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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에 취한다는 말이 있듯이 탁 트인 야외에서 마시는 술은 유난히 달게 느껴진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하기도 하고 시원한 바람에 얼큰하게 달아오른 취기를 잠시 식히기도 좋다.
아직 날이 많이 춥지만, 3월이 되면 서서히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여, 4월에는 비로소 노상 맛집들이 인기를 얻는다.
그래서 미리 알아보았다.
날 풀리면 달려가야 하는 노상 맛집 BEST9
푸릇푸릇한 야외에서 즐기는 중식,
일산 ‘효교’
‘효교’는 일산에 위치해 있는 중식당이다.
매일 11시에서 5시, 6시까지만 운영을 하는 곳으로 저녁에 가기 어렵기 때문에 낮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봄이나 여름, 가을에는 야외에서 식사가 가능하며 음식은 이곳만의 특색이 가득하다.
아보카도 크림새우, 멘보샤, 공심채 등의 트렌디한 중식메뉴로 인기가 좋은 곳.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380번길 41
매일 11:00 – 20:00 월 휴무
아보카도크림새우 29,000원, 유린기 25,000원, 흑초탕수육 19,000원
낮에는 유럽의 테라스를, 밤에는 다이닝 홀을 느낄 수 있는
‘테라스룸’
야외와 실내가 공존하는 ‘테라스룸’은 밤, 낮으로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유명하다.
큐레이터들이 직접 엄선한 음악과 유럽의 주류 문화를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해외 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을 낼 수 있다.
매 시즌마다 컨셉에 맞는 공간 연출로 방문하기 더 좋다.
음식과 커피, 와인, 칵테일을 좋아하고 특별한 날 기분 좋은 하루를 만들고 싶다면 선택해 보자.
서울 강남구 선릉로152길 37 올리브빌딩 테라스룸
매일 12:00 – 22:00 월 휴무
프렌치 살치살 스테이크 75,000원, 테라스룸 베어 티라미수 15,000원
대나무숲에서 즐기는 닭구이,
순천 ‘대숲골농원’
순천으로 여행을 간다면 꼭 들러야 한다는 현지인 추천 맛집 순천 ‘대숲골농원’.
대나무숲에서 즐길 수 있는 닭구이 전문점으로 운치 있게 바베큐를 먹을 수 있다.
두툼한 닭고기를 숯불에 구워 다양한 밑반찬에 곁들여 먹으면 대나무 숲의 분위기와 더해져 마치 신선이 된 기분이란다.
워낙 인기가 많은 식당이다보니 주말에 방문하고 싶다면 미리미리 예약은 필수다.
전남 순천시 학동길 54
매일 11:30-21:30 (라스트오더 20:00)
닭숯불구이 60,000원, 생오리숯불구이 60,000원, 생삼겹숯불구이 16,000원
산속에서 즐기는 힐링공간
김해 ‘옥돌쉼터’
한적한 산속에서 즐기는 찐 레트로 감성 김해 ‘옥돌쉼터’.
넓은 야외에서 산을 바라보며 몸보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가득한 공간이다.
메뉴는 삼겹살과 백숙, 오리고기까지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
인기 메뉴는 푸른 산을 바라보며 구워 먹는 삼겹살.
푸짐한 밑반찬과 구워 먹기 좋은 김치, 마무리로 볶음밥까지 먹으면 낭만 가득한 힐링공간에서의 완벽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경남 김해시 삼안로 112번길 20-83
매일 11:00 – 21:00 월 휴무
옻백숙 60,000원 한방백숙 60,000원
신선함이 살아있는 통 갈매기살,
익선동 ‘미갈매기살’
종로 갈매기살 골목 초입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미갈매기살’.
선선한 날씨가 찾아오면 매장 앞부터 옆면까지 이어지는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손님들로 늘 북적거린다.
갈매기살부터 가브리살, 항정살 등 국내산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신선한 생고기로 만나볼 수 있다.
대표 메뉴 ‘갈매기살’은 사장님이 매일 직접 지방과 막을 꼼꼼하게 제거하여 잡내 없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신선한 분홍빛이 감도는 갈매기살은 자르지 않고 통으로 구워 풍성한 육즙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매운 고추로 맛을 낸 간장에 겨자와 레몬즙을 넣어 숙성시킨 소스는 고기 맛을 살려주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고기를 소스에 푹 담근 뒤 들깻가루와 콩가루를 찍어 짙은 고소함을 즐기길 추천한다.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가길 7
매일 15:00 – 22:30, 첫째, 셋째 주 일요일 휴무
오겹살 19,000원, 갈비살 22,000원, 가브리살 19,000원
한강뷰를 보며 즐긴다,
상암 ‘와이키키마켓’
‘와이키키마켓’은 한강뷰가 보이는 선상에 위치하여 노을을 보며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한돈 목살 바베큐SET’에는 곁들일 반찬들과 질 좋은 한돈목살, 새우, 소시지, 떡, 단호박, 파인애플 등
구워 먹으면 맛이 배가되는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다.
매점이 있어 라면을 함께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것도 팁. 단체가 많아 예약하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 마포구 마포나루길 332
매일 11:30 – 23:00 (주말 11:00 오픈)
한돈목살바베큐 34,000원
천막 아래 삼삼오오 모여 먹는 골뱅이 무침,
을지로 ‘대성골뱅이’
퇴근길 직장인을 유혹하는 무교동의 다양한 맛집 중에서도 인근 직장인들이 모두 모이는 것만 같은
큰 규모로 눈길을 끄는 곳이 있다.
‘대성골뱅이’라고 쓰인 거대한 천막 아래 좌석을 촘촘하게 꽉 채운 인파가 감탄을 자아내는 곳.
대표메뉴인 ‘골뱅이’는 새콤달콤한 양념에 토실한 골뱅이, 향긋한 대파와 오이, 북어채를 넣고 무쳐낸다.
소면 추가는 필수다.
ㅣ식신에서 ‘대성골뱅이’ 더보기
서울 중구 을지로1길 47
매일 14:00 – 01:00 일 휴무
골뱅이(소) 23,000원, 후라이드치킨 20,000원
제주도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사당 ‘올레요횟집’
커다란 야자수와 돌하르방 사이를 지나면 서울에서 제주로 순간이동한 것 같다는 사당 ‘올레요횟집’.
넓은 실내는 물론 야외에도 넓은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야장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주력 메뉴는 바로 광여와 연어.
부드러운 연어와 탱탱한 식감의 광어가 함께 나오는 메뉴로 양도 푸짐하다.
기본 찬으로 준비되는 미역국과 인원수대로 나오는 새우튀김도 일품.
또한 다른 인기 메뉴로는 물회는 꼽는데 국물이 조금 들어가는 게 이 집의 특징으로 촉촉한 비빔회를 먹는 듯한
느낌의 물회는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서울 동작구 사당로30길 150
매일 11:00-24:00
광어+연어 43,000원 광어 35,000원 민어 변동
특별한 감성 야장
인천 ‘막걸리집개코네’
주차장을 따라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감성의 야장 인천 ‘막걸리네개코네’.
대표 메뉴는 바로 야장에서 구워 먹는 냉동 삼겹살이다.
이 집의 냉동 삼겹살은 1인분, 2인분으로 주문하는 방식이 아닌 단품 형식으로 삼겹살을 주문하면
두툼한 냉동 삼겹살과 사이드 메뉴인 감자, 두부, 마늘, 양파와 김치가 함께 나온다.
쌈은 따로 없지만 요청하면 후추를 주기 때문에 삼겹살에 뿌려서 구워 먹으면 꿀맛이라고.
여기에 포장마차 메뉴인 김치찌개, 닭발, 골뱅이, 전, 계란말이 등 다양한 메뉴를 먹을 수 있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인천 부평구 부평문화로53번길 7
문의
생고기김치찌개 15,000원 옛날고추장찌개 15,000원 동태찌개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