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없다
아부지랑 정도 별로 없다
아부지는 재산도 없지만
몸은 디게 건강해서 재활용품 운반차 기사로 일한다
70대중반인데 사람이 건강하고 좋다보니
70대중반 여자랑 동거도 잠시 했었다
아부지는 쉬는 날엔 낙동강변에 텐트움막지어놓고
라면 커피 끓여 먹으면서 민물낚시를 즐긴다
그와중에 아들에게 돈도 2천만원 빌려줬다
어느날 생전 잘안오던 아들이 낚시터에 찾아와서
같이 얘기하고 커피도 한잔마셨다
아부지집에서 닭백숙 해먹자하고 아들은 아들차로 출발하고
아부지는 아부지 모닝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아무리 기다려도 아부지는 안오신다
두번이나 다시 낚시터로 갔지만 아부지는 오리무중 행불이다
경찰과 119에서 아부지를 찾았다
낚시하는 강가에서 차와 함께 가라앉아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아부지는 탈출하려고 뒷유리창은 깨었지만 목이 걸린체 죽어있었다
경찰은 아들을 의심했다
자동차 추락지점엔 CCTV도 없었고 아부지차 블랙박스 유심칩도 사라졌다
아들이 두번이나 낚시터로 다시 오는건 그인근 CCTV에 찍혔다
아부지는 외상은 없었다 사인은 익사다
경찰이 아들을 풀어준건 증거가 없다
보험금은 1억7천만원이 나왔지만 그정도 돈 때문에 아부지를 살해할 아들이 있을까?
금액이 너무 적다
잡힐지도 모르는데 그돈으로 존속살인을 하랴? 싶어서
한달뒤에 아부지 부검 결과가 나왔는데
아부지가 수면유도제인 졸피뎀을 복용했던걸로 밝혀졌다
그 아부지는 불면증치료를 받은적이 없다
동거녀는 인터뷰에서 밤8시만 되면 나 잔다!! 하고 바로 잠들어
새벽5시까지 자던 사람이라고 했다
그럼 이 졸피뎀은 어디서 나서 왜 먹었을까?
낚시터 인근 어떤 남자는 그랬다
항상 모닝차를 안전빵 장소에 세웠다 후진해도 빠질일이 없다
근데 왜 차와 함께 물에 들어갔으며 건장한 사람이 못빠져나왔을까?
실수로 추락/익사했을까?
아님 타살일까?
그렇다면 범인은 도대체 누구일까?
아들은 보험금 1.7억원을 수령했고
사건은 단순사고사로 종결되었다
첫댓글 참 세상이 날로 흉흉해집니다..
CCTV도 없고, 블래박스 유심도 사라지고..음
모든 범죄의 범인은 범죄를 통해 이득을 본사람이 일단 유력하다는것이 정설..
하지만, 명백한 증거가 뒷받침되어야하는 것..
아침부터 몸부림님이 어려운 숙제를..ㅎ
이득을 본사람은
분명 아들인데
그정도로 아버지를 살해까지 하는 모험을 할까도 싶으니
아리송송합니다
수면제는
누가 어떻게 먹였을지
아~~~머리스팀
솔솔
이득을 보는 사람과 아주 가까운 사람부터 용의선상에 오른다고 하지요^^
굿모닝!!입니다^^
@정 아 그정도?
단돈 몇백 때문에 어이없는 죽음을 당하는 사람도 있지요
돈앞에선 가족도 없다와 요즘은 너무 쉽게 죽인다는거에 우리는 경악합니다
위의 내용만 보면 아들이 의심이 가는데
아들이 아니면 억울하겠습니다.
가끔 머리도 써야지요.
좋은보험 많이 들어놓으면
아부지 왜 일찍 안죽노? 부터 발전하여 죽이기까지 한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분은 돈이 없는분이죠
사는집도 월셋방이예요
그와중에도 운전으로 모아둔 돈 이천만원을 아들에게 빌려줬데요
멋진 분이셨던가봐요
그나이 그환경에도 동거녀가 있으셨더군요
운전을 업으로 일평생 하신 운전의 神이 쪽팔리게 모닝 빽하다가 실수로 강물에 빠지겠나요?
설마~
제발 아들이 아니길 바래봅니다,,
설마가 사람잡는다는 속담이 있던가요
아들이 이은해 같은 여자를 만났을지도 모르지요
정답 발표는 이제 있어야겠는데요.
앗!! 이글은 1부 2부로 나눠져 있어요
2부에서 그 아들이 자살을 해버렸어요
아부지 아들 딸이 다죽었고 현재 아들 동거녀가 살인혐의로 구속되어 재판중일겁니다 추측하기론 아들과 동거녀가 보험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나입니다^^
@몸부림 아~ 그랬군요.
열심히 일을 하면 살 수 있는데
사기칠 궁리를 하다가 죽고 교도소 가고...
딱한 인생들입니다.
부지런히 일하면
얼마든지 먹고 살 수 있는데
헛된 꿈으로 인생을 망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