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월요일 강남서 콜을 잡다가 잘못 잡았습니다..
대치동롯데=>창동20K.안좋은지역인줄 알지만..저는 지역이 아무리 안좋아도 뱉지않는 성격입니다.
일단 갔습니다..젊은사람이었는데 차는 아반테 수동..차 정말 깨끗하더군요...
그때시간 10시30분..창동에서 오더가 나올려나하구 성수대교 올려 바로 동부간선올렸습니다..
젊은손:기사님 카메라만 잘피하시고 쏘세요..강남나오는 막차버스라도 타셔야지요..
더군다나 그쪽은 콜이 있어도 나가는콜은 거의없고 꺼꿀로가는콜,저가콜박에 없을거에요.
나:아~이~고 말로만이라도 고맙네요.대리기사님들을 이렇게 귀하게 생각해준다니 다른기사님도
이렇게 말씀해주시면 일이 안돼는 날도 힘이 나겠습니다.다른기사님들께도 좋은말씀 많이 부탁드릴
께요..(그리고 바로 악셀을 쭈~욱 댕겼습니다)카메라 위치는 다 알고 있고 3차선으로만 날라서
갔습니다..동부간선진입로=>창동집앞까지 딱11분걸렸습니다..
손:운전 몇년하셨나요?대리를 그렇게 많이 불렀어도 수동차량을 그렇게 잘모시는분
첨 뵜네요..(엄지손가락 치켜듭니다)내차가 정~말 이렇게 잘나가는줄은 몰랐네요..
막차시간을 보니 삐까삐가 하네요..빨리 버스정류장 가시면 강남으로 복귀하실수 있을겁니다.
혹시 몰르니 버스못타실걸 대비해서 택시비 5.000\더 드릴께요..얼른가셔서 1천원에
강남으로 탈출하세요..
나:고마워요.다음번에 만나면 션~한 커피한잔해요..하고 전 부랴부랴.의정부와 서울미아쪽으로
다니는 버스길로 나왔습니다..큰길로 나와보니 그길이 그길같고.헷갈리더군요...
사람이 많이 있었고 마침 버스 옵니다.버스앞 유리창에 종로방면 이라고 써 있습니다..
(아~이~고 다행이다..사람들이 쭉~몰려탑니다..이차못타면 난 여기서 끝이다)
버스에 올랐고 자리에 안자서 "살았다"하구 흐믓한표정 짓고 있는데
버스가 자꾸 이상한데로만 가는겁니다..노선이 돌아가는걸로 바꼈나~하고노선표보구
알아서 잘 가겠지..(생각엔 종로5가에서 동대문가서 잠실들어오는차탈려구 맘먹었었는데)
이상하게 버스는 가도가도 이상한곳으로만 갔습니다..창박을보구 이정표보니........
헉...@*@..ㅠㅠㅠㅠㅠㅠㅠ...글쎄 이넘의 버스가 의정부로 들어가는 차였습니다....
이런 덴~장~~~내 일생일대의 큰실수를 하다니..옛날에도 한번 이런적이 있었는데..
또 실수를 했었네요..의정부 장암동 초입에서 내렸지요..
나이젠 죽었구나.그때시간 12시20분..그날일은 완전 포기상태..더군다나 피뎅밧데리도 간당간당..
노원으로 나갈생각하고 길건너서 좌석탔습니다.다행이었습니다..수락산을 지날쯤 146번이
차고에서 나오는겁니다..잉~저 차타야하는데..버스야~달려라~~~의랴의랴~~~~
146막차였거든요..거리가 좀 멀어져서 버스기사한테 부탁했지요.저차좀 잡아달라고 ....
했더니 대리기사인줄 알고 하이빔키며 비상등을 켜주며 146버스를 담정거장에 세워주시더군요.
정~말 고맙더군요...이렇게 해서 강남복귀를 했네요..근데 장암동에서 나오는 1001번인가
그 좌석버스 원래 비싼가요?1800\씩 받던데..2천원 주니까 달랑2백원주네요....
그날따라 교통카드는 왜 안가지고 나갔는지..후회가 막심....ㅠㅠㅠㅠㅠ
146번타고 귀가하다가 선릉=>분당야탑25K잡고 콜 탔네요..
저희집이 성남종합시장이라 더할나위 없었습니다..ㅎㅎㅎㅎ
선릉에서 1시간 대기...분당야탑도착 새벽2시정도...서울엔 콜없단판단...
주차까지 주차를 끝내주고 키 드리니 수고 하셨네요..하면서 마이 기다렸지요?
하면서 4만원 주시네요..애고 저아라.....손님과 빠빠이 하고 피뎅이 오더완료 수행하고
오더창을 열어보니..잉~~
야탑먹자골목=>단대오거리15K..밧데리가 없었지만..잡았습니다...
손과 통화하고 손만나 단대오거리 이동..오거리 입구 공영주차장에 대주고 끝...
천원짜리까지 맞춰서 15,000원 주네요..기특한놈..ㅎㅎㅎㅎㅎ..
잔돈 없었는데...ㅎㅎㅎ.잘됐네요..이 손과도 빠빠이룽~~~
편의점에서 담배한값과 하드하나 사서 하드먹으면서 신흥동까지 걸어서 왔네요...
10시부터 시작해서 2시까지 아다리가 잘맞아 교통비가 얼마안들었습니다만
의정부에서 나오는 좌석버스비만 안날렸어도 담배값은 충만했겠네.하는생각에 약간은 서운한 생각이
밧데리도 알맞게 떨어지고 집앞에 도착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실수담을 적어봤습니다..
여러분들은 실수도 가끔 하시지요?ㅋㅋㅋ
즐건 하루 돼시고 안전운전 하세요..
첫댓글 방학동 신동아아파트에서 방학사거리 지나 동부간선로 방향으로 걸어가던중 146번 버스가 오길래 얼시구나하고 타서피댕이 열심히 보구있다보니 차고지로 들어갔더군요, 켁. 차고지에선 이미 막차가 떠났다하구...
기사님 1000버스일거고요 광역버스는 교통카드1700원 현금1800원입니다 성남에서 설 오는것도 같은 요금이고 또 분당에서 설오는 광역버스도 같은 요금입니다 그리고 창동 이시면 노원역으로 오면 12:30분에 상계7단지에서 출발하는 146번 버스 수락산으로 돌아 오기때문에 시간적 여유는 조금 있읍니다
1001번이 맞습니다~ (예전 1000번이 번호변경됨, 노선동일)
모르르데 당연히 물어보고 타섰어야죠
좋은 경험 하셨지요?잘 모르는 지역에서 한번씩은 경험들 하셨을 텐데요.이후 꼭 기사님 한테 물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덧붙여 그런실수 때문에 오더가 잘 맞아떨어 졌으니 전화위복입니다.
난 의정부만 들어가면 꼭 까꾸루 타요 그래서 요즘은 꼭 버스기사한테 묻고 탑니다
김포. 장기동 에서 서울로 온다는게 졸라게 강화 쪽으로 간적있음....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