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읍에서 북동쪽으로 약 10 km 떨어진 용문산 남쪽끝의 바위 봉우리 백운봉은 높이가 936m로 주변의 용문산, 도일봉, 중원산 등과 함께 경기도 안에서는 비교적 높은 산이다.
능선의 골이 깊고 다향하여 매혹적이고 사적지가 많다. 잘 알려지지 않아 오염이 덜 되어 있고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겨울철 하산길에 즐길 수 있는 자연 눈썰매코스가 매력적이다. 정상에서 남북으로 이은 주능선과 지능선마다 소나무와 암봉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능선에는 철쭉, 단풍나무, 고목들이 우거져 있고 비좁고 험한 급경사길이 있다.
정상은 높은 암봉으로 어루어져 있으며 앞이 탁 트이고 멀리 운악산, 용문산이보이며 남쪽으로 남한강 줄기가 보인다.
백운봉은 능선상으로 함왕봉과 1시간 거리로 떨어져 있어 백운봉과 함왕봉을 동시에 오를 수 있다.
산행 길잡이
산행기점은 용천2리 버스 종점이다. 용천 2리에서 10분쯤 가면 사나사다. 사나사 절 마당을 지나 동북쪽 계곡 안으로 들어가 7분쯤 오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 계곡길이 백운봉으로 오르는 길이고 왼쪽 능선은 함왕산성을 거쳐 함왕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철쭉, 단풍나무, 고목들이 암봉들과 어우러진 능선을 따라 오르면 정상이다.
하산은 남한강을 바라보며 내려간다. 가을이면 억새가, 겨울에는 썰매타기 좋은 능선골이다. 한시간이면 백안리 새수골에 도착한다.
사나사
함왕산성
용천2리 - 사나사 - 주능안부 - 정상 - 샘터 - 계곡 갈림길 - 용천2리 [11km, 4시간]
용천2리 - 서남릉입구 - 능선안부 - 샘터 - 정상 - 비호고개 - 백안리새수골- 국도변 [12km, 5시간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