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스 파는 여자 (부제: 운명을 믿어 ?) ● [ 002 ]
그녀가 유현의 손에 이끌려 도착한 곳은 한 악세사리점.
겉에서 보기만 해도 비싸 보이는 곳이지만
고등학생이라는 녀석이 그 악세사리점으로 떡 하니 들어간다.
악세사리는 잘 하지 않는 은유였기에 왜 이곳에 왔냐는 식으로 길 거리에서
뻐튕기고 있었지만 유현이 자신의 손목을 잡고 끄는 바람에 악세사리점으로 들어갔다.
역시나,
밖에서 본 것과 다를 바 없이
명품만 모아 놓은 악세사리 점.
조그마한 팔찌 하나가 오십만원 육십만원 했고
조금 심플하다 싶은 목걸이는 이미 백만원을 훌쩍 넘긴 값이었다.
아직도 어리둥절 하게 있는 은유를 잡아 끄는 유현.
" 커플 반지 하나만 추천 해줘 " - 유현
" 어머 - 얘가 그 은유라는 애야 ? " - 유나
" 어 - 허튼 소리하기만해봐 죽어 " - 유현
" 알았어 쿡 - 천하의 한유현을 꼼짝 " - 유나
" 한유나 ! " - 유현
" 어머머 - 알았어 , 그리고 너 누나보고 한유나가 뭐니 ? 확 아빠한테 일러 버릴 까보다 " -유현
은유를 잡아 끌어서 한 20대 초반 으로 보이는 여자에게 데리고 갔고,
그녀는 한유나로 유현의 큰누나이다.
유나는 무슨 말을 하려는 것 같았지만 유현의 말로 끊어졌고 ,
은유는 더더욱 어리둥절 할 뿐이었다.
그러자 쿡쿡 거리며 커플 반지를 찾으러 가는 유나.
" - 쓸데없이 이상한 생각하지 말아라 " - 유현
" 무슨 생각 ? " - 은유
" 후우 - 됐다 내가 널 데리고 뭘 하겠니 - " - 유현
" 지금 몇시야 ? " - 은유
" 6시 55분 정도 되는데 - " - 유현
" 저..정말 ? 후우 미안 나 먼저 가야겠다 , 인연이 되면 또 보자꾸나 " - 은유
그 말을 끝으로 사라져 버린 은유.
엎어지면 코 닿을 데 있던 은유가 갑자기 사라지자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은유가 나간 자리를 뚫어 져라 쳐다보는 유현.
아직까지 맴도는 그윽하고 유혹적인 장미향때문에 유현은 잠시 아찔 했으나,
이내 정신을 차리고 은유를 찾으러 악세사리점을 빠져 나왔다.
은유와 유현이 없어진뒤 약 40초 뒤
가장 예쁘고 심플한 반지 두개를 찾아 들고온 유나는 그 둘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자
허무하다는 표정으로 그 반지를 다시 케이스에 넣으려는 순간 -
" 잠깐만요 - 그거 파실거 아니면 저한테 파실래요 ? " - 강하
*
" 하아 - 죄송합니다 늦었어요 ^ㅇ^ " - 은유
이 곳은 아까 악세사리 점과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한 호프집 ,
은유가 들어서자 일제히 은유를 바라보았고 ,
은유는 그런 사람들중에서 술만 마시고 있는 희윤을 찾을 수 있었다.
꾸벅 인사를 한뒤 희윤쪽으로 가는 은유.
은열중학교 선후배 모임을 누구보다도 기다려 왔던건 분명 희윤이었는데 -
술만 마시고 있는 희윤이 이상한 은유였다.
" 희윤아 - 왜 술만 마시고 있어 ? " - 은유
" 하아 - 하은유 왔냐 ? " - 희윤
" 응 - 왜 그래 안좋은 일 있어 ? " - 은유
술잔에 술을 조금 따른 뒤 희윤에게 말을 건네는 은유.
안좋은 일 있어 ?
라고 물은 것 뿐인데 금새 표정이 어두워 지는 희윤.
" 안좋은 일 ? 하아 - 있지 -
안좋은 일 많아 - 하은유 너때문에 -
병신같이 11년 동안이나 널 바 - " - 희윤
말을 끝내지 못한채 테이블로 쓰러져 버린 희윤.
얼마나 마신건지 희윤의 앞에는 독한 양주가 7병이나 있었고
그런 희윤을 보자 걱정된다는 듯 핸드폰을 꺼내 5번을 꾹 누르는 은유.
[ " 여보세요 ? " ] - 희연
" 어 - 희연언니 저 은유예요 " - 은유
[ " 어머 - 왠일이야 ? 나 너희 큰오빠랑 방금 헤어지고 집에 들어 왔는데 " ] - 희연
" 아뇨 - 오늘은 은수오빠 일때문에 그런거 아니구요
여기 시내 근처에 있는 애플민트 호프집인데 - 희윤이가 술마시다가 취했어요 -
좀 데리고 가셔야 겠는데 - " - 은유
[ " 에고고 - 최희윤 이녀석 때문에 미치겠다 , 알았다 은유야 ,
내가 금방 갈테니까 은유가 잘 좀 보살펴 줘 " ] - 희연
" 네 - " - 은유
핸드폰을 다시 주머니 속에 넣고 희윤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은유.
은유는 빨리 희연언니가 오기를 바랄 뿐이었다.
술을 마시고 침대에서 자지 못하면 골병이 생기는 희윤이었기에 -
최희연,
그녀는 은유의 큰오빠인 하은수의 애인으로
내년 말 결혼하기로 약속되어 있는 커플이다.
그런 희연은 은유와 매우 친하고 희윤의 누나이다.
그리고 유일하게 희윤이 은유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
희윤을 보다가 화장실에 가는 은유.
그런 은유가 가기를 기다렸다는 듯 눈물을 흘리며 일어나는 희윤.
" 바보같이 -
나 취한거 아닌데 -
은유는 바보같아 - 내 맘도 몰라주고 - 나만 바보 만들고 -
넌 나 없이도 살 수 있겠지만 -
난 - 난 - 너 없으면 정말 못사는데 -
내 심장 다 가져가버리고 - 모르는 척 하고 -
정말 나쁘다 - 하은유 " - 희윤
첫댓글 ^-^o 재미있어요.. 훗 ^-^ 담편 기대 할게여...
^- ^, 너무재밋어용,ㅋㅋ
재밌다아 ;ㅎ 키스하는것좀 많이 넣어주세욜 ;
진짜 짱^^ 너무재밋어요^^
진짜재밋어요,> <ㅋ
넘넘 재미있어요>>>>> 끝나지말았음해요...
정말 재밌어요.. ^ㅡ^ . 앞으로 열심히 쓰세요!!
키쑤!키쑤!키쑤!키쑤! 장면 마늬마늬
정말 잼있어요^-^//ㅋ
너무 재미있더요!! 정말 재미있더요 ^-^ >ㅁ<
재밌어요옹'ㅡ'ㅋ
ㅋㅋ누구랑 이어질까~>0<???
> < 꺄아 유현이랑 이어질거같애요 ↑ ㅎㅎ;
재밌다
^^ 재미있네욧...
^^ 재미있네욧...
^^ 재미있네욧...
^^ 재미있네욧...
와~~ 정말 굿이당 그런뎅 ㅜ ㅜ 희윤이가 넘 불쌍해 ㅜㅜ 은유는 왜 11년이나 자기 바라보는 희윤이를 나두고 키스를 팔고 다닌데 ㅜㅜ 희윤이가 넘 불쌍해 ㅜㅜ
진자잼따~>ㅁ<
정말 희윤이가 불쌍해요~ 하지만 이야기가 너무나 재미있어여~~~~ ^ㅡ^***********
이거 되게 재미있어요,ㅎㅎ
진짜 재밌어요 ㅠ 0ㅠ 기대 만땅 ~ 점점 재밌을꺼 같은 예감이 ~ 뇌리를 파바박 스치는데요 ? ㅋ
굿~!
정말 너무너무 재밌어요~!!!ㅎㅎ
감동적ㅇㅣ예염 ㅋ
진짜 재미있어요 ^-^* 근데 희윤이가 불쌍해요 ㅜㅜ@ 희윤이랑 은유랑 잘 됐으면 좋겠어요 >_<
우으 ,,, 희윤아 ㅜ0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