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소니 모바일 사업부문은 지난 25일 도쿄 시나가와(東京 品川) 본사에서 투자가 설명회를 개최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성숙시장으로
규모나 점유율을 중시하지 않고 안정된 수익 창출에 주안을 두겠다’고 향후 경영방침을 밝힘
- 지난 16일 모바일(스마트폰) 부문 사장으로 취임한 ‘토토키 히로키(十時 裕樹)’ 사장은 기존의 판매확대 방침에서 채산성 중시 방침
으로 변경할 것을 강조
ㅇ 스마트폰 사업은 디지털이미징, 게임과 함께 소니의 3대 핵심사업 중 하나임
- 그러나 2012년 舊소니일렉슨의 완전 자회사화를 시행하며 설정한 수익목표와 현재의 괴리가 너무 커, 2014년 2/4분기(4~9월)에만
1,760억엔을 영업권 감손으로 처리했음
-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던 사업이 지금은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
ㅇ 그러나 이번 투자가 설명회에서도 많은 투자자가 기대했던 스마트폰 사업부문의 재건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음
- 신임 사장은 ‘4가지 사항에 집중과 선택을 하겠다’며 1)판매망의 재편 검토, 2)상품 모델 수 엄선, 3)광고활동 효율화, 4)본사기능과
간접조직의 재편 등에 대해 간략히 설명
- 그러나 영업조직을 ‘어떻게 재편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4가지 전략의 상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내년을 목표로 구조
개혁을 시행하겠다’는 말로 구체적인 수치 등 경영목표는 올해 안에 다시 발표하겠다고 언급
ㅇ 지금까지도 소니는 스마트폰 전략 수정의 방향성에 대해 계속적으로 언급해 왔으며, 그 주요 내용 중 하나가 중국 등 신흥국에서의
경영방침 전환임
- 지금까지는 신흥국에서도 점유율확대 방침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 7월 결산보고회에서 同시장에서의 판매부진에 대해 언급하며,
10월 31일 결산보고회에서는 CFO가 ‘향후 모바일사업의 경우 중국에서는 대폭 축소할 방침’이라고 언급
- 금년 한해 스마트폰 판매대수 목표는 4,300만대에서 4,100만대로 수정되었으며, 그 대부분이 중국에서의 판매부진이 원인이었음
- 중국에서는 샤오미 등 저가형 스마트폰 업계가 대두되며,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는 가운데 토토키 사장은 ‘중국과 같은 로우엔드
중심 시장은 가격경쟁에 빠지기 쉽고 차별화가 어려워, 현재의 영업방침으로는 어려울 것’이라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함
ㅇ 앞으로의 판매 가능성이 문제
- 한편, 지금까지 문제화 되지 않았지만 주요 전문가들은 유럽시장에서의 판매를 우려하고 있음
- 소니가 이번 투자가 보고회에서 발표한 지역별 매출액 구성비 중 유럽시장은 34%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시장(27%)과 일본(27%),
중국(13%)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
- UBS증권의 전문가는 ‘소니의 스마트폰 사업에서 최대의 과제는 유럽시장’이라며, ‘언젠가 중국시장이 성숙되면, 중국 스마트폰
업계가 유럽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소니는 현재 유럽에서 舊에릭슨의 직원을 많이 고용하고 있고, 노동조합도 강성으로
고정비용 상승 등 장기적인 경쟁력 악화가 우려된다’고 지적
ㅇ 향후 토토키 신임 사장의 모바일 사업부문 재건화 방침의 세부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동양경제 온라인 (2014.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