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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산업국제박람회 '한-덴 그린 비즈니스 포럼' 성료
2023 한-덴 그린 비즈니스 포럼 패널 토론 현장. 한국과 덴마크의 기업 및 기관들이 패널토론에 임하고 있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주한덴마크대사관과 한국풍력산업협회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한-덴 그린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25일 열린 포럼은 한국의 2030년까지 해상풍력 14.3GW 및 청정수소 30조원 규모 확대 목표 달성을 위해 한-덴 협력을 다지고자 기획됐다.
덴마크에서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수립 및 시행하는 덴마크 에너지청, 국영 계통 운영기관인 에네르기넷, 수출신용기관인 EIFO가 참가했다.
덴마크 산업계에서는 백 브룬(Bech-Bruun), CIP/COP, 코비(COWI), DNV, 라우텍(LAUTEC), 머스크 서플라이 서비스(Maersk Supply Service), 오스테드(Orsted), 플레스너(Plesner), 베스타스(Vestas)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김앤장, 신라정밀, SK에코플랜트, LS전선, 제주대학교 등이 동참했다.
이번 한-덴 그린 비즈니스 포럼은 ▲기업 간 계약 체결식 ▲양국 정부의 녹색 전환 정책 소개 ▲기업 패널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첫 세션에는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 오스테드와 LS전선의 '2b & 4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어 '녹색 전환을 위한 해상풍력 및 청정 수소 관련 정책 및 규제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정부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현 정부의 규제 프레임워크를 소개하고, 덴마크 에너지청은 녹색 전환을 위한 정치적 합의의 역사와 현황을 소개했다. 에네르기넷은 덴마크 전력 그리드에 재생에너지를 통합해 운영한 경험 및 계통 계획을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은 '한국형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 사업을 위한 리스크 완화 및 공급망 구축'을 주제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덴마크는 청정에너지 확보와 관련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 행사를 통해 그동안 양국이 강화해 온 파트너십이 더 견고히 다져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협력이 더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하나로 개최됐다. 박람회 제1전시장에서는 동 포럼에 참가한 덴마크 기업과 함께 덴마크 산업연합(DI)과 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한 덴마크 국가관이 운영됐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석한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가운데)가 한덕수 총리(오른쪽)에게 덴마크의 에너지 국가관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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