럭바위(고도 차이 표지판에 화필봉?)~갈림길 삼거리 빽~
계곡 흐릿한 길따라~부국정사(비닐하우스)~아스팔트 도로 접속~오른쪽으로~계란교~
왼쪽으로 다리 지나 공터에서 산행 종료(걸은 거리 8.5km, 걸린 시간 4시간 30분)
수산면: 충북 제천시 남동부에 있는 면으로 면 소재지인 수산리의 이름을 따서 수산면이라 하였다.
전 지역이 300m~800m 의 산지를 이루며, 금수산(1,016m), 야미산(526m), 매봉(422m)등이
솟아 있다.
충주호의 건설로 면의 일부가 수몰되었으며 수산천, 지곡천, 능강천, 상천천 등이 면 중앙부인
충주호로 흘러드는 관계로 평야의 발달은 미약하다.
충주호가 면 중북부를 남북으로 가르고 있어 괴곡리와 상천리를 연결하는 옥순대교를 통해
왕래하며 법정리 기준 22개의 리가 있다(행정리 기준 23개)
지역 특산물로는 인삼, 황기,황정 등의 약초와 고추, 감자, 잎담배, 수수, 송이버섯 등의 작물이
재배되며 이밖에 특산물로는 수석이 유명하다.
금봉(398.2m): 주민들의 구전으로만 전해지는 봉우리로 지도상에 표기되지 않은 산이다. 제천 수산면
계란교를 지나 왼쪽으로 보이는 개인 사유지 철문으로 들어서서 밭 위로 들머리가 시작되는데
주인의 거부감이 완강하여 향후에는 북쪽 조풀막으로 들머리를 변경해야 될듯하다.
333봉 직전 암릉길은 주의를 요할만치 가파르고 거칠다.
산줄기에는 예전 금광의 흔적이 남아있어 혹자는 암봉인 333봉을 금봉이라고 부르지만 역시
함몰지역등 광산 흔적이 남아있는 능선 최고봉인 398.2봉을 금봉이라 함이 타당할듯 하다.
화필봉(△445.9m): 화필봉은 문필봉과 달리 붓끝 모양이 날카롭지 않고 약간 뭉특하고 옆으로 기울어진
형태다. 그림을 그릴때는 붓을 비스듬이 옆으로 뉘어서 그리기 때문이다.
혹자는 두무산 전망안내도에서 가리키는 화필봉 봉우리가 325봉인 너럭바위라고 하는데 실제
너럭바위 위에 올라보면 봉우리로 표현 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고 소나무에 걸린 정상판은
남쪽 능선 최고봉인, 삼각점봉의 고도인 446m로 표시하고 있어 착각을 한듯 하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월전 장우성 화백의 조모 묘가 있는 반룡산 정상 600m 바위 절멱 위에
있는 봉우리라는 설이 있는데 이 또한 장소가 불확실하여 너럭바위를 품고있는 능선 최고봉,
편편한 삼각점 봉우리, 445.9봉을 화필봉이라 부르기로 한다.
동네 산으로 가는 김에 똥차를 보름 가까이 새아나가 시동이 걸리는강 확인을 해볼라꼬 차 키를
가 나갔는데 내마 차를 오래 새아논줄 알았띠마는 뫼들 똥차 뒤에 있는 구형 소나타는 뫼들이 차를
댈때부터 있었는데 안직까지 새아났따!~ 이 차도 연식이 내 똥차하고 비스무리 하지 시푸다!~
시동을 걸어보이 매가리는 하나또 없지마는 그래도 걸리기는 걸리네!~
똥차한테 비아그라 긋은 엔진 오일이 있다 카미 오만상 쪼가리를 부치났는데 야 한테도 한사발
믹이보까 카다가 꽁까지 시퍼가 때리 치아뿌고 문을 닫고 나오다가 아차!~
차 키를 꼬바노코 그대로 문을 잠가뿟따!~ 조짓네 띠바!~
요새 나온 차들은 차 키가 꼬피 있으마 문이 안잠긴다 카던데 이넘의 차는 20년이 다되가노이
치매끼가 있는 넘이 모리고 문을 닫아뿌마 고마 이런 불상사가 생긴다!~
이런일이 생기까바 집에 예비 키를 두개나 마차났는데 마님한테 가나오라꼬 무전을 때릴라카이
엄마야!~ 휴대폰도!~
다시 집에 드가기도 그러코 요새는 해가 짤바가 1시간 넘끼 있으마 캄캄해지지 시퍼가 동네산부터
후다닥 올라갔다 오기로~
겨우 땅바닥이 보이는 울퉁불퉁한 산길을 버벅대미 내리오이 오후 5시 반!~
해가 얼메나 짤바졌는지 이달 초만 해도 6시까지 내리와도 앞이 비디마는 인제는 오후 5시만 넘으마
산속이 캄캄하다~
집에 가가 요비링을 아무리 눌라바도 감감 무소식이다!~ 이 띠바가 마실 나갔나?~
대문 아패서 뻘쭘하이 기다리기도 그러코 목도 마르고 해가 편의점에 가가 캔맥주 한통을 사서 의자에
안자 30분 가까이 홀짝거리미 시간을 개기다가 집에 들어오이 마님이 성질을 뭐긋이 낸다!~
무신 전화를 다섯뿐이나 했는데도 안봤노 어이!~ 환자가 무거분 능금 빡스를 들고 버스정류장에서
여까정 들고와야 되겠나?~ 식은 땀이 다난다~ 약값 내나라!~ 그기 아이고 버버벅!~
오늘은 번개산행팀하고 안직 호적 정리가 지대로 안된 제천 금봉, 화필봉을 간다!~ 인터넷 검색을
해바도 봉우리 이름 탄생 실화도 불분명하고 화필봉이라 카는 너럭바위에 달아났는 판때기 고도는
능선 남쪽 삼각점이 안자있는 최고봉 445.9봉으로 표시를 해났다!~
뫼들은 금봉은 능선 줄기 최고봉인 398.2봉으로, 화필봉도 역시 너럭바위에서 남쪽으로 1km 정도
떨어진 445.9봉을 화필봉으로 점을 찍어둔다!~ 생진 첨으로 작명을 하러간다~^^
계란교를 건너 오랫만에 만난 서울팀과 제천으로 근거지를 옮긴 하늘기둥 영래씨와 반가운 해후를 하고
개인 사유지인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입구 돌삐에다 무서분 경고문과 도로명 주소를 부치났따!~여서 부터 우리땅이끼네 알아서 기라 카는기다~
미안시럽지만 열리가 있는 철문으로 30m 정도만 들어서마 오른쪽 산 능선으로 올라가이끼네 괴안켔지
켔띠마는 허걱!~그기 아이다~
안쪽으로 30여m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밭길이 보이가 올라가다가~
밭 입구에서 다시 왼쪽으로 틀어 올라가는데 바닥에는 마다리텍스가 깔리있고 요런 조명시설까지~
시에서 남우 사유지에 이런 시설을 해주는거는 천부당만부당일끼고~ 도로 공사하다가 아스팔트가
남아도 사유지 골목에는 절대 안깔아준다!~
고속도로긋은 산길을 왼쪽으로 눈치를 힐끔힐끔 보미 올라가는데 미태있는 집에서는 안직 소식이 없네~
첫집을 무사 통과해가 집 주인이 어디 나갔는갑따 카미 눈누랄라 올라가는데 왼쪽에서 감을 지르는
소리가 들린다!~ 엄마야!~ 놀래라~ 무신 소리를 지르는데 귀가 어두분 넘은 무신 소린지 안들리가
귀가 밝은 송교수한테 통역을 해보이 산에 약초를 심어났는 개인땅인데 당장 내리가라고!~
그카고비이 산 우에 건물이 두세채 더있다!~ 대가족이 사는긋네~ 오른쪽으로 틀어 올라가다가 돌무디기가
무덤 방향으로 좌향좌!~
무덤으로 올라서서 다시 거친 숲을 빠져 나오면~
연이어 잘 정돈된 묘를 만나고~ 아까 미태있는 집주인이 이 묘 주인공 후손쯤 되는갑다!~ 묘를 지나면
전면으로 바우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아래쪽 집 주인하고 상관없는 묘인지 묵묘다!~ 산사랑님은 오른쪽으로 올라가는데 티미한 넘은
왼쪽으로 올라가볼 끼라꼬 올라가다가 짧은 콤파스로 거품을 물게된다!~
반틈은 혼이 빠져가 올라온 바우를 내리다 보며~ 완전 벼랑 수준이네 띠바!~ 잡을데도 디딜데도 없어가
무릎까지 총동원 해가 올라왔다!~ 예전에 수리뫼산악회에서 설악산 토왕폭 2단 올라갈때 김보윤대장이
자일 까라주는걸 기다리기 지업어가 바우들 허고문님하고 둘이 올라갔는데 하체 기럭지가 긴 허고문님은
척척 걸치고 올라가는데 뫼들 숏다리는 디딜데가 없어가 식겁한 경험을 한뒤로 두분째 식겁을 한다~
오른쪽으로 올라간 사람들이 앞서 올라간다~ 솔나무가 빽빽해가 조망이 없는 여를 금봉이라 카는 사람들도
있다!~ 톱까 나무 가지를 군데군데 정리해노마 조을낀데~
표지기를 걸어두고~
깨끔발을 해가 나무 가지 사이로 내리다보이 전면으로 화필봉이라 카는 너럭바위와 삼각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흐릿하이 보인다!~ 아침 안개 저 띠바는 안직 안니리가고 뭐하고 있노?~
전면으로 가파르게 내리간다~ 내리막 길에 도요새님이 표지기를 달아나가 살아있는 나문줄알고
잡았띠마는 고마 뚜둑!~ 발라당스를 할뿐했다!~ 뒤따라 오던 강일님은 초장부터 A/S하네!~ㅋㅋ
먼저 내리간 일당들이 안부에서 기다리고 있다~ 우예 생진에 안하던 짓을!~^^
두분째 함몰지역을 넘어서면~
거친 까시잡목길을 만나 전지부대를 동원한다!~ 도요새님과 산사랑님이 한조다!~ 천처이 핀하게
뒤따라 간다!~ 전지부대는 언제 발을 마찼는지 도요새님이 큰거를 짜르고 지나가마 뒤따라가던
산사랑님은 남은 잔가지를~ 마이 해본 가락이네~
곳곳에 크레바스처럼 입을 벌린 넘들~ 눈이 마이 왔을때 이런넘을 만나마 클나겠다~
한동안 까시 잡목의 저항이 심한 능선을 지나면~
잠시 핀한길로~
나즈막한 능선으로 올라서이 왼쪽에는 잘 정돈된 무덤이 보인다!~ 여도 아까 그사람들하고 관련이 있는
무덤이가?~ 파란 비니루 끄내끼는 여까정 따라온다~ 약초를 심어노키는 심어논 모양이지?~
이내 왼쪽으로 휘어지는 곳으로 내리서며 마른 개울을 건너고~
오른쪽으로 틀어 사면으로 올라가는데 여는 까시잡목이 없어 조으네~
쉬엄쉬엄 올라서면 삼거리 갈림길을 만나고~ 오늘 일당들이 금봉으로 명명 하기로한 398.2봉을 찍고
일로 다부로 내리와야 된다~
오른쪽으로 내리서면 다시 광산 함몰지역을 만나고~
짧은 오름을 하면 금봉이라 명명한 398.2봉 정수리로 올라서게 된다~ 표지기를 걸고 한컷!~
표지기 다섯장을 빨래널듯 걸어논는다~ 영래씨의 하늘기둥의 산길걷기 구호가 멋지다~ 원래
하늘기둥이라 카는거는 원효가 요석공주한테 작업할때 써묵은 거시기를 의미하는데~ㅋㅋ
다시 삼거리로 빽해가 전지부대를 동원한 거친 내림길로~
남쪽 방향으로 거친 능선을 헤치고 내리서면 연이어 무덤을 만나고~ 하나는 벌초가 되있고 하나는
머리털이 그대로네~ 미태서 올라오기는 오는 모양이다~
무덤을 지나마 뚜렷해지는 능선길~
바우 사잇길로 내리서면~
전면으로 똥글방한 바우가 보이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표지기를 달고 내리온다~
잠시 흐릿해지는 길을 내리가는데 미태서 강쒜이 동무들의 합창 소리가?~ 개 농장인강?~
배짱좋은 산여울님이 내리가디마는 우예 합의 소당을 봤는지 전부 우르르 내리간다!~ 과수 농가인데
무신 개를 이리 마이 키우노?~ 열빠리가 넘지 시푸네~
주인이 짝대기까 개쒜이들을 마크하는 동안 후다닥 빠져 나온다!~ 아 띠바!~ 그 쒜이들 디기 요란타!~
개울 뚝으로 빠져 나오마~
철망 문을 지나 징검다리를 디디고 도로로 올라선다!~
저 쒜이들은 마중을 안나와도 된다 카이!~
도로로 올라서서 당연히 전부 445.9봉으로 갈줄 알았띠마는 뫼들하고 도요새님, 산사랑님 시사람만
삼각점봉으로 돌아가 올라가고 나머지 여섯 사람은 너럭바위만 찍고 내리간다 칸다!~
산에 왔시마 최대한 산에서 놀다 간다 카능기 뫼들 철학인데 우야꼬?~ 두 사람이 간절히 원해가
뫼들도 보조를 마차 주기로~ 잠깐동안 이산 가족이 되가 오른쪽 도로를 따라 간다~
잠시후 인삼밭이 보이는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돌아 나가면~
수리 버스정류장 아패있는 영감님한테 화필봉 가는 길을 물어보이 영감재이가 다부로 우리한테 그기
어데 있는 산인지 묻는다!~ 참내 기가차서~
오르막 길을 터덜터덜 올라가다 보마 갈림길에 버스정류장이 서가 있는데 짚신 버스정류장이다~
이 띠바야 짚신이 아이고 짚실이구마는~ 아!~ 눈이 와 이리 침침하노?~
갈림길에서 150여m 올라오면 지형도상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묘지길이 나타난다!~ 입구 산불조심
표지판이 좋은 지형지물이 되겠다!~
전뿐 추석때 벌초를 해났는지 덩쿨 정리를 깨끗하이 해났따!~
고속도로긋은 길을 따라 올라가이~
과연 묘지길이다!~ 묘지에서 길은 뚝이고~ 삼각점봉은 어차피 오른쪽에 있어가 성능나쁜 레이더를
두리번두리번 거리끼네~
무덤 오른쪽 덩쿨 사이로 흐릿한 길이 있다 카미 산사랑님이 깃대를 잡는다!~ 덩쿨밭을 잠시 지나마 이내
넓은 밭이 나타나고~
세멘포장 도로로 올라선다!~ 전면으로 올라야할 445.9봉이 제법 덩치가 커보인다~
여까정 온통 밭을 일가났네!~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아까 지나온 금봉 능선이 전다지 바우 덩거리네~
과수원에는 뭐를 심어났는공 가차이 가보이 허걱!~ 능금이나 대추 긋은기 아이고 마가목?~ 온 밭에다
이거를 심어가 어디 내다 팔데가 있는 모양이지?~
잠시후 무신 건물긋은기 보이가 잠깐 검문이 있겠심다 카미 막을줄 알았띠 아무도 없네~ 첨병 도요새님이
뒤로 돌아가보디 길이 없다 칸다!~ 계속 포장 도로 따라~
저쪼 제일 왼쪽 묘석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능기 능선하고 가찹고 까시 넝쿨도 적은긋다!~
왼쪽으로 목을 돌리마 월악산이 송곳처럼 삐쭉하이 올라와가 있다!~ 오늘 이 능선에서는 남서쪽으로
월악산이, 북동쪽으로는 금수산이 나침판 역활을 해준다~
잠시후 여산 송씨 일족 묘지군 우로 올라서고~
연이어 묘지를 디디고 올라서서~
돌아보이 인제는 월악산이 뚜렷하이 보인다!~ 저를 마지막으로 가본지도 20년이 다되가는긋네~ 직장생활
시작하고 얼메 안되가 입에 거품을 물고 올라간 영봉과 중봉!~ 요새는 저다 다리를 나났다 카네~
마지막 무덤을 지나마 길은 뚝이고~ 능선까지 50여m 까시덩쿨은 전지부대가 있어 든든하다!~ 둘이
호흡을 잘 마추끼네 예상보다 진도가 빨리 나간다!~ 뫼들은 굴러가는 리야까에 손만 올리가 간다~
잠시후 능선으로 올라서마 예상외로 뚜렷한 길을 만나고~ 오른쪽으로 200여m 떨어진 삼각점봉으로~
이 묘는 성묘를 한긴지 애초에 풀이 안나는 묘터인지 모르겠네!~
머리터레기가 없는 무덤을 지나마 가파른 오르막이 기다린다~
왼쪽으로 시야가 트이는 바우에 올라가보이 저 멀리 뽀얀 바위산인 금수산이 올리다 보이고~
잠시후 유명한 서울 산줄기꾼들의 표지기가 두어개 보이는 핀핀한 삼각점봉에 올라선다!~ 삼각점 번호가
"덕산 427" 인걸 보이 여는 아래쪽 덕산면 소관인 모양이다~ 여도 무신 단맥이나 여맥쯤 되나?~
시 사람이 여를 화필봉으로 합의소당을 보고 표지기를 달아 논는다!~ 마지막 산에서 인증샷!~
내리오미 다시 한분 금수산쪽을 돌아보고~
왔던 길로 급히 내려가 핀핀한 능선길로 들어서이 과수원이 마루금까지 올라와가 있다!~
잠시 15m 정도 덩쿨길을 빠져 나가면~
다시 뚜렷한 길을 만나고~
삼거리로 올라서서 간단하이 요기를 하고 가기로~ 그런데 도요새님은 무신 김밥을 저리 마이 싸왔노?~
빵 하나를 다묵고 김밥 댓개 집어묵고 거다 삶은 계란, 우유 한통, 도요새님 과일 이것저것을 조묵고나이
배가 짜구나가 일라도 못하겠다!~
다시 능선길로 가다가~
무덤을 만나마 왼쪽 구멍으로 마카 수그리!~
살짝 내려섰다 올라서면 367봉!~ 모리고 내리갔다 다시 올라와서 표지기를 달고~
티미한 넘이 갈림길에서 길을 잘보도 안하고 일행들 뒤를 후다닥 따라가다보이 어?~ 방향이 틀리네~
다시 367봉으로 올라와서 오른쪽 숨어있는 능선으로 내리가면 부국정사로 내리가는 갈림길을 만나고~
전면으로 허연 바우가 보이는걸 보이 너럭바우에 다온긋따!~
암릉으로 올라서서 왼쪽으로 목을 길게 빼고 내리다보이 지형도상 할미바위라 카는 기암도 보이고~
뫼들 눈이 시원찬나?~ 내 눈에는 와 킹콩 대가리긋이 보이노?~
조 우에가 너럭바위인갑다!~ 여는 전다지 바우 덩거리다~
암릉길을 따라 가다가~
왼쪽으로 돌아보이 지나온 금봉 능선과 저 멀리 월악산 능선이 실루엣되어 보이고!~
충주호 건너 제비봉과 금수산은 한폭의 그림이기도~ 여는 조망 하나는 끝네주네!~ 그래노이 여를
화필봉이라 카는갑따!~
오뚜기처럼 생긴 바우 아래 하얀 부처님이 따가운 햇빛을 피해 그늘에 자리를 잡았다~
누군가 걸어두고 간 판때기에는 먼저 간 일당들이 여다 고도가 잘못됐다꼬 325m라고 정정을 해났는데
뫼들은 여패다 446m는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445.9봉이라꼬 보충 설명을 해논는다!~
고도 표지기를 달아두고 한방 박고 있는데 도요새님이 여가 명당이라 케가 따불로 박는다!~ 쌩큐!~
오뚜기 바우 미태 하얀거는 축소한 부처님이다!~
여는 누가 궁디 시겟또를 탔나?~ 미끌어진 자죽이~ 천길 낭떠러지라 널찌마 으악이다!~
호수를 끼고있는 명당, 금수산을 다시 함 더 바라보고~
바우 사이를 비집고 다부지게 올라선 소나무도 멋져부러!~
산사랑님은 조기 바우가 거북바우라고~ 마우스 빼이 안비는데 우예 거북이라 카는걸 알았시꼬?~
할미바우를 함 더 내리다보고~ 10여 분간 돌아댕기미 기경을 하고 내리간다~
다시 갈림길 안부로 내리와서 왼쪽 골로 내리간다!~ 길라잡이 도요새님이 빈틈없이 표지기를 걸고~
소나무가 넘어지미 속살을 비주고 있는 곳으로 내리서마 오케이다!~
이어졌다 끈낐다 하는 흐릿한 족적을 따라간다~ 골마 따라간다 카는 생각으로 내리가마 "오" 다!~
길이 뚜렷해지는걸 보이 부국정사 쪽이 가찹아 지는 모양이다!~
산사랑님하고 동시에 찍은 바우!~ 저 바우 이름은 촉새?~ 에라이 떨빵한 넘아!~
잠시후 연등이 달리 있는 곳으로 내리서는데 부국정사라 카는 절이 안보인다~
자가용이 서가있는 비닐하우스로 내리오이 시님 복장을 한 남자가 나오길레 부국정사가 어딘공
물어보이 바로 여가 부국정사라 칸다!~철퍼덕!~비닐하우스가?~시님 표현으로는 이기 토굴이라고~
토굴은 홀로 뼈를 깎는, 용맹정진 수도를 하는 시님의 상징인데 자가용이 왔다리갔다리 하는데
무신 토굴이고!~
내리오다 보이 오전에 암봉으로 올라간 들머리가 보인다~ 인제는 절로 올라가기가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사륜 구동 정도되야 올라올것 같은 가파른 포장길인데 시님이 운전을 잘하네~
도로 쪽으로 내리오이 왼쪽으로 고즈넉한 옥순봉 팬션이 보이고 입구에는 부국정사 판때기가 서있다~
오른쪽으로 내리가서~
계란교 다리를 지나이 삐뽀삐뽀 카미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들이 지다라이 줄을 지가 지나가고~
개선장군처럼, 먼저 내리온 일당들의 박수를 받으며 4시간 반 정도 걸은 반나절 일정을 마감한다!~
늦게 내리오는 바람에 서울팀들과 제천 영래씨와는 짧은 작별 인사도 못하고 헤어졌다!~
너무 일찍 산행이 끝나, 가는 길에 대강면 소재지를 들러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대강 탁주 한통을
사와가 술을 묵는 시사람끼리 입구에 보루 바꾸를 깔고 안자가 간단스키 뒷풀이를 하고 들어 온다!~
범어역을 통과하는데 시간을 보이 안직 오후 5시간 안되가 만촌역에 내리가 코로나가 없던 예전에
텔레비젼을 보던 휴게실에서 휴대폰을 들따보미 40분 가까이 시간을 죽이고 일란다~
오후 6시는 넘어야 식당에 드가가 밥을 돌라 카는기 맞지 시퍼가~
산에 가는 날은 반드시 저녁을 묵고 들어 오기로 마님과 손가락을 걸고 맹세한 터라 오늘도 저녁을
묵고 가야 되는데 어디로 가꼬 카다가 더부룩한 속도 풀겸 콩나물국밥 집으로~
평소에는 2군사령부 아패있는 궁물이 말가이 나오는 전주식 콩나물 국밥집에 가는데 만촌사거리에
있는 얼큰 콩나물국밥집도 입구에 전주식이라고!~ 언넘 말이 맞는지 모리겠네!~
이집에 드가마 늘 앉는 홀밥 전용 자리에 안자가 국밥 하나에 막걸리 한통을 시킨다!~ 안직 이른
시간인지 사람들이 빌로 없네~ 궁물이 나오기 전에 불로 한잔을 쭈악 하이 막힌 지하도가 뻥뚤린
기분이다!~ 대강 막걸리는 술도 아이다!~ 중독이가?~
첫댓글 명산 월악산의 기운을 받은 산이라서 그런지 산이 참해 보입니다.
화필봉이라는 이름도 그럴듯 해 보이구요. ^^
명산이라는 명칭을 얻을려면 우선 조망이 좋아야 하는데
화필봉은 월악산과 금수산을 지근거리에서 조망 할 수 있으니
가히 숨은 명산이라고 부를만 합니다. ^^
계란교 부근 들머리는 다음에 이용 못하겠군요.
물론 번개팀이 두 번 갈일은 없겠지만요. ㅎㅎ
이게 다 개념없는 약초꾼들 때문입니다.
첨에는 나즈막한 산이라 빌로 기대를 안했는데 토왕폭 긋은
거대한 직벽 바위 암봉도 있고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는
너럭바위에 올라보이 제천에도 이런 숨은 명산이 있구나 싶데요!~^^
지자체에서 개인 사유지에 대한 양해를 구해
산행로를 정비한다면 한나절 좋은 코스가 될수 있을듯 함미다!~^^
계란교 들머리는 개인 사유지이고 산에 약초등을 심어놓아
통제가 심해 굳이 올라갈려면 북쪽 능선을 이용해야 될듯!~ㅠ
소생은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사이비 싼꾼들이 많은 모양임미다!~
내리오는데 동네 사람들이 못마땅해 하미 얼마전 산꾼들이
산양삼 밭을 작살 내낫다고!~ㅠ
산을 타는 사람으로 부꾸러버가 낯을 못들겠십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