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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산행 추억 이야기방 스크랩 나만의 아름다운 지리산 종주
바람 추천 0 조회 421 10.05.23 23:02 댓글 37
게시글 본문내용

소재지 :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경남 산청군·함양군·하동군

일 시   : 2010.05.22(토)

날 씨   : 흐린 후 비

어떻게 : 빛고을노스페이스 69차정기산행 품에(참석77명)

코 스   : 종주A코스: 화엄사~노고단~연하천대피소~세석~장터목~

                         천왕봉~중산리(43km 14시간 소요)

            종주B코스 : 성삼재~노고단~연하천대피소~세석~장터목

                         ~천왕봉~중산리(36km 13시간 소요)

           당일산행 : 중산리~칼바위~법계사~(체력에 맞게 선택)

                        ~천왕봉~법계사~중산리(약 5시간 전후)

 

(지리산은 너무도 명산이고 종주로 앞사람 발뒷꿈치만 보고 따라가기 바빠서

풍광은 거의 보질 못하였기에 장소와 느낌위주로 옮겨봅니다)

 

 

4년 전 급성심근경색으로 황천길에 갔다가

조금만 더 살다가 와라 하여

현재도 매일 심장약을 복용하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간다.

처음 회복되기 전 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일곡동 우치공원 뒷산 산행도 버거워 할 정도였다.

 

우연에 일치일까?!

나에게 건강을 되찾아 주기 위한 배려일까?!

집 사람의 권유로 산에 조금씩 흥미를 느끼게 된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했던가?”

산에 흠뻑 빠져 주말 왠캉하면 산행을 즐기는 것이

벌써 3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나가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동안 나도 모르게

건강과 즐거움이 내 마음 한 구석을 차지한다.

 

나에게는 위험과 무리수가 따르지만

나만의 아름다운 도전을 만들어

더 많은 풍요로움을 즐기기 위해서

즉 행복해지기 위한 발버둥은 아닐까?!

무리수이란 것을 알면서도 지리산 종주를 덜컹 신청한다.

 

도전장을 내밀었기에

이 순간을 위해 그 동안 부족했지만

나름대로 시간이 나는 날이면 운동장도 돌다시피 하고,

친구의 도움으로 종주거리를 무등산에서 한 번 예행연습도 하고.

정기 산행 시 A조의 산행에 참석해 최선을 다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그 설레임에 빠져 수없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것을 체험한다

여기서 쏟아져 나오는 신비의 에너지와 함께!

 

(울 산악회의 회원을 알리기 위해 배낭뒷편에 맵시있게 달고 다니니 무사통과!!)

 

드디어 종주 전일이다.

오전 사무실에 나가 근무를 하고

오후 해질 무렵 노을빛이 찜질방을 가잔다.

두 여 시간 찜질방에서 몸을 푸니 한결 몸이 가볍다.

 

자는 둥 마는 둥 드디어 출발지에 도착한다.

캄캄한 밤중에 달밤에 체조한다는 말이 실감난다.

 

곡성휴게소에서 간단히 죽으로 간식을 하고

종주AB코스별로 차를 나누어 탄다.

성삼재에 도착하자 벌써 산행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하나 같이 준비운동도 없이 그냥 막 달아난다.

 

(A조의 화업사에서 산행전  늠름한 모습)

 

산행속도가 거의 담박질하는 수준으로 속도가 빠르다

화엄사에서 올라오는 A조와의 만나는 코재다.

간간히 들려오는 새소리 물소리 스틱 움직이는 소리만이

밤에 적막을 가루고 간간이 저 멀리 산행인의 랜턴 불빛이

캄캄한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어둠을 가르며 산행하는 모습이 멋지게 다가온다)

 

이것 숨 쉴 틈도 없이 랜턴 불빛하나에 온 몸을 맡기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오르니 노고단대피소다.

잠에서 깨어 산행 준비하는 산행인과 얽혀 북새통이다.

바로 능선을 올라서니 노고단고개다.

같이 동행했던 깔그막님을 먼저 보낸다.

 

평탄한 돼지평전길 깜깜한 밤하늘

아련히 하얀 함박꽃이 다가오는 듯하다.

처녀 엉덩이 모양의 반야봉이 무슨 깨달음을

가르치려는 지 어슴프레 다가온다.

앞서가는 산행인들 앞지르기!

오른쪽 깜박이를 켜면서 어둠을 헤치며

뒷처지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 산행한다.

그나저나 모두들 잘들도 간다.

 

(임걸령에서 물보충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하는 문고문, 다현님등의 회원)

 

임걸령에 와서도 그 좋은 샘물한 번 마실

여유도 없이 그냥 뜀박질이다.

날씨가 흐려서 인지 붉은 여명도 없이

어느새 날이 밝아오는 오고 있다.

 

(경남,전북,전남의 경계지 삼도봉에서 멋지게 폼생폼사!)

 

 

노루목거쳐 냅다 삼도봉까지 달린다.

잠시 물 한모금에 흔적을 남기고 출발이다.

 

(화개재에는 연분홍 철쭉이 하나 둘 피기 시작하여 초록 신록과 조화를 이루며 기경을 선사한다)

 

화개재에는 연분홍 철쭉이 예쁘게 피어있다.

어느 가을날 뱀사골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약간의 된비알을 오르자 토끼등이다.

 

(연하천에 집사람과 만나 반찬은 없지만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아침을 먹는다..)

 

다시 오르고 내리고 명선봉을 지나자

아침의 요기를 하는 연하천이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조금 있으니 집사람이 온다.

빨리도 왔다 화엄사에서 올라오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 텐데...

아니나 다를까 왈

“이제 여기가 언제 가려고?”

물을 가득 담고 대피소 한 켠에서

같이 요기를 마치고 나는 서둘러 출발이다.

 

평평한 길을 계속해서 걷는 길

요기도 했겠다 어느 정도

몸에 에너지가 솟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우뚝 솟은 두 바위가 눈앞에 나타난다.

형제봉이다.

 

비가 오고 걷는 것에 신경이 가서 사진 찍을 겨를이 없다.

풍광에 대한 아름다운 따위는 저 멀리다.

뒤편에서 초고파이님을 만나 동행한다.

설악산에서도 같이 동행했던 분으로

산행경험이 많아 동행하면서 여러 가지 도움을 받는다.

 

(벽소령 대피소의 모습)

 

조금 내리고 오르니 벽소령대피소이다.

잠시 이곳에서 물 한 모금과 과일로 휴식을 잠시 취하고

먼저 출발하여 가려는데 오지 않는다.

그새를 못 참으시고 맛난 연기과자를 마시고 계신다.

벽소령 덕평봉, 칠선봉을 지난다.

그저 무거운 발걸음을 빗길따라 오르락 내리락

영신봉에 도착한다.

이 구간이 제일 힘든 구간이 아닐까?

 

 

(세석대피소의 모습)

 

장터목 대피소는 복잡하니

세석산장에서 점심을 먹고 가자고 한다.

비가 많이 와서 이제는 온 몸이 물에 젖어 있다

산행인들로 옷 하나 바꿔 입을 공간이 없다.

화장실에 들려 그 곳에서 옷을 잠시 갈아 입고

초코파이님이 완주하려면 먼저 가란다.

 

추워서 밥 먹을 엄두도 못 내고 그냥 대충 연양갱과

육포로 끼니를 대충 때운다.

가는 길을 잘못 들어 백여 미터를 백무동쪽으로 가다

다시 촛대봉 쪽으로 오른다.

 

(이제야 진달래가 만발하고 있다)

 

촛대봉밑자락에 피어있는 진달래가 들어온다.

추적추적 비를 맞으며 청승맞게 길을 재촉한다.

 

삼신봉 연하봉을 지나는 구간에서

갑자기 사람을 날릴 듯한 강풍이 불어온다.

저 체온증에 대한 공포가 밀려온다.

피곤이 겹쳐서 인지 잠을 못자서 인지

노곤함까지 느끼기 시작한다.

 

가는 도중 스노우님을 만난다.

정말 대단한 친구다.

젊은 사람치고 나름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에 정말 좋다.

 

(장터목 대피소의 모습 비바람이 쳐서 인지 외부에는 인적이 드물다)

 

장터목대피소이다.

이곳에 들어서니 따뜻한 라면과 고기를 굽는 냄새가 진동한다.

한 점 주라고 하는 마음 꿀떡이지만 ....

 

어찌나 춥고 저 체온증에 대한 염려와

유암폭포쪽으로 내려가나 천왕봉쪽으로 가나 거리는 거기서 거긴데

그리고 지금까지 고생했던 순간들이 뇌리를 스치며

두 가지 마음이 순간적으로 교차하고 있다.

그래 이번 한번으로 족하지?

여기까지 왔는데? 괜한 오기가? 아니 몽니가? 발동한다.

 

세석봉으로 향한다.

조금 올라가니 산울림이 다리를 잡고 몸부림한다.

다리에 쥐가 난 모양이다.

응급초치 후 나도 조금 아픈 무릎에 스프레이를 한 번 뿌리고

둘이서 동행하니 시너지 효과가 있어서 인지 훨씬 좋은 것 같다.

점심을 못 먹었다고 하여

쵸코렛을 주니 월등하게 힘이 난 모양이다.

둘이서 앞서 거니 뒷서 거니 통천문을 거쳐

천왕봉에 오른다.

 

(비바람을 동반한 강풍이 얼마나 센지 날아갈 듯 중심을 못잡게 하는 민족의 영산 천왕봉)

 

여기까지 온 흔적을 남겨야 한다면

산울림에게 증명사진을 부탁한다.

비바람과 함께 강풍이 몰아치는

천왕봉 정상에는 잠시 서 있을 수가 없다.

 

그 누구도 함부로 범할 수 없기에 이곳이

민족의 영산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체험하는 것 같다.

그리고 종주의 흔적을 영원히 각인 시키려고

이렇게 세찬 비바람과 함께 손이 시려 떨어져 나갈 것 같은

고통과 시련을 안겨주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법계사를 내려오는 길은 다리가 아파서

시간이 많이 남은 관계로 천천히 천천히

내려오고 피곤이 몰려와서 인지

발품을 팔아도 팔아도 거리는 줄지 않는다.

법계사에서 청소년수련원으로 오는 약3키로의 길!

정말 왜 이리 머는지?

정말 십리가 백리길처럼 느껴진다.

 

막 내려와 무박종주산행을 막 마친 소감을 한마디 한다면

“내 사전에는 앞으로 이러한 장거리 무박종주란 없다”

라고 답하고 싶다.

 

성공하고 나면 무언가 잡힐 것 같지만 아무것도 잡히는게 없어 허무함을 느낀다.

내가 그곳에 너무나 마음을 주고 아껴왔기에 생기는 허무함은 아닐까?!

천왕봉이 전하는 비바람치는 역경속에서 이루어낸 인내와 고뇌이기에

더욱 더 오랫토록 가슴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나의 인생의 반려자가 되지 않을까?!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돌이켜 보면

무박종주를 위해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면서 아름다운

나만의 추억과 체력을 점검할 수 있었음에 감사할 수 있도록

지리산이 우매한 나에게 지혜를 전달하고 있는 것 같다.

오늘 우중 산행 중에 큰 사고 없이

산행을 마친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한다.

 

 

 

사진제공: 반박사, 달님, 요산요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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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5.23 23:45

    첫댓글 ....중산리 하산길이 넘 지루해 다시는 종주하지않을거라.....그러고보니 내년엔 화대종주를 하면 대원사하산인데....준비하는 과정은 넘 설레이고 기대되고...막상 천황봉에 올라서니 감격할겨을도없이 비바람에 날아갈듯....잠시 몸조차 가누기가 힘들어.....함석헌님의 글이 떠올랐습니다.어리석은 자가 지리산에 와서 깨달음을 얻는다는.....그리고 한가지더......최소한의 배고픔을 이겨만 낸다면 산행하는데 무리가 없다는걸....몸이 가벼우니 .....후기를 읽으며 벽소령의 세석평전의 아름다운 진달래와 하얗게 피어오르던 안개와 연초록의 수채화와 ....알록달록 이쁜 비옷들의 행렬과......마음졸이게한 당신의 발자취를 따라가봅니다.

  • 작성자 10.05.25 23:29

    당신의 채찍질이 이번 완주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군요 이 모든 영광을 당신께 드리며 악천후가 가르치는 자연의 섭리에 더 한층 고개가 숙여지네요. 고생많았습니다.

  • 10.05.25 12:15

    두분의 사랑을 흐믓하게 바라봅니다^^ 두분다 축하 따따블로 드립니당~~~

  • 10.05.24 01:04

    이번 지리산 당일 종주는 모두가 힘든 산행이였던것 같습니다..다시는 지리 종주 산행 하고 싶지 않다는걸 ㅎㅎ 정말 누구나 도전을 할수는 있지만 쉽게 성공할수 없다는걸 이제 알수 있네요.
    지리산 당일 종주 많은걸 깨달음 속에 많은걸 배웠습니다...아쉬움은 뒤도 돌아볼 겨룰없이 앞만 보고 달려던것이 후회 스럽지만 그래도 앞만 보고 달려기에 종주을 성공적으로 했던것 같습니다.
    우중 산행중에 사고없이 무사히 마친것에 대하여 모든 회원님께 완주 그이상에 대한 뜨거운 박수을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 작성자 10.05.24 23:06

    악천후 속에 달님의 작년의 이미지가 말끔히 씻겨지는 것 같군요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래요 큰 사고 없이 안산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요

  • 10.05.24 01:18

    종주는 아니지만 같은 날 당일산행을 해봐서 종주하신 분들이 얼마나 춥고 힘들었을 것을 알기에 산행기를 읽으며 가슴이 뭉클해져옵니다. 노스님들의 종주성공이 제가 해낸 것처럼 뿌듯합니다. 그동안 종주를 위해 수고 많으신 바람님께 축하의 말을 전할 수 있어서 제게도 큰 기쁨입니다.

  • 작성자 10.05.24 23:11

    같이 했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악천후의 지리산이 더욱 고개를 숙이라 하네요 항상 관심과 격려를 주시어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0.05.24 23:14

    그래요 저는 항상 저의 산의 기본은 산을 즐기며 산행하는 것입니다. 중고차가 되엇기에 똥차가 되기전에 한번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려고 시행했네요 여려분의 격려와 도움으로 성공하게 됨에 여려분들에게 고맙고요 이제는 제 자리로 가야겠지요 고맙습니다.

  • 10.05.24 12:06

    봄 비에 한번 적신 가슴 ..바람님의 후기에 한번 더 적시우고 갑니다.하지만..가슴가득 부풀어 오른 이 감정을 어찌 전해야 할지....그저 소중하고 아름다운 글을 안겨주시는 형님께 감사한 말씀 꼭 전해드리고 십습니다.그리고 이 행복 느낄 수 있는 모든것 들 에게도..비!!!!!!!!!!!!!!!!!!!!!!!!!!!!!!!하염 없습니다..._()_

  • 작성자 10.05.24 23:20

    요즘 보이질 않아 서운했는데 이렇게 따스한 댓글까장!! 그야말로 감동이네요. 고맙고 항상 자네를 생각하면 초창기에 쌍계사 활짝핀 벚꽃이 떠 오른다오 우리 항상 초심을 잊지 말고 지내도록 하세. 격려의 말씀 고맙고 감사하고....

  • 10.05.24 12:40

    바람님! 당일종주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비바람과 추위를 이기시고 또한 자신을 이기신 바람님께 존경을 표합니다. 늘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작성자 10.05.24 23:22

    스팟님고 언제 한 번쯤을 해 보도록 하세요 준비 과정과 겉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깨치는 것 같더군요 고맙습니다.

  • 10.05.24 18:33

    바람님!! 지리산 종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하루종일 추적~추적 내리는 봄비속에~ 종주하고 계실 울님들 걱정 많이 했답니다....이십대에 여유있게 화엄사에서 천왕봉 찍었었던 기억.... 가물가물하지만~~~이젠 미처 도전도 하지못한 종주산행길~ 바람님의 후기에서 새삼 가슴이 뭉클해져 옵니다....이젠 낭만조와 함께 여유있는 산행도 좋지 않을까요!!!ㅎㅎ 다시한번 뜨거운 박수 보내옵니다....

  • 작성자 10.05.24 23:24

    그래도 옛전우들이 최고군요 항상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동행하여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같이 만들었으면 더욱 더 좋았을 텐데요?

  • 10.05.24 15:10

    지리산 종주를 진심으로 축하 축하 또 축하 합니다 부럽습니다 ~~~

  • 작성자 10.05.24 23:26

    종주 선배님의 그 과정과 노고를 조금은 이해할 것 같네요 감사드립니다

  • 10.05.25 12:20

    지리종주를 다시함 축하드립니다. 빵빠레 울립니다^^ 세석에서 떨면서 차에 두고 온 우의 두벌 생각이 얼마나 간절하던지요~~~평상시에도 1회용 우의를 항상 배낭속에 넣어 다니는데 그것마저도 배낭에서 꺼내 고이 모셔놓고 왔으니...그래서 담 지리종주를 더욱 설레임으로 기다리겠습니다!

  • 작성자 10.05.25 23:18

    그러게 말입니다. 저는 당연히 완주하시 줄 알았는데 서운하네요 내년에는 이번에 경험을 살려 더욱 멋지게 테이프를 끊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감사합니다.

  • 10.05.25 13:10

    바람님, 축하드립니다. 끝까지 산행을 같이 못해 죄송하고요. 당일 종주는 이번이 4번째라 종주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기에 장터목에서 하산했습니다. 산은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철저한 준비를 끝에 올라야 된다고 배웠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자연을 느끼고 함께 호흡하며 즐겨야 하겠지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카메라를 챙기지 않아서 바람님 증명 사진도 찍어 드리고, 한산길에 유안청 폭포의 장엄한 모습도 담아야 하는데 무게를 핑게로 빼놓고 온 것입니다.

  • 작성자 10.05.25 23:23

    그러네요 천왕봉에서 칼바람의 강풍이 그러한 것을 더욱 깨치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동행하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었고 많은 도움 감사드립니다. 동행하셨으면 더욱 더 좋았을 텐데.... 다시 한번 지리산의 가르침을 되새깁니다.

  • 10.05.25 17:24

    다시한번 종주 도전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너무나 고생하셨습니다. 당일종주를 위해 무등산에서 연습하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 10.05.25 23:25

    자네의 용감씩씩한 모습에 도움을 받아 종주를 성공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친구분과 같이 걷는 자네의 모습이 지금도 선하게 보이는 것 같군요 완주를 추카 합니다.

  • 10.05.25 17:35

    바람님! 지리산종주를 진심으로축하해요 같이는못했지만 산행후기보면서 같이함께하는마음으로 잘봤습니다 좋은추억 오래토록 간직할수있어 행복하겠습니다~~~~*^^*

  • 작성자 10.05.25 23:27

    따스한 댓글에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동행해서 그 기쁨을 그 순간 순간들의 체험을 같이 했으면 더욱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 10.05.25 23:28

    바람님 고생 많으셨어요~~정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싶네요~~~~

  • 작성자 10.05.26 22:14

    맨처음 아자님으로 부터 전화 받고서야 실감이 나더군요 감사합니다.

  • 10.05.26 12:11

    바람님 이번지리산 종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친구이상 자랑스럽고 존경하는 마음이 용솟음치네요 비바람과 싸우며 무박종주 찬사를드리고 싶습니다~~고생 많이많이 하셨습니다.
    항상건강하고 즐산 완산 하시길 기원해요~~

  • 작성자 10.05.26 22:18

    요즘 같이 산행을 못했네요 같이 지리산 종주에 동행해 완주했더라면 더욱 더 기뻗을 텐데! 감사드립니다.

  • 10.05.26 15:24

    바람님의 건강을 확인한 종주 산행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싶네요. 건강 회복하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앞으로는 여유롭고 편안한 산행으로 낭만과 행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10.05.26 22:22

    이번종주에 같이하여 그 기쁨을 같이 할 수 없어 서운하네요 이번 종주에서 지리산이 주는 겸손의 미덕을 실컷 체험하고 자연의 섭리를 조금 느끼고 왔던 것 같습니다. 말씀처럼 저의 빈자리를 찾아 돌아가야 겠지요 감사합니다.

  • 10.05.26 17:31

    고맙습니다.

  • 작성자 10.05.26 22:24

    하이! 자네의 종주시 여러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었네 덕분에 완주할 수 있어 너무나 고맙고 고맙네

  • 10.05.26 17:37

    바람님의 지리산 종주를 축하합니다~~생생한 산행 후기 감사드리구요~바람님!!! 대단해요~~^^*

  • 작성자 10.05.26 22:27

    당일 산행팀 이끄시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정말 장거리 가도 가도 끝이 없고 마지막 힘이 빠지고 악천후가 겹치니 정말 이건 아니다 쉽더군요
    아무튼 이번 종주로 나름대로 좋은 체험했던 것 같네요 당신의 진정어린 추카주에 감사드립니다.

  • 10.05.27 11:14

    바람님 안녕하세요. 이번에도 드뎌 해내셨군요.. 작년 5월말 악전고투했던 12시간 종주산행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한번 더 해보고 싶었는데요 아쉽기도 하구요.... 역시 멋쟁이 노스맨들입니다. 이번에 화대종주 까지... 부럽기도 하고요... 보조개님 활약도 역시 대단함을 느낍니다. 노스 파이팅입니다..

  • 작성자 10.05.27 19:27

    오랫만이네요 그간 잘 계셨는지요? 올라가셔서 두분이서 좋은 산행 많이하시겠네요 떠나신 후에도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정말 악천후가지 겹쳐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아 오래토록 간직될 것 같네요 항상 건강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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