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Relite 호텔> 후기를 썼는데요, 이번엔 마지막 날 하루 묶은 <Regal Executive Suites 호텔>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여기는 때마침 예약한 사이트에서 해외호텔 할인 행사를 하고 있는 덕분에 여러 사이트에 나와있는 가격들에 비해 좀 싸게 묶었습니다. 1박에 6만2000원정도??(역시나 성수기임을 감안해서..) 그래도 <Relite 호텔>보다는 비쌉니다만..
1. 위치
<中山國中>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역 출구가 하나밖에 없습니다. 나와서 오른쪽으로 직진해서 계속 쭉쭉 가면(중간에 작은 건널목 하나 건넙니다.) 큰 4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서 왼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있습니다(쉽게 말해 역 입구 건너편에서 오른쪽으로 쭉쭉 가면 있습니다. 그런데 역 바로 앞에 횡단보도가 없는 관계로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을 했습니다)
<中山國中>역에서 가깝긴하나 시내 중심부와는 좀 떨어져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멀지는 않고 나름 무인열차를 타는 재미도 있습니다. 편의점이 바로 근처에 있지는 않지만(호텔 입구에서 오른쪽 위로 쭉쭉 가면 <세븐일레븐> 있습니다) 역 주변으로 <미스터도넛>, <코스메드>, <스시익스프레스>, 빵집 등이 있기 때문에 역시나 굶을 일은 절대 없습니다. 그리고 역에서 나와 좌측으로 가다 꺽여서 좀 더 가면 <에버리치면세점>도 있습니다.
2. 룸
문을 여는 순간 "오오~ 깔끔해!!" 첫 숙소가 민박, 두번째가 아래 후기 쓴 <Relite 호텔>이다 보니 너무 깔끔하고 쾌적하고 넓어 보였습니다!! 거기에다 깨끗한 커피포트와 욕조까지!!
TV 아래가 냉장고인데 서비스로 물이 두개 들어있는데 병이 아니라 팩이라서 좀 불편하기 했습니다만, 특이하게 화장대 한쪽에 물을 틀어마실 수 있는 시설이 되어있어서 그 물 커피포트에 담아서 끓여마셨기 때문에 물은 충분했습니다.
욕실 비품은 일회용 면도기, 칫솔, 비누, 샤워캡 , 비누, 바디워시, 샴푸 등이 구비되어 있었는데요 치약은 없었습니다. 실내화도 없었습니다. 원래 없는건지 아니면 빠트린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어볼까 하다가 어차피 하루 묶을 것이고 또 상당히 만족스러운 상태였기 때문에 그냥 안 물어봤습니다.(그리고 제가 체크인을 좀 빨리하긴 했거든요. 12시 30분쯤 했는데 솔직히 기다리거나 짐 맡겨놓고 돌아다닐 각오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 빠른 체크인 만으로도 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아있었습니다.)
3. 서비스
솔직히 서비스 같은 경우는 스텝에 따라 틀리고 상황에 따라 틀리긴한데 저 같은 경우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프론트에 계신 분들이 상당히 친절하셨거든요! 한 분은 제가 한국인이고 영어를 잘 못 한다는 것을 아시고서는, 엘리베이터 타는 저를 굳이 붙잡으셔서는 밤에 한국인 스텝이 근무하니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시기까지!! 덕분에 다음 날 공항버스 잘 타고 공항까지 갔습니다.(솔직히 이 부분이 좀 고민이었거든요. 공항버스 타기 편하다는 리뷰만 봤지 어디서 타는지는 안 나와있어서..)
한국인 스텝은 젊은 남자분이셨는데 앞으로도 계속 계실지는 모르겠는데, 혹시 이 호텔 묶게 되신다면 한국인스텝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4. 조식
조식은 포함이었는데요 9층에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8층까지만 운행하기 때문에 걸어서 올라가야 되는데 9층에 식당 뿐 아니라 운동실, 세탁실도 있었습니다.
식당은 아주 작았는데요 음식은 딱 저 테이블 하나에만 다 있습니다. 죽, 콘 플레이크, 식빵(역시나 구워먹을 수 있게 토스터기 있습니다), 쨈, 버터, 땅콩버터, 딤섬 등이 있었는데, 분위기는 깔끔했으나 솔직히 메뉴면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 <Relite 호텔>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4. 공항버스 타기
호텔을 나와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큰 4거리가 있고 대각선 건너편으로 은행이 있는데 그 앞에 공항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공항에서 올 때도 이 정류장이라고 하네요!
이 버스입니다. <長榮버스>(창룽바스)입니다. 당연히 교통카드 될 줄 알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안 되더군요.
일단 타면 나중에 아줌마가 들어오셔서는 150원을 받고 표를 줍니다.
이런 표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괜찮은 호텔이었습니다.
첫댓글 제가 작년에 3일 숙박한 호텔이네요..룸도 똑같고, 새벽세시에들어가니까 대문잠궈놔서당황했는데..방은깨끗 하고 괜찮은곳이죠..
거기 대문이 있군요--;; 게스트하우스도 아니고 대문을 잠궈놓다니 허 참~ 그래서 서비스 부분은 스텝이나 시간에 따라서 사람마다 겪는 것이 틀려지는 것 같아요~
저도 이 호텔 머물렀었는데요. 벌써 2년이 넘었내요. 저는 한국인 스텝없었는데.. 솔직히 직원들 영어는 못하던데요.. 영어로 하면 멀뚱멀뚱 처다보고 그러나 정말 전체적으로 제가 그동안 여행 갔던 호텔중에 베스트에 속합니다. 우선 객실 크기 그리고 복도 , 조식 모두 맘에 들었지요.. 가격은 중간 정도 되었던 것 같애요..
아쉬움 점은 시먼딩이나 타이페이 역을 갈때 조금 불편하다는 것 빼고는 좋았습니다. 가고 싶내요. REGAL SUITE 호텔 ㅋㅋㅋ
저도 또 간다면 여기서 묶고싶어요^^
저도 영어는 스텝 한명 정도 빼고는 다 못하는 편이었이었어요! 식당에 계셨던 분은 영어 전혀 못하시지만 저한테 더 갖다 먹으라는 등의 표현을 몸으로 해 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