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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釋環의 身邊雜記 스크랩 밴쿠버 동계 올림픽 우리나라에게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5/공석환 추천 0 조회 43 10.02.25 08:32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밴쿠버 동계 올림픽이 시작하기 전에 불안한 점도 있었다. 죠지아 공화국의 루즈(얼름썰매)선수가 연습중에 사망하고 현지 날씨가 너무 따스하고 눈이 오지 아니하여 스키 및 스노보드 경기를 진행하는 밴쿠버 인근의 사이프레스 경기장에 비상이 생겼다.

 

그러나 지금까지 진행을 보면 캐나다 사람들의 느긋함으로 개막식에 성화가 덜 켜지고 빙상경기장의 빙질 고르는 기계가 문제가 생기는 등 경기 진행에 조금 차질이 생긴 것은 있지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다(It can't be better)".

 

모태범, 이승훈, 이상화 선수들이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활약하고 쇼트트랙에서도 이정수 등 남자 선수들이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를 하고 여자 쇼트트랙선수들도 은, 동 메달을 따는 등 기대에 넘치는 활약을 하고 있다.

 

 

 

p1.yu.na1.jpg

 

Bob Martin/SI

 

지금 동계올림픽의 클라이맥스는 여자 피겨 스케이팅인 것 같다. 캐나다 현지에서는 하키가 국기나 다름 없는 인기 종목으로 가장 관심을 가지지만 현지 중계나 분위기로 여자 피겨 스케이팅도 그에 못지 아니하는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월 23일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모든 사람들의 기대를 넘는 활약을 보여 주었다. 직전에 마오 아사도가 너무나 좋을 경기를 보여 주어 김연아가 부담감을 더 가질가 걱정을 하였다. 그러나 강심장의 김연아 너무 잘하였다. 현지에서 중계하는 하는 사람들의 감탄사가 "even better"이다. 마오 아사도가 잘하였지만 김연아가 그 것을 뛰어 넘어 훨씬 훌륭한 경기를 하였다는 것이다.

 

 

 

 

Joannie Rochette competes in the ladies short program at the Pacific Coliseum in Vancouver, BC February 23, 2010 at the 2010 Olympics after her mother died of a heart attack.

 

Jenelle Schneider, Canwest News Service

 

더구나 만 55세의 모친이 경기 구경을 위하여 캐나다 동부의 몬트리올에서 밴쿠버에 왔다가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하는 비운을 2일전에 겪은 캐나다 선수 죠아니 로세트(Joannie Rochette)가 개인적인 슬픔을 극복하고 훌륭한 경기를 보여주어 쇼트 프로그램에서 3위에 오른 것도 더 흥미를 가지게 한다.

 

현지 시간으로 2월 25일에 열리는 자유프로그램의 결과에 대해 캐나다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 선수 그리고 캐나다선수까지 흥미진진한 경기가 벌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입장에서는 김연아가 결과에 구애 받지 아니하고 끝까지 침착하게 자기의 기량을 발휘하기 바란다.

 

이번 동계올림픽으로 우리나라의 국가 브랜드가 현지에서 많이 올라간 인상을 받는다. 나는 밴쿠버 교외 한시간반 거리에 있는 세계적인 스키장인 휘슬러(Whistler)에서 열리는 앨파인 스키경기를 시청하는 것도 즐겼다. 현장에 가지 아니하더라도 HD TV로 시청하면서  선명하게 앨파인 스키 경기의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USA's Megan McJames, of Park City, Utah flies down the mountain on her first run of the giant slalom.

 

By Michael Madrid, USA TODAY

 

메달권에서 멀어서 주목을 받지는 못하지만 대회전(Giant Slarom)에도 우리나라 남여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었다. 현지에서 중계하는 내용을 들으면 한국은 이미 빙상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인데 스키는 아직 그 수준은 아니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더구나 남자 대회전 경기에 참가하는  멕시코 선수의 나이가 만 51세라고 한다. 물론 메달권은 아니지만 내50대에 속도가 대단한 앨파인 스키 경기에 참가하는 것을 보고 감탄할 수 밖에 없다.

 

동계올림픽 중계를 현지에서 보면서 나도 어렸을 때 한강 인도교 옆에서 스케이트를 타던 추억이 다시 생각난다. 스키는 미국 유학중에 캘리포니아 레이크 타호 지역에서 배우게 되어 상당히 즐겼었다.

 

 

 

우리집 거실에 보관되는 사진이다. 1997년에 강원도에 있는 보광 피닉스 스키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당시 아들은 8살이었는데 나하고 스키장 꼭대기에서 고급코스를  같이 타고 내려오면 주위의 사람들이 신기하게  보고 하였다. 옆에 있는 딸들도  스키를 곧 배워주었다. 그러나 이제  대학생이 되고 나니 집에 오더라도 친구들하고 만나기 바빠 가족이 함께 스키장에 가기 어렵다.

 

 

  

동계올림픽이 거의 마무리 되가고 있는 현지시간 2월 24일에 찍은 사진이다. 옆집 마당에 있는 벗꽃이 다음주면 만개할 것 같다. 여기 낮 기온이 10도 정도이니 '동계올림픽'이 아니라 '춘계올림픽'과 같은 분위기이다.

 

나머지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메달을 더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결과만으로도 이번 동계올림픽은 우리나라 입장에서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결과이다. 금메달을 하나도 못따고 전체 메달수도 3개에 그친 일본과 비교된다.

 

 최근 삼성전자나 LG전자가 일본 소니 등을 추월하고 현대자동차가 도요다 등을 넘어갈 테세를 보이는  것과 비슷한 결과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그러나 지금 모든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국민의 화합이다. 이명박 정부가 교육개혁 등을 과감히 진행하고 대외적인 경제 변수에도 비교적 잘 대처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4대강, 세종시 등으로 국민 여론이 분열되고 있다.

 

4대강사업은 이명박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국민을 분열시키고 무리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과거 경부고속도로 건설이나, 고속철 사업과 비교하고 있지만 냉정하게 생각하여 보자.

 

경부고속도로 건설의 경험으로 우리나라가 태국, 중동 등의 건설사업에 진출할 경험을 쌓았다. 국내적으로도 물류수송을 원활히 하였다. 고속철의 경우도 이제 외국에 수출할 단계가 되었다.

 

그러나 4대강사업은 4대강 대운하로 시작하였다가 지금 목적불명의 사업이 되엇다.  지금 스피드 시대에 운하를 새로 건설하는 나라가 없다. 경제적 효용성이 없기 때문이다. 즉 운하를 건설하여야 보아야 나중에 그 경험을 해외로 수출하는 등의 추가 이용가능성이 없다.

 

진정한 4대강 살리기 라면 상류에 댐을 건설하고 오염원의 수질 처리시설을 확충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대다수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진행되고 있는 4대강사업의 내용은 보의 설치와 대규모 준설로 처음 운하 건설 사업과 마찬가지이다.

 

세종시를 변경하자는 이유도  뒤 사정을 보면 4대강사업에 국가예산을 집중시키기 위해 세종시 사업을 민간사업으로 돌리겠다는 것이다.

 

 

 

 

 

캐나다 밴쿠버 인근의 자택 거실에서 현지 시간으로 2월 24일 이 글을 쓰는 도중 사슴 한 마리가 바로 창문 옆에 와서 내가 글을 쓰고 있는 것을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다. 잠간 글 쓰는 것을 멈추고 위 사진을 찍었다.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내가 위 사슴을 볼 때 편안하게 느끼는 것 처럼 국민이 대통령을 대할 때 편하고 믿음직 스럽게 느끼게 할 수 있는 덕을 가지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4대강사업에 대한 무리한 욕심을 버리고 대다수 국민의 의사를  겸허하게 묻고 존중하여 나가는 방향으로 국민을 화합 단결하여 나갈 경우 대한민국의 경제적인 위상이 지금 동계올림픽에서 얻고 잇는 것보다도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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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02.25 08:32

    첫댓글 김대중이 글 오랜만에 보면서 나도 글 올린다.

  • 10.02.25 09:41

    석환이가 벤쿠버에 있으니 감정이 남다르겠구나!

  • 10.02.25 12:48

    공박, 다음에는 이명박 정부가 4대강사업을 줄기차게 추진하고자 하는 속내가 정확히 무었인지에 관해서 본인의 주관으로 풀어주게나. 사진속 사슴의 순진한 표정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 지는구나. 헌데 놈들이 정원을 망가트리지는 않는지?

  • 작성자 10.02.26 05:06

    4대강사업은 대규모 부패사업이다. 주위 개발이익과 준설하면서 모래 등 자재 처리 비용에서 남기려고 하는 것이다.

    사슴들은 꽃 피는 시절이면 애물단지기도 하지. 그래도 놓아 둔다. 같이 살아야지. 요새 나하고 눈도 잘 마주치고 다만 전에 사과로 가까이 오게 꼬시려 보다 안되었다. 요새 분위기로 보아 뒷마당에서 집으로 오는 문을 열어 놓으면 들어 올것 같기도 한데 그렇게 까지야.

  • 10.02.26 09:22

    간간히 좋은글 잘 읽고 있다.....그놈의 사업이 4대강 사업이 뭔지......세종시가 뭔지....요즈음 뭐가 실종된것같아,,,,민생경제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그것은 없어지고,,,또다시 선거철이 왔네 여기저기서 명함과 90도 각도로 고개숙이는 후보자들,,,,그 확성기의소리 노래소리등등,,,,,왕짜증나지,,,공박사의 글 ,,,, 아주 좋은말 이었네,,,,자네의바램이 우리의바램이겠지,,,,

  • 작성자 10.02.27 03:45

    이제 정치를 바꾸어야 선진국으로 가는데

    박근혜가 깨끗한 이미지로 요새 뜬다는데, 글쎄 양정례를 매관매직한 서청원이 사면 요청하는 것 보니 아직 멀었다.

    그래도 박근혜쪽에 줄이라도 달아 놓을가 하는 생각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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