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치유의 3단계
1 단계 ; 암 증식과 전이가 멈추기 까지
2 단계 ; 암 증식이 멈춘 뒤 그 크기나 증상이 줄어들 때까지
3 단계 : 완전히 없어지거나 더 이상 변화가 별로 없을 때부터 죽을 때까지
1 단계 ; 암 증식과 전이가 멈추기 까지
생리학적으로 1 단계를 설명하면 독소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고 독소를 최대한 빠르게 배출하는 시기입니다.
좀 더 알기 쉽게 자동차로 예를 들면 1 단계는 질주하는 차가 멈출 때까지입니다. 이 시기는 브레이크 밟았어도 차가 바로 멈추지 않고 일정 거리 밀려 나가는 특징(관성의 법칙)을 보입니다. 이런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이 과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게 되면 자연치유의 길로 들어섰는데 왜 암 덩어리는 더 커지는지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그 결과 지금 가고 있는 자연치유의 길에 한계가 있나 의심하게 됩니다. 이렇게 의심하고 불안하게 되면 이는 자연치유의 길에서 벗어나게 것과 같아서 그 결과 원하는 결과에서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물론 일부는 자연치유의 길을 제대로 들어서지 못한 겨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암 덩어리가 여전히 크고 있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면 다시 한 번 지금의 자기 삶을 성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브레이크를 돕는 제동장치(ABS 안티 락 브레이크 시스템)를 장착했다면 조금 짧게 멈출 것입니다. 브레이크를 대충 밟고 있거나 브레이크 패드가 닮았다면 훨씬 멀리 가서 멈출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빠르게 멈추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요? 브레이크를 꽉 밟는 것이라고요?
아닙니다.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면 언젠가 차는 멈추게 됩니다. 달리는 차에서 가속페달을 밟고 브레이크를 밟아봤자 별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심지어 정지해있어도 앞으로 나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죽음으로 향하는 질주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이 핵심입니다. 바로 질병의 원인(질병을 초래하는 삶)을 멈추는 것이지요. 이 원인 때문에 병에 걸렸기에, 이 원인을 멈추는 순간 비로소 원래 건강한 신체를 회복하는 방향으로 치유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여전히 육식, 과식, 과로, 운동부족, 햇빛 부족, 술, 담배, 스트레스 등 지속한다면 어찌되겠습니다.
그 다음 방향을 틀어 바른 길로 들어서는 것입니다. 만약 내리막길이나 낭떨어지로 향하고 있다면 브레이크를 멈추어도 결국 원하는 결과를 보지 못하게 됩니다. 만약 브레이크가 고장이 나있어도 길 앞이 뻥 뚫려 있고 길이 똑바로 나있다면 사고가 날 위험은 거의 없고 언젠가 멈추게 되어있습니다. 한없는 내리막길(죽음의 길)이나 낭떨어지가 있는 구불구불하고 길이 아니라면요. 일종의 역 추진의 기능이기도 합니다. 원인을 멈춘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살아있는 동안 우리는 무언가 하게 됩니다. 그 무언가가 또한 중요해야지요. 다시 말해 비워진 질병의 원인(병 초래하는 삶) 자리에 자연치유적 삶, 즉 바른 치유의 길로 향해 걷는 것이지요. 바른 치유의 길은 동시에 브레이클 꽉 밟는 것과 같습니다. 자연치유적 삶은 면역력 회복 및 증강, 혈액 및 림프 순환 촉진, 독성 물질 배출 증가, 기와 혈의 순환 회복 등 온 몸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강력한 질병 질주의 브레이크 역할을 하지요.
희망의 길이며, 생명의 길이지요. 그래서 두려움이나 걱정은 사라지게 됩니다. 이 길(자연치유의 길)로 들어서고도 혹시나 아직도 두려움이 남아있다면 좀 더 분발해야 합니다. 두려움을 갖게 되면 예상치 못한 작은 위험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심지어 올바른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해 의심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자기 몸과 자연에 대한 믿음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 가능하다면 제동을 돕는 제동장치(ABS 안티 락 브레이크 시스템)를 장착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요법이라 불리는 수많은 치료법들입니다. 적절히 잘 활용하면 훨씬 빨리 수월하게 멈출 것입니다.
과거를 버리고 새로운 길로 들어서고 덧붙여 좋은 도구를 활용하십시오. 그리하면 치유는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제동장치에만 신경을 써서 고급차나 다양한 성능을 가진 차를 선호합니다. 물론 있는 백번 낳습니다. 그러나 그런 차를 가지고 있다고 사고가 안 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사고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의 운전과 안전한 길의 운전이듯이, 질병 예방의 핵심은 평소 자기 몸과 마음에 집중하고 잘 다스리는 자연치유적 삶이라는 것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이러한 자연치유적 삶과 그 삶의 치유적 가치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질병 예방은 물론 치유도 충분합니다. 그런데 아직 이런 삶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거나 오랜 습관 때문에 지난 삶의 모습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부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특히 질병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쉽게 떨쳐내지 못하고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또한 질병으로 몸과 마음이 힘들다보니 제 맘처럼 잘 안 되는 경우도 있고요. 사실 이 마음의 부분이 특히 암 치유에서 핵심이며 결정적인 관건이라 언젠가 반드시 뛰어넘어야 합니다. 그래서 명상을 시작하든 신앙을 믿든 큰 스승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적당한 치료법들이 보태진다면 훨씬 빠르게 치유에 이르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차가 완전히 멈출 때가지는 기본과 중심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면서 여력이 허락하는 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집을 떠나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힐링 스쿨이나 단식과 명상 지도원 등을 방문하는 것도 매우 바람직합니다. 가급적 올바른 생활습관을 배울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몇 군데 추천을 하자면 황성수 힐링 스쿨, 박정덕 양신생활원 등이 있습니다. 그밖에도 지역마다 참 바람직한 곳은 여러 있지만 종교적 색채가 강한다든지 등 다소 오해 소지가 있어 공개적 추천을 생략한 것이며 별 다른 뜻은 없습니다. 기본과 중심이 어느 정도 갖춘 곳이라면 자신에게 좋게 느껴지는 어떤 곳을 선택해도 좋습니다.
가족의 전폭적 지지를 받을 수 있어 더 편안하게 느껴지고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다면 집에서 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암 환자의 가정은 애석하지만 물질적-정신적으로 그리 적합하지 못한 경우가 많으므로 단순히 편리하고 비용 절감적 차원에서 선택을 하지 않길 바랍니다. 집에 가족과 함께 머무르면 자신보다 가족에게 집중해야할 때가 생각보다 참 많기 때문입니다. 대다수 암 완치의 마지막 키포인트는 가족이나 주변과의 관계일 때가 많습니다. 엄마는 아이와 남편의 뒷바라지를 나몰라 하기 쉽지 않아, 정작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실제로 끝내 완치의 결과를 보지 못하고 세상을 등진 암 환자분의 공통점 중에 하나이지요. 일단 병이 생긴 장소를 떠난 뒤 몸과 마음을 잘 추스르고 힘을 충분히 기른 뒤 가정으로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부분은 너무나 중요하여 따로 자세히 다르겠습니다.
그 밖에 그 시기에 하면 좋을 치료법에 대해서는 너무나 많기에 따로 정리하겠습니다.
단, 여건이 안 되는 데도 억지로 새로운 치료를 선택하려는 것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별로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점과 늘 기본과 중심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 기간이 얼마나 짧을지 길지는 기본과 중심에 얼마나 집중하느냐, 즉 여러분 손에 달려있다는 뜻입니다.
첫 단계에서 나타는 증상 증후는 매우 다양합니다.
어떤 증상증후는 이전보다 약해지거나 비슷하거나 심지어 더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제대로 길을 찾았다면 대부분은 좋아집니다. 컨디션이 좋고 몸도 가볍고 잠도 잘 자는 등. 그러나 관성의 법칙에 의해 암 덩어리는 더 커질 수 있고 체중 역시 점점 줄어 정말 환자처럼 보이게 될 것입니다. 이런 증상과 증후 앞에서 현명해져야합니다. 점검하는 것은 꼭 필요하지만 자칫 의심과 불안이 증폭되어 포기하고 다른 길을 선택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다른 치료로는 더 이상 할 게 없다고 버려진(?) 환자가 아닌 처음서부터 자연요법 등을 선택한 분들에 이런 경향이 높습니다.
수술로 암 덩어리를 잘라내면 그래도 눈에 보이지는 않아 안심하기 쉬운데, 암 덩어리의 확장 본능을 달래고 더 이상 커지지 않고 줄 때까지는 마음의 불안이 쉽게 가라앉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조급한 마음에 억지로 체중을 늘리려고 하는 분들도 참 많습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안 된다는 전문가들의 통념 때문인데요. 물론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체력이 심각히 떨어지면 곤란하겠지요. 햇빛을 보고 산책이거나 가벼운 활동(텃밭 등)도 못할 정도라면 해야 할 기본을 하지 않은 것이니까요. 뭔가 부족한 것은 아닌가 점검할 필요는 있습니다. 늘 자신을 점검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니까요. 그러나 그 정도가 아니라면 의지로 버텨내셔야 합니다. 암 환자 세계에는 이런 격언이 돌지요. ‘기어가다 죽더라도 기어 간다’. 이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움직이라는 것이며, 살아있다는 의지를 암 세포에게 보여주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체력을 길러서 무엇 하려고요. 나가서 막 노동이나 해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은 아니잖습니다. 아프면 적당히 쉬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몸은 암 환자의 체력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신호를 겸허히 받아들이십시오. 물론 암 환자의 체력을 기르는 법에 대해서는 따로 살펴볼 것입니다.
2016년 7월 12일(화)
현미채식 하는 농부의사 임동규(자연치유 교육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채식평화연대 자문위원, 내몸이 최고의 의사다 저자)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주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저는 첨부터 자연치유를 선택했기 때문에 체중에 굉장히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선생님 글을.읽고나니 체중에 대해서도 좀 여유를 갖고 기다려야겠습니다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