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의 제국, '가야의 신비를 밝힌다'
가야세계문화축제, 한달앞으로...
지난해 ‘가야의 문화’를 주제로 처음 열렸던 ‘가야세계문화축전’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축제 한달을 남겨두고 세부 공연 일정이 확정됐다.
가야사와 가야문화의 창조적 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올해의 가야축전은 '제4의 제국-가야의 신비를 밝힌다' 라는 주제로 9월 22일부터 10월3일까지 김해 가야역사유적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만남과 나눔'이라는 컨셉으로 초대형 축제야외극 '제4의 제국'과 김해의 대표적 설화인 황세장군과 여의낭자의 사랑을 담은 마당극 '여의와 황세',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이란 중국 등 7개국에서 100여명을 초청하는 해외초청공연 및 이들 나라의 현악기와 가야금이 만나는 합동공연 '현의 길'이 진행된다.
특히 제4의 제국은 유명 소설가 최인호의 '제4의 제국'을 원작으로 한 것으로 마당극 창시자인 임진택 가야축전 집행위원장이 총감독을 맡고 유명 연출가인 이윤택씨가 연출을 담당해 잊혀진 가야역사를 각각 '사랑의 제국'과 '태양의 제국'으로 구성해 고대 한.일 역사를 형상화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특별행사로 김해를 빛낸 예술가 공연과 가야탁본체험, 민속체험마당, 가야금 학술회의 등이 준비중이며 영화한마당과 김해 특산물 먹거리 장터, 가야차 문화 한마당, 국토사랑사진전, 이동천문대 등의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개최될 예정이다.
고은희 기자
"호도란 기다려주는 것이 아니죠"
'삼계탕 경로잔치' 벌이는 효심
해마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리며 ‘삼계탕 경로잔치’를 여는 식당 주인과 형제들의 ‘효심’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해시 외동 서울녹각삼계탕 주인 김승태(49) 씨가 바로 그 주인공.
김씨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자신의 식당과 인근 공터에서 지역 주민 2500여 명을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한다. 벌써 올해로 네 번째 행사. 삼계탕 뿐만 아니라 다른 놀이판 행사까지 합치면 비용만 해도 2천여만원이다.
참석 대상은 내외동과 북부동 등지의 70세 이상 노인으로 김해시의 협조를 받아 벌써 초청장을 보냈다. 지난해에도 2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씨는 이날 삼계탕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간이무대에서 신명나는 놀이판도 벌인다. 또 참석자 모두에게 수건을 나눠 주고, 형편이 어려운 100명에게는 10kg짜리 쌀도 한 포대씩 전달한다.
제조업을 하다 1990년대 말 외환위기 당시 문을 닫고 2002년부터 식당업을 시작했던 김 씨는 개업 1주년 기념으로 경로잔치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에서 10여 년간 식당을 경영하고 있는 큰형 태옥(69) 씨와 강원 춘천시 효자동에서 12년째 삼계탕 경로잔치를 열고 있는 둘째 형 태전(58) 씨, 전남 보성에서 식당업에 종사하는 막내 형 점호(55) 씨 등이 함께한다. 첫째, 둘째 형의 식당 상호도 서울녹각삼계탕으로 같다.
김 씨는 “어머니는 8년 전 별세했지만 아버지는 제가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돌아가셔서 얼굴조차 보지 못했다”며 “지역 어르신들을 부모같이 생각하는 마음으로 한 끼 식사를 대접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고은희 기자
"자전거 대여금으로 통일자전거 보내요"
ymca , 북한 청소년에게 자전거 보낼 예정
김해YMCA에서는 청소년 가야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자전거대여센터를 8월 5일 시험운행을 하고 지난 12일 정식적으로 개소 하였다.
이를 통해 이제 앞으로는 자전거를 이용하여 가야존 주변 문화유적지와 해반천 일대 산책로 등을 기행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대여센터에서는 (1대당 이용료 시간당 500원) 임대료를 받아서 운영한다.
이용료 전액은 YMCA에서 작년에 이어서 추진하고 있는 북한 청소년에게 통일자전거 보내기 운동의 기금으로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가야존 지역은 문화유적지 (수로왕릉, 수릉원, 봉황대패총유적지, 김해 박물관, 고분박물관 등)의 집중적인 분포와 해반천 일대로 조성된 하천공원 등 자전거를 이용하여 레져를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주말은 청소년을 위한 시설이기에 청소년전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한편,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가야사 기행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문의는 김해YMCA 시민환경센터 055-328-3304 으로 하면 된다.
고은희 기자
“땀흘리며 더 많은 걸 배워가요”
대학생 IT봉사단 '칠산 정보화마을' 방문
칠산 정보화마을에 젊은이들의 활력으로 넘쳐나고 있다.
부산 경남정보대 IT봉사단들이 이 마을을 방문해 각 가정 컴퓨터 수리, 점검 및 교육을 실시하고 농가의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도 함께 하고 있어 농민들의 힘겨움을 덜어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 도움을 얻는 것은 농민들뿐만이 아니다. 참가한 학생들 또한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값진 노동의 댓가를 몸소 체험해보며 농촌의 현실과 농민들의 힘든 일과를 하나하나 겪다보면. 앞으로의 삶의 지표를 작성하는데 좋은 경험이 된다고 한다.
또 각 가정을 방문해 컴퓨터 기초 교육부터 주민들이 원하는 교육을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해 주며 컴퓨터 점검과 수리도 해주어 이 마을 정보 통신망은 이상없이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이번 봉사기간은 오는 26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고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