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창원산단 ‘첨단복합산단’ 추진
경남도·시·산단공, 정부지원 구조고도화사업 응모
기업명예의 전당·대기업 R&D센터 등 10개 사업
<경남신문 : 2013-09-24>
경남도와 창원시가 조성한지 40년이 되는 창원국가산업단지(이하 창원산단)를 첨단복합산단으로 재창조하는 사업에 본격 나선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24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창원산단 구조고도화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노후화된 창원산단을 경쟁력 있는 첨단복합산업단지로 만들기 위해 정부의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지원 사업에 응모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지원사업’은 오는 3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며, 10월 중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창원산단 구조고도화를 위해 지난 7월 23일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위원장으로 경남도와 창원시(제1부시장),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권본부, 창원상공회의소,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발전연구원, 재료연구소, 창원산단 경영자협의회 등 산·학·연·관의 대표로 구성된 ‘창원산단 구조고도화 추진위원회’와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왔다.
창원산단 구조고도화 공모신청 10개 사업은
▲ 창원산단의 정체성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기업 명예의 전당 및 산업사박물관 건립
▲ 공단 전시장 부지에 대기업 R&D센터 건립
▲ 근로자의 휴식과 문화, 재충전을 위한 남천 문화 산책거리 조성
▲ 산단 내 환경오염 및 에너지 저감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구축사업
▲ 출·퇴근 편의와 여성근로자의 보육 부담 감소를 위한 행복산단 진흥사업
▲ 산업단지 공단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첨단산업집적화 단지 조성
▲ 근로자의 편리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근로자 주거복합시설 건립
▲ 창원산단 소재 중소기업의 기술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기계·소재융합 기술고도화사업
▲ 경남테크노파크 주변을 지식기반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융·복합집적단지 조성사업 등이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이 사업에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국·도·시·비 및 민자사업비 등 총 10개 사업에 1조6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창원시 최용균 경제정책과장은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정부에서 추진 중인 구조고도화 사업에 선정되면 40년 된 공단에 활력을 불어 넣어 창원산단이 인재들이 일하고 싶은 매력적인 ‘첨단복합 행복산단’으로 재창조돼 향후 50년간 창원시민이 먹고 살아 갈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