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또 시작해 볼까요.
아직 저두 비행기든 헬기든 초급자에서 조금벗어난 정도라 - 겸손 -
그리 많은 지식을 갖고 있진 못합니다.
하지만 다른 회원님들이 워낙 글쓰시길 싫어 하시는 지라, 제가 대신 총대를 멧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이글을 읽어 보신 님들께서 제가쓴 것 중 틀린 부분이 있으면 가차없이 지적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저도 고치죠,,, 그리고 다른 분들도 바른 지식을 갖게 되구여...
자 이제 전편에 이어 링케이지와 바퀴까지만 이야기를 하면 일단 비행기의 모양은 만들어 질것 같고 그후에 본격적인 비행에 필요한 수신기와 서보 그리고 전동기의 앰프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조금 재주가 있어서 그림과 함께 설명을 드리면 좋으련만...
아직 재주가 모자라고 그림을 찿아야하는 귀챤니즘땜시....
자 이번엔 링케이지(Linkage) 입니다.
요놈은 비행기의 각 가동면(가동익), 즉 러더, 엘리베이터, 에어론, 플랩,글고 엔진기에서 필요한 스로틀(엔진의 캬브레터를 움직여주는것-자동차의 악셀레이터), 또, 연습기에는 필요 없지만 나중에 실제기와 모양이 흡사한 스케일기(실물 축소 모형기) 에서 필요한 리트랙터(가동 접이식 바퀴) 가 실제로 움ㅂ직이도록 하는 연결 철선(선) 을 통칭 합니다.
기리니끼니 뭔말이냐 하면 일단 송신기에서 신호를 보내주면 수신기에서 신호를 받아 해석한다음 , 수신기에서 지정한 움직임을 서보(Servo-moter) 가 실제로 동작하고, 서보의 움직임을 가는 철선이나 실로 타면과 연결하여 가동부를 움직이게 되는거죠-- 어렵나???
대개 비행기를 만들때 링케이지의 양끝단을 조금 다르게 만듭니다.
물론 설명서에는 그냥 철사의 양쪽끝을 ____i--- 식으로(크랭크형, Z형)만들고 가운데부분에서 미조정이 가능하도록 ___ㅅ___ (V모양)형태로 꺽도록 하지만 실제 이렇게 하는 경우는 드물죠, 왜냐... 미조정이 상당히 힘듭니다.
그래서 몇천원을 희생하더라도 서보혼(서보모터의 꼭지에 물리는 판때기)과는 Z밴딩을 하고 가동부와 물리는쪽은 크레비스(Clevis)라는걸 보통 씁니다. 이놈은 말로 설명하기가 좀 힘드네요, 길다란 U자 모양인데, 한쪽은 암나사로 되어있어서 돌려가면서 길이를 조정할수 있고 또 반대편은 얇은 판에 한쪽은 작은 구멍이 있고 반대쪽엔 작은 막대가 있습니다.( 진짜 어렵다) 그래서 연결하면 서보-Z밴딩-나무토막이나 철사 혹은 카본-클레비스-가동부의 혼 이런 순서로 연결이 됩니다. 다른 부분은 다 그런 식으로 하지만 엔진기에서 엔진 콘트롤서보 만큼은 전통적인 서보-Z밴딩-V밴딩-Z밴딩-캬브레터의 순서로 연결하는 방식을 쓰는데, 그이유는엔진의 진동이 엔콘(엔진스로틀컨트롤)서보에 직접가는 것을 V밴딩에서 막아서 스로틀(악셀레이터)서보의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서 랍니다. 또 엔콘 링크는 좁은곳을 통과하기 때문에 구조상 플랙시블(Flexible)케이블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러더나 엘리베이터, 에어론 모두 링케이지를 조립 하면서 지켜야할 절대 과제가 있죠, 그게 뭐냐!!!
첫째 모든 링크는 부드럽게 움직여야 합니다. --- 조금이라도 (손으움직여봐서 뻑뻑함이느껴지면 그건 무조건 다시 해야 합니다. 대개 전동기의 서보가 움직여 줄수 있는 힘은 1Kg중 미만 입니다.( 초 소형서보의 경우는 50g의 힘을 가진것도 있죠, 물론 더 작은 것도 있고 큰헬기에서 쓰는 디지털서보(Digital-servo)의 경우는 10Kg중의 힘을 가진것들도 있습니다) 그런 작은 힘으로 움직이게 되는데, 비행중에는 가동부만 움직이는게 아니라 그가동익이 바람을 거스르며 움직이는게 되므로 최대한 쓸데 없는 곳에 힘을 낭비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링케이지의 뻑뻑함은 서보기어의 파손으로 또 이건 추락으로 이어지는 지름길 입니다.
둘째는 가능한 최 단거리를 직선으로 --- 연결 합니다. 이건 첫번째 항과 밀접한 관계를 갖습니다. 이해 하시겠죠???
세째는 최대한 가벼운 소재로 --- 보통 소형 전동기라 할지라도 링케이지 길이가 모두 합치면 1M를 넘나들게 됩니다. 이걸 모두 3mm 피아노선(강철선)으로 연결하는것과 양끝단만 쇠로 하고 가운데는 나무로 하는것,그리고 양끝단을 클레비스로하고 가운데는 2~3mm카본봉으로 하는것 어떤게 가장 좋을까요? 물론 세번째 방법이 가장 좋죠 하지만 카본봉의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가벼운 나무로 , 그리고 궅이 철사를 써야 한다면 3mm피아노선을 쓸자리엔 1.5mm피아노선을 플라스틱 대롱속에 넣어서 휨을 방지시켜 가면서 씁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선 그까짓 몇g이 뭐그리 대수라고 하시겠지만 비행기는 철저한 무게와의 싸움 입니다. 10g의 중량 차이가 비행시엔 어마어마한 차이를 갖습니다.
어떤 차인지는 나중에 해 보시면 압니다. 때에따라서는 아예 못나는 비행기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저도 못나는 비행기를 만든적이 있거든요 -- 그놈의 살 때문에...
아... 벌써 팔이 아프네,
빨리 다음 얘기로 ..
다음은 바퀴(Landing-Gear)입니다.
아시다시피 날아다닐때는 이놈이 전혀 필요가 없지요, 비행기는 공기속을 날아다니는 저항덩어리 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많은 저항에 바퀴라는 놈까지 가세를 하게 되는겁니다.
그래서 빨리 날아다니는 놈들은 모형이던 실기던 지상 활주 후 이륙(Take-off)을 하고나면 바퀴를 뱃속으로 넣어 버리지요, 어차피 가지고 다녀야 할거라면 조금이라도 공기 저항을 줄여 보자는 얘기 겠지요, 이렇게 바퀴를 집어넣는데도 복잡한 기구가 필요하게 될터인데도 그런 수고를 아끼지 않는걸보면 바퀴가 받는 공기저항이 크긴 큰가 봅니다.
하지만 요즘 모형에선 일부러 바퀴를 않넣는 부분도 있습니다. F3A라고 통칭하는 모형기의 한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서 쓰는 비행기들은 요즘은 일부러 바퀴를 동체안에 수납하는 수고를 하지 않습니다. 나이프에지(Knife-edge -비행기가 옆으로 서서 날아가는 모양)계열의 연기를 할땐 더 유리 하답니다.-저는 아직 그런걸 느낄만큼의 고수가 아니라서 들은 풍월에-
그래서 전에 모두 바퀴를 넣고 다니다가 요즘은 ...
하여튼 서론은 그렇고 본론은 바퀴는 최대한 크고 가벼운것이 좋습니다. 상반되는 얘기긴 하지만 커야 좋다는건 비행장 사정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을수 있지만 대개 포장된 아스팔트가 아닌 이상 맨땅이나 잔디밭이활주로가 되는 경우에 바퀴가 작으면 프로펠러는 열심히 돌고 있는데, 마치 자동차 바퀴에 큰 고임목 고여놓고 악셀만 얄심히 밟아도 못넘어가듯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즉 사용 가능한 한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가벼운 바퀴를 사용해야 한단 말씀 , 여기서 또 엔진기 얘기... 전엔 엔진기에 거의 고무 바퀴를 썻습니다. 모양도 실제 바퀴와 비슷하고 적당히 탄성도 있고 하지만 요즘은 대형기나 스케일기가 아닌 이상 거의 스폰지재질의 바퀴를 씁니다. 뭐 말이 스펀지지 설겉이 할때 쓰는 스펀지는 아니구요, 어린이 보호용 매트 정도의 경도가 있는 재질입니다.
요즘은 전동기에도 랜딩(Landing:착륙)시의 충격에 완충작용을 하고자 소형 전동기에도 키트포함의 얇은 플라스틱 휠보다 몇천원 더 투자하여 처음부터 아예 스폰지 바퀴를 적용 합니다.
그라고 바퀴는 부착 위치에 따라 기능의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보통 키트를 만들때 설명서를 보면 기체 전체 중심이 표시되어있고 잔디밭이 주 비행장 일 경우 3차륜식(앞바퀴(Nose-gear)1개, 뒷바퀴(Main-gear)2개)이면 주바퀴(Main-gear)가 비행기의 무게 중심보다 조금 뒤에서 약간 뒤로 기울어진 형태를 갖고 2차륜식(앞바퀴(Main-gear)2개, 작은 뒷바퀴(Tail-gear)1개)의 형태에서는 중심의 약간 앞에 메인기어가 역시 뒤를 향해 작은 각을 가지고 기울어져 있는게 보통입니다.
이 랜딩기어의 부착각과 위치는 단 몇mm의 차이로도 지상 활주 및 이륙시 큰 차이를 가질정도 입니다.
앞에서도 이야기 한 대로 바퀴는 수납 형태에 따라 고정식과 접이식(Retracter) ,그리고 노즈기어의 유무에따라 2차륜식과 3차륜식으로 나눕니다.
참, 제목엔 없지만, 비행기가 뼈대를 만들었으면 옷(Covering)을 입혀야죠...
옷 이 날개 ???
비행기의옷도 여러종류가 있지요.
소재에 따라 흔히 모노코트로 통칭되는 비닐종류- 표면은 얇은 비닐, 그밑엔 열에 반응하는 접착제- 가 있고 실크(Silk)로 대표되는 천종류와 종이류가 있습니다.
먼저 비닐류는 색상도 다양 하고 가정용 다리미 하나로 작업을 할수도 있으므로 커버링도 용이한 장점이 있지만 눌림과 작업시 수축되기때문에 애써만든 기체에 변형이 올수있는 단점점도 가지고 있고, 이러한 단점을 잘 이용해서 제작시 휘어진 날개를 보정할수 도 있습니다. 이런 비닐류 커버는 모노코트(Mono-coat)와 오라커버(Ora cover), 솔라이트(So-light)등 보통 회사의 브랜드명으로 통칭되구요, 엔진기등 중량에 별 관계가 없는 경우에는 모노코트가 대중적으로 쓰입니다.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전동기의 커버링 소재로는 저온에서도 접착이 잘되고 가벼운 장점을 지닌 오라커버나 솔라이트가 많이 쓰이고요, 때에 따라선 시장에서 물건살때 넣어주는 손잡이가 있는 반투명의 비닐봉투, 마트에서 야채등을 넣어주는 반투명 비닐봉투와 고가이긴 하지만 전자부품중에 콘덴서를 만드는 마일러 필름 등도 가끔 쓰입니다.
그라고 천종류는 실크로 대표된다고 말씀드렸죠. 실크는 말그대로 옷만든는 천중의 실크(비단) 입니다. 요즘은 아주 적은 부분에서 사용 됩니다. 사실 저도 어릴때 실크작업을 한번 해본적 밖에 없어서 기억이 가물 가물 합니다만, 일단 아교로 천을 입히고 천의 작은 공기 구멍(눈)을 메우기위해 뭘 바르고 도프 라는걸 몇번을 칠하고 마무리로 광택과 연료 침투를 막기 위해 우레탄 비슷한걸 또 칠하고 하튼 요즘같은 시절에는 잘 않맞는 소재 입니다. 하지만 고전적인 비행기의 스케일감을 살린다는 부분에선 선택의 여지가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일년에 한번씩 만드는 고무동력기나 글라이더의 날개에 바르는 종이...
이것도 보통 종이가 아니고 뭐라 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 지송 ...
이렇게 해서 대략 비행기를 만들었으면, 이제 생명을 불어 넣을 차례지요,
여기서 중단하면 대략 천장에 장식물로 끝나는거구요, 더 진도가 나가면 비로소
창공을 허우적거리는 놈이 되는 겁니다.
그럼 더 필요한 놈이 ....
송신기,수신기, 배터리 ,서보, 스위치, 모터,앰프(변속기)
그리고 송신기 배터리와 동력용 배터리 충전을 위한 충전기 , 운반용 가방, 주파수 식별카드
글고 또 뭐가 더 필요할까??? 아 기초 공구들...
아아 너무 팔이 아프군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다 마무리를 할라고 했는디....
다음기회에 전자 부분의 소개를 간략히 하고
그담에 마무리 ...
이거 다쓸수 있을라나?????
암튼 오늘도 긴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 감사 또 감사
읽어주시느라고 고생하셨구요,
고생하신김에 읽은 소감도 한마디 써 주신 분은
앞으로 3 대가 만수 무병 부귀영화를 누리며 평안 하실겁니다.
아님 말구!!!
첫댓글 모터 변속기 스토리는 칠칠이님이 해주면 좋으련만...
칠칠(77)이 글쓰는거 강요하면 카페에서 탈퇴할래요..^^^^^^^
칠칠이님 글쓰는거에 한표!!! ^^
좋은 정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자주 읽으면서 소화해 보겠습니다. 공부 많이 해야 겠네요.
글구 독수리님~~서점에가서 무선모형이란 책을 서서 보세요...약간의 도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