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값 연일 추락
한우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축산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21일 횡성축협에 따르면 횡성 우시장에서 거래되는 500kg짜리 한우 암소가 2003년말 513만원대에서 지난 3월에는 472만5,000원으로 떨어진데 이어 이달 21일에는 399만원에 거래되는 등 6개월 사이에 100만원이상 하락했다.
500kg짜리 숫소 역시 지난연말 418만원에 거래됐지만 최근에는 303만원으로 폭락했으며 생후 4개월된 암송아지는 368만원에서 309만원으로, 숫송아지는 268만원에서 220만원으로 각각 하락했다.
더욱이 같은기간 사료가격은 지난 1월 7% 인상에 이어 3월 또다시 7% 인상되는 등 올들어서만 14%이상 올라 농가들의 경영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군은 산지 한우가격의 하락이유에 대해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과 지난해 12월의 광우병 파동 여파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여전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지난 5월19일 횡성축협에서 판매하는 한우가격을 최대 30%까지 인하한데 이어 지역 정육점을 대상으로 가격 자율인하 등을 유도하고 있다.
또 23일부터는 횡성축협과 공동으로 축협매장에서 소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시식회를 개최하는 등 소비자들을 상대로 한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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