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애들이 보는 것을 가끔 보았고..
오늘 오랜만에 중학교 친구들과 모여서 시내에 갔을 때 보았습니다.
N세대 창작 소설이라고 적혀 있는 소설은 통신체와 이모티콘들이 아주
자유로운 소설이죠.
책, 이라는 것에 그런 것들이 많이 있는 걸 제가 싫아하기 때문인지는 모
르겠지만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소설, 에 이런 게 들어가 있어도 되는 것일까....하는 생각 또한.
아 그리고..좀 기분이 나빴죠.
작가 프로필이라는 걸 본 순간.
이제 중2인데 완결 두권, 연재 중인 소설 하나..
누구는 3년 넘게 단편 하나 완성하고는 이러고 있는데......누구는 중2에
책 세권을내나 싶어.....하하.
그리고 그 책 뒤에서 발견한 건데..한 국문과 교수한 한 말이더군요.
[이모티콘은 그들의 언어이고 통신체는 국어 표기법을 파괴하는 행위이지
만 그들의 세계다.]
라고요.
전 아직 어려서인지...그 말을 쉽게 수긍할 수 없네요.
저 역시...N세대에 속하는..청소년이지만 말이죠.
무엇이 맞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음...말머리 대로 주저리주저리 입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저녁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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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떨다(자유게시판)
주저리주저리
N세대 창작 소설....이라는 게 있더군요.
피아스아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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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7
03.07.06 20:06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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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말이 참 쓰군요. 그들의 세계를 존중해 줘야 하겠지만 그 영향이 문학세계에서는 절대 이롭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네요. 아픕니다. 세대간의 차이도 이렇게 나이 먹지 않는 사람에게 물씬 다가오니 말입니다.
외계어를 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는데요- 그래도.. 책으로 출판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는 듯 싶죠?
가요계에서 그 오랜시간동안 해왔던 언더와 오버의 쓸데없는 소모전을 다시 보는것 같습니다.. 으으..
저도 서점에 갔다가 그런책을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겉표지는 만화책인데 안에는 외계어..역시 '그들만의 문화'겠지만..그래도 그런 '책'을 위해 소모된 종이가 아쉽더군요..
이모티콘이 들어간 소설은 소설의 정의가 없는 소설로 취급하고 싶습니다. 소설이란 자신의 의사나 감동을 타인에게 전달하기 위해 글로 쓴 매개체지 이모티콘으로 느낌을 전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소모문학... 그렇게 보고싶네요.
이런것도 하나의 지나가는 유행이죠. 이런걸 누가 10년뒤 아니 1년뒤에 누가 보겠습니까? 다만 이런것이 문학이 된다는게 우습죠
커뮤니티의 다양성입니다. 무협지류나 hr류의 상업적인 글들이겠죠. 그들은 하나의 시도를 한것입니다. 가볍기 그지없어 인생의 쓴맛을 아는 성인들에게는 화려한 색소로 첨가된 사탕정도이지만 그시절엔 그런것도맛보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