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 3장이 생긴것은
96 애틀랜타 올림픽 때 부터 엿습니다.
U-23 으로 구성되는 팀에게 전력보강 차원에서 나이제한없이 3장의 카드를 쓸수 잇게 해주는거죠.
팬들의 입장에서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섞인 올림픽 축구를 볼수잇어서,
일종의 볼거리 제공도 되어 흥행의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올림픽 대표팀은
와일드카드를 제대로 써먹지 못한채 15년을 보냇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대한민국 올대의 와일드카드 잔혹사를 설명 드리겟습니다.
96 애틀랜타 올림픽

황선홍 하석주 이임생 + 이경춘
애틀랜타 올림픽은 상당히 아쉬운 대회로 회자 됩니다. 물론 우리대표팀은 항상 아쉬움을 남긴채 국제대회를 마감하엿죠.
이때 올림픽 멤버에는 역대 최강의 패스마스터 윤정환이 잇엇고, 최전방에는 최용수가 잇엇습니다.
그런데도, 비쇼베츠 감독은 황선홍을 와일드 카드로 썻고,
심지어 그때 당시 대표팀은 원톱 전술을 사용하여, 사실상 황선홍과 최용수가 함께 기용되지 못하고
한명은 벤치에 앉게 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엿습니다.
그럼에도 황선홍을 와일드카드로 썻다는건, 굳이 쓰지 않아도 될 카드를 썻다는 생각이 아직도 강하게 남습니다.
황선홍은 이때 96년도에 1년동안 70경기 이상을 뛰는 개 혹사를 당하여, 무릎 십자인대가 끊어져
이후 2년간 재활에 힘쓰게 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참고로, 98월드컵 직전 회복햇으나... 중국전때 다치며 월드컵을 날리게 되죠..ㅠ)
그나마 하석주는 좋은활약을 보엿고,
나머지 한자리가 문제인데.. 원래는 수비수 이임생을 뽑아서 2차전까지 치뤗는데
이임생이 2차전에 부상을 당해, 이경춘 이라는 수비자원을 긴급수혈하여 3차전 이태리전을 치룹니다,
그러나 수비는 전술조직인데, 한명이 갑자기 바뀌면서 손발이 맞지 않아 이태리전을 1:2 로 패배하고..
우리는 1승 1무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예선탈락합니다.
마지막경기를 비기기만 해도 올라가는 상황이엇는데, 이임생의 부상 이탈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앗습니다.
2000 시드니 올림픽

김도훈 김상식 홍명보 + 강철
사실, 이대회는 멤버가 상당히 좋앗습니다.
당대 최고의 스타엿던, 이동국과 고종수가 잇엇고
이천수, 최태욱, 박지성, 김용대 등 좋은 자원들이 상당히 많앗습니다.
하지만 이동국이 이미 2년간 혹사를 당해 무릎이 좋지 않는 상황이엇고,
허정무 감독은 김도훈을 와일드카드로 씁니다.
그러나 김도훈은 본선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쓸모없는 카드로 전락해버렷고,
결국 마지막 칠레전때 다득점이 필요하자, 이동국은 무릎에 붕대 칭칭감고, 진통제 주자 맞고 출전해서
결승골 터뜨리며 1:0 승리로 이끕니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한국은 2승1패 승점6점에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도 탈락합니다.
이때 김도훈의 경기력은,
부상당해서 진통제 맞고 붕대 칭칭 감고 경기에 나선 이동국 보다도
훨씬 못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엿습니다.
대실패한 카드엿죠.
김상식은, 수비력을 보강하기위해 썻던 카드인데, 그냥저냥 무난햇습니다.
문제는... 홍명보 카드입니다.
사실 여기서 96애틀랜타 때와 똑같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당초 센터백으로 홍명보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햇는데, 시드니에 날라가서 훈련받다가 첫경기를 코앞에 두고
근육 부상을 당해서, 부랴부랴 대체카드로 강철을 긴급 수혈 하는데
워낙 손발 맞출 시간이 부족하여
첫경기 때 사비와 푸욜들이 버텻던 스페인을 맞아 3실점 하며 완패하엿고,
결국 첫경기 대량실점이 발목을 잡아
2승1패를 하고도 골득실에 밀려 탈락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집니다.
결국 시드니때도 와일드카드는 완벽히 실패로 돌아가게 됩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유상철 송종국 김남일 + 정경호
사실 아테네 올림픽은 우리가,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대회입니다.
조별예선 통과하고, 8강까지 갓죠.
하지만 와일드카드가 잘해서가 아니라
이천수, 조재진, 김영광의 미친활약 때문에 가능햇던 8강 이엇습니다.
일단 유상철은 센터백으로 보강이 되어 출전햇는데,
후배들과 손발이 안맞으면서
대회내내 고생햇고,
조별예선 3차전 말리전때도 3실점 햇고, 8강 파라과이전째도 3실점 하면서, 아무런 기여를 못해줍니다.
송종국은 더 안좋앗습니다.
김호곤 감독이 오른쪽 윙백 자원으로 선발하엿으나, 아테네 올림픽 가기 직전에 부상을 당해
아예 아테네에 가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김호곤 감독은 와일드카드를 하나 더 뽑지 않고
u-23 연령대에 맞는 공격수 ' 김동현 ' (승부조작한 개 놈 ㅡㅡ ) 을 엔트리에 포함 시켜 아테네로 갑니다.
김남일의 경우는, 또다시 이임생의 부상악령을 떠올리게 햇습니다.
아테네에 날아가서, 훈련 다하고 잇엇는데, 발등이 부러지면서...
빠지게 되고
대신해서 공격자원인 정경호를 와일드 카드로 선발합니다.
결국 김남일은 아테네 까지 날아가서, 한경기도 치루지 못합니다.
결국, 8강은 갓으나 와일드카드는 완전 대실패한 대회엿습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김동진 김정우
베이징 대회대는, 아테네 올림픽 8강 주역이엇던 김동진- 김정우가 와일드 카드로 뽑힙니다.
원래 김두현도 와일드카드로 데려가 달라고 강력 희망햇으나,
박성화 감독은 매몰차게 거절하고 2명만 데려갑니다 . 분명 카드 1장 더 쓸수 잇엇음에도 불구하고,
김두현과 비슷한 백지훈이 잇다면서 김두현은 안데려가고, 대신 수비력 좋은 김정우를 데려갑니다.
그리고 , 본선에 가서 망합니다.
와일드카드는 잘뽑은 편이엇으나
감독이 호구여서 망합니다.
박성화는 호구 전술쓰면서 카메룬, 이태리에게 유린 당햇고,
결국 참혹한 경기력을 보이며 광탈합니다.
그래서 이때부터, 축구장에 물채워라 소리가 나온겁니다.
이 올림픽때 박태환은 수영에서 금메달을 땃고,
구기종목 라이벌인 야구는 전승 우승으로 금메달 따면서, 그이후 프로야구 관증이 급증하고, 국민 스포츠가 됩니다...
그래서 K리그 팬들은 야구중계에 밀려 서러움 속에 살고 잇죠.
잘나신 박성화 님 덕분에 말입니다.
그리고 백지훈 잇으니까, 김두현은 안데려가도 된다.. 라고 햇는데
피지컬 딸리는 백지훈은 본선가서 개발립니다.
중원장악을 상대팀에게 완전히 내주면서
우리는 힘도 못쓰고 무너졋죠.
그리고 김두현은 곧이어 개막된 08-09 프리미어리그에서 첫경기 부터 초반에 날라다닙니다.ㅎ
그때 김두현의 폼이엇다면, 올림픽이 달라졋을수도 잇지 않나 싶지만
가정을 늘어놓다간 한도 끝도 없죠.
이렇게 우리는 지난 4차례의 올림픽에서 쓴 와일드카드가 항상 망햇습니다.
내년이 런던 올림픽인데,
지금 현재로서는
공격수 박주영, 골키퍼 정성룡은 확실히 필요하고,
남은 한장의 카드로, 이용래나 신광훈, 차두리가 거론되고 잇는데...
내년에는 부디 와일드카드 악령 떨쳐 버리고
좋은 성적 거두길 기대합니다.
(주영이 군면제 받자...)
삭제된 댓글 입니다.
선배이지만.... 정말 그때의 뻥축구는.... 암울했죠.
박성화가 김두현 안데려간게 442에 안 맞는 선수라 안 데려간건데 막상 대회 들어가자 수미 세명만 놓는 433놨다가 완전 털리고 돌아온 기억이 나네요
아 ,, ㅜㅜ 홍명보감독만 실력많이 오르면 그래도 ... ㅜ
만약 한자리가 빈다면 난 이용래를 추천한다 !!
뻥성화 예전 청대세계대회때도 16강에서 일본에게 깨진 기억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때 김영광 대박 정말 그때 반해서 아직까지 제 롤모델인데 따라가기 힘드네요
반사신경은 정말 역대급인듯...
국대에서는 운이 없는 듯 처음에 나오긴 했으나 이운재에 치이고 정성룡에 치이고..
이해가 안되요..김영광 선수 나이가 28살인데 경기에 나오면 좋은데...
다음 월드컵 3년 남앗으니까, 아직 어찌 될지 모름. 정성룡도 갑자기 급부상 한거자나요. 영광이에게도 분명 기회가 잇을듯. 워낙 성실한 선수니까, 기대해봐요 ㅋ
축협에다가 글도 적었는데 답글도 없네요
정말 한경기라도 내보내달라고 했는데...
진짜 괜찮은와일드카드였는데 감독이 호구였던 베이징..
올림픽ㅋ
박성화 감독은 진짜 아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