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현 "8시간 동안 폭탄 맞았죠"
"폭탄 머리 잘 어울리나요?"
탤런트 홍수현이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청순해 보이는 긴 머리를 싹둑 잘라내고 뽀글뽀글한 파마머리로 바꿨다. 오는 15일 첫방송되는 KBS 2TV 새 미니시리즈 <상두야, 학교 가자!>(극본 이경희·연출 이형민) 때문이다.
홍수현이 연기하는 공팔란은 고아원에서 자라며 중학교를 졸업한 이후 미용사 보조부터 목욕탕 때밀이, 술집 종업원까지 대한민국 3D업종은 모두 거친 억척 여인이다.
몰래 낳은 아이를 고아원에 버린 가슴아픈 이력도 있다. 그런데 자신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는 남자 상두(비 분)가 그 아이를 데려다 키우자 언젠가 그의 아내가 되리라는 꿈에 젖어 산다.
"그동안 얌전하고 여성스러운 역만 맡았잖아요. 변신을 위해서는 내 자신부터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원래 짧은 단발머리를 생각했다. 그러나 화보 촬영 때문에 파마를 하고 첫 대본연습에 참여한 것이 화근(?)이었다. 제작진의 엄청난 호응에 힘입어 '폭탄 머리'를 고수하기로 결정했다.
"파마하는 데 8시간이나 걸렸어요. 그런데 관리는 훨씬 쉬워요. 머리를 감고 헤어왁스를 조금만 발라주면 되거든요."
변신까지는 좋았지만 부담도 적지 않다. 여태껏 해왔던 연기 패턴과 확연히 다르기 때문. 더군다나 공팔란의 직업은 꽤 잘나가는 다리모델. 그런 까닭에 홍수현은 "다리가 별로 예쁘지 않다"며 걱정이 태산이다.
"꾸준히 헬스와 재즈댄스를 했는데 다리가 예뻐지는 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네요. 카메라 감독님께서 잘 조작(?)해 주시리라 철석같이 믿고 있어요,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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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누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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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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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사일부에 (수현이는 철석같이 믿고 있어요.호호호) <--이런 호들갑 스타일로 수현이는 말하는 스타일이 아닌데....왜 이렇게 쓴건지..
ㅋㅋㅋ
특유의 속으로 웃는 웃음 있잖아요.. 약 0.3초간 웃는.. 그거겠죠^^
역시` 제현형..그런것까지파악하다니.ㅋㅋ
파마 머리 나도 할까?...누나 따라하기 진수 보여줄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