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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밟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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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새만금 벚꽃
여의도 벚꽃
박주영
최경주
지난 주말 '뉴캡틴' 박주영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모나코가 프랑스 리그에서 선두 릴에
1-0 승리를 거두고 강등권 탈출에 성공하였으며 박주영은 시즌 11골을 기록하였고,
볼턴의 이청용은 헤딩슛으로 시즌 4골 7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3-0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하였습니다.
한편 '탱크' 최경주는 미국 PGA 경기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8언더파 공동 2위로서
지금 이시간 마지막 날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선두 로리 맥일로이와의 4타 차를 극복하고 아시아인 최초의 마스터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5시가 지난 시간 선두 맥일로이가 1타를 잃고 11언더파, 최경주는 9언더파 2타차 공동
3위인데 무엇보다 타이거 우즈의 부활샷이 터지고 있네요.
4타를 줄여 최경주와 함께 9언더파, 타이거 우즈의 포효를 다시 볼 수 있을지
아니면 탱크 최경주가 다시 한번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줄 수 있을지...
최경주 화이팅!!!
척추에 못 5개 박은 루이스 메이저 퀸으로 우뚝 서다
지난주 4일 미국 LPGA 메이저대회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13언더파로 청야니에
역전 우승을 차지한 스테이시 루이스(26. 미국)의 '인간승리' 스토리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8세 때 골프 클럽을 잡았으나 11세 때 허리뼈가 휘는 '척추측만증' 진단을 받고
7년 6개월 동안 하루 18시간씩 척추 교정기를 찼으며, 18세가 된 2003년 척추에
티타늄 고정물과 5개의 나사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으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습니다.
시합 하루 전 할아버지의 별세로 대회를 포기할 생각까지 하였던 그녀는 '할아버지
영전에 우승 트로피를 바치겠다' 고 다짐하였으며 마침내 그 약속을 지켜내었습니다.
그녀는 미국 척추측만증학회 내에 자신의 이름을 딴 기부창구를 만들어 비슷한
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인간승리' 의 주인공 루이스에게 뜨거운 박수를 짝짝짝~
문화재청은 지난 4일 한반도 모양을 닯은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 지형'과
'영월 선돌'을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 예고 하였습니다.
한반도 지형은 영월의 관광명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영월 선돌'은 약 70m
높이의 암석으로 신선처럼 보인다고 하여 신선암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영월 단오제도 볼 겸 한번쯤 다녀오심이 어떨지요~
병인양요(1866년) 때 프랑스가 약탈해 간 외규장각 의궤 297권의 약 1/4이 14일
돌아온다고 합니다. 5월말까지 나머지도 모두 돌아올 예정이며, 국립중앙박물관은
7월 19일부터 '귀향 특별전' 도 열 계획입니다.
의궤란 조선시대 왕실의 각종 행사를 그림 중심으로 꼼꼼하게 기록한 문서로
이번에 돌아오는 것은 조선 왕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관혼상제를 기록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돌아오는 것들은 5년 마다 임대 형식을 취하는데 반환이 아니라는 점에
불만이 있지만, 프랑스, 영국, 미국 등에서 보관하고 있는 보물들의 대부분이 약탈한
것이라서 원 소유국에 돌려주면 박물관이 텅빌 지경이라고 하니 이해는 합니다만...
지난 4일 천안독립기념관에서 독도전시회가 개막되었습니다.
12월 16일까지 전국 4대 권역에서 개최되는데, 천안 5월 21일까지, 용산전쟁기념관
에서 6월 13일부터 7월 31일까지, 부산대 건설관에서 9월 11일부터 11월 4일까지,
광주민속박물관에서 11월 15일부터 12월 16일까지 열리며,
독도 사진, 독도 역사, 독도를 지킨 인물들, 독도 생태계, 독도 주민의 삶 등
각종 자료 전시와 학술대회를 연다고 합니다.
많은 참석 있으시길~
갑사 공우탑
구제역 파동으로 소, 돼지, 염소, 사슴 등 3백만 마리 이상의 짐승들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공주 갑사 중창 때 힘든 노역을 하다 쓰러진 소를 위해 세운 탑인데,
구제역으로 죽은 짐승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천도제라도 지내야 하는 것은 아닌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뚱보는 2.6년, 골초는 5.6년을 덜 산다고 합니다.
금연 스트레스를 받느니 그냥 담배를 피우겠다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 때문에
생애 의료비가 1100만원이 더 든다고 하니까 의료보험재정을 위해서도 금연을 하셔야...
'카카오톡' 가입자가 1천만 명을 돌파하였다고 합니다.
(카카오톡: 3G 무선망과 와이파이를 통해 가입자끼리 무료로 문자메시지, 사진, 동영상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통신사들 입장에서는 망 과부하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서비스인데,
카카오톡을 통한 문자가 하루 2억건에 달한다고 하네요~
'내일 지구가 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 고
스피노자가 이야기하였던가요.
지난 4일 일본 대지진에 피해를 당한 지역의 한 노인이 자신의 집이
있던 터에 나무를 심은 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인데,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은 밉지만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일본인들의 정신은 높이 사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주 5일부터 '아나운서계의 전설' 차인태(67)씨가 암을 극복하고 사회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그들이 살아온 길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인 OBS TV토크쇼
'명불허전(화요일 밤 11시)으로 20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였습니다.
1969년 MBC 입사 후 '장학퀴즈', '출발 새아침', '별이 빛나는 밤에' 등 100여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1992년 임원으로 승진하여 방송 일선을 떠난 후
20여년 만의 복귀인데 "우리 사회를 좀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는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또한 암을 극복하고 70 가까운 나이에 현역에 복귀한
노장의 힘찬 새출발을 축하하는 뜻에서 뜨거운 박수를 짝짝짝~
▲ 왼쪽부터 워런 버핏,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손정의 |
재일교포 3세인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53) 사장이
지난 4일 동일본 대지진 이재민들을 위해 100억엔(한화 약 1300억 원) 기부를 밝혔습니다.
손 사장의 이번 기부는 회사 돈이 아니라 개인 돈으로 기업 차원에서 10억 엔을 별도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09년 6월 시작된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의 '기부서약'에 57명의 억만장자가 참석하였는데
불과 26세의 '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도 동참하였으며 일본 제일의 부자 손정의
사장도 당연히 동참하였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년륜이 짧아서인지 모르지만 재벌 개인의 기부 활동은 미약한 편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중인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38명 중 대기업 최고경영자는 최신원 SK회장이 유일하다고 하네요.
12대를 이어오며 300년간 존경받는 부자로 살아온 '경주 최부자' 최염(78) 중앙종친
명예회장은 "가진 자들은 그만큼 사회로부터 많은 기회와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당연하다" 며 우리 사회의 기부문화가 좀더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재벌들이나 부자들의 개인 재산 사회 환원이 보다 활발할 때 우리 사회가 한단계 발전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엘리베이터를 타실 때 어떤 모습이신가요?
다른 사람과 마주치는 것이 어색해 천정이나 바닥을 보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외국인들처럼 먼저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를 해보시지요.
상대방도 미소로 답을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의 삶 속에서 어떤 문제를 만나든지 이렇게 말해보시지요.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의 하루가 무척 즐겁고 편안해질 것입니다~
한주간 멋진 시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기원 드림
도둑심보
사람들은...
작은 콩을 심고 큰콩을 원하며
무우를 심고 인삼을 원하며
닭을 기르면서 봉황을 꿈꾼다
- 새벽편지에서 -
모 라디오 방송국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겨울철에 자주 먹는 간식을 조사한 결과
붕어빵이 1위, 어묵, 호떡 등이 그 뒤를 이었다고 한다.
붕어빵의 모계(母系)는 서양의 와플(Waffles)이고 부계(父系)는 동양의 만두다.
족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서양은 고대 그리스까지 이어지고, 동양에서는 중국 한나라까지
연결되는 동서양 퓨전 간식이 붕어빵이다.
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 붕어빵을 먹었는지는 기록이 없어 알 수 없지만 1960-70년대 무렵
부터 거리에서 붕어빵을 먹었던 것으로 기억되며, 예전에는 풀빵이라고 불렀던 국화빵이
대세였다고 한다. 붕어빵과 국화빵은 생김새만 다를 뿐 만드는 방법과 재료는 같으며
보통 풀빵이라고 불렸는데, 이는 밀가룩 반죽 때문에 생긴 이름으로 예전 가난했던 시절
밀가루 반죽조차 넉넉하게 할 수 없어 도배할 때 쓰던 밀가루 풀처럼 반죽을 묽게 해서
풀빵이 됐다.
붕어빵, 국화빵의 모체가 되는 풀빵은 1930년대에 처음 등장하였는데, 일본에서 유행하던
도미빵과 국화빵 만드는 틀을 들여와 국화빵을 굽기 시작한 것이 붕어빵의 시초이며,
6-70년대 밥 대신 끼니로 때우기도 했던 눈물젖은 빵이다.
도미빵은 1909년 도쿄 아사부 지역에 있던 나니와가 제과점에서 처음 만들었으며,
'다이야끼(도미구이)'라고 하여 일본 서민들이 평소 감히 먹어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고급생선 도미 구이를 먹는 것처럼 도미빵을 먹으면서 행복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붕어빵이라는 이름도 예전 서울에서 많이 먹던 붕어 때문이며, 북한에서는 잉어빵이라고
부른다.
붕어빵(도미빵)의 꼬리에 팥을 넣는 것이 좋은지 없는 것이 좋은지를 놓고 일본에서
논쟁이 벌어졌는데 몸통에 있는 팥을 먹다가 마지막 입가심으로 팥이 없는 꼬리를
먹는 것이 좋다는 결론이 났다.
도미빵의 기원은 오방떡으로 18세기 일본에 전해진 서양빵을 개량한 단팥빵, 소보로빵,
크림빵 등과 같은 일본식 퓨전음식이며, 빵틀에서 구워내는 점에서 서양의 와플과 같고,
붕어빵 틀은 붕어 모습인데 반해 와플은 벌집이라는 차이가 있다.
단팥빵, 도미빵 등은 모두 서양의 빵에다 일본인이 좋아하는 팥을 속으로 채운 만두와
같은 동서양 퓨전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 <붕어빵에도 족보가 있다> 책 에서 -
< 삶에 대한 짝사랑 > 삶, 그랬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내가 하고싶은 대로 해준 적 한번 없고 내가 가고픈 길로 가고 싶다 이야기할 때도 가만히 있어준 적 한 번 없었습니다.
오히려 늘 허한 가슴으로 알 수 없는 목마름에 여기저기를 헤매게만 했지요.
삶, 그랬습니다. 돌이켜보면 나는 늘 내가 준 사랑만큼 삶이 내게 무엇을 주지 않아 적잖이 실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디 그런 사람이 나뿐이겠냐 하는 생각에 그래도 하며 늘 다시 한 번 고쳐 살곤 했지요.
삶은 늘 그렇게 내 짝사랑의 대상이었습니다.
오늘도 나는 실망만 하고 말지라도 이미 나의 습관이 되어버린 그 일을 그만둘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은 외롭고, 조금은 슬프고, 조금은 아플지라도 그 삶과의 길고 긴 로맨스를 다시 시작해야겠지요.
-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중에서 - |
3. 책 소개
제목: 붕어빵에도 족보가 있다 저자: 윤덕노, 성균관대 영문과 졸업, 매일경제신문 기자 (부국장, 베이징 특파원), 저서 <장모님은 왜 씨암탉을 잡아주실까?>, <음식잡학사전>, <차이나 쇼크> 외
저자의 25년 기자 생활과 5년여의 자료 수집을 바탕으로 동아일보에 연재중인 <윤덕노의 음식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것으로, 음식의 유래, 기원, 역사 등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고 있어 꼭 한번씩 읽어볼 만 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연재하였던 것을 싣는 과정에서 중복되는 부분이 더러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제는 거리 음식이다. 순대와 떡볶이, 김밥, 족발, 닭발 등 시장이나 포장마차 에서 즐겨 먹는 거리 음식과 단팥빵, 찐빵, 호떡 등 동네 가게에서 입이 심심할 때 또는 출출할 때 사먹는 간식의 역사를 주로 다루었다.
등장하는 먹거리들: 찐빵, 붕어빵, 와플, 단팥빵, 소보로빵, 크림빵, 슈크림, 카스텔라, 건빵, 비스킷, 고로케, 마시멜로, 순대, 순대국, 호떡, 떡볶이, 김밥, 김초밥, 주먹밥, 쫄면, 단무지, 오뎅, 닭발, 칡국수, 엿, 찹쌀떡, 돈가스, 돼지족발, 참깨, 낙지, 오징어먹물, 땅콩, 땅콩버터, 쫑즈, 꼬리곰탕, 문어, 볶음밥, 빠에야, 리조또, 꾸스꾸스, 육회, 타타르 스테이크, 꽈배기, 스프링롤, 약과, 양갱, 수제비, 영계백숙...
- 찐빵은 수증기로 쪄서 익힌 빵으로, 원나라 말기에 중국 만두가 일본으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절에서 고기 대신 단팥을 넣어 만든 새로운 만두였다. - 붕어빵의 모계(母系)는 서양의 와플이고 부계(父系)는 동양의 만두로, 고대 그리스와 중국 한나라까지 연결되는 동서양 퓨전간식이다. - 일본에서는 도미빵, 서울에서는 붕어빵, 북한에서는 잉어빵 - 건빵은 일본제국주의 침략전쟁의 휴대용 전투식량으로 만들어졌다. - 비스킷은 '두 번 굽다' 라는 뜻으로 장기 저장이 가능해서 콜롬부스의 아메리카 대륙 항해가 가능해졌다. - 소설 <마시멜로>로 유명하게 된 마시멜로는 고대 이집트에서 마시멜로 나무 뿌리 에서 추출한 수액을 가공해서 먹었던 것으로, 19세기 후반부터 마시멜로 뿌리 추출물 대신에 옥수수 녹말, 시럽, 설탕, 물, 젤라틴으로 캔디처럼 만든 것이다. - 호떡은 오랑캐들이 먹는 떡이라는 뜻으로 중앙 아시아 지역의 음식이 실크로드를 따라 중국을 거쳐 한반도에 전해진 것이다. - 쫄면은 대박을 부른 냉면 불량품으로 자장면과 함께 인천에서 만들어졌다. - 단무지는 일본말로 다쿠앙이라고 하며 다쿠앙이란 일본 승려가 절인 채소라는 뜻에서 유래하며, 중국집에서 단무지를 주는 이유는 일제 시대 고객의 상당수인 돈 있는 일본인에게 반찬으로 제공되었기 때문이다. - 낙지와 문어는 다리가 8개이고, 오징어는 다리가 10개 이다. - 땅콩은 남미가 원산지로서 1502년 포르투칼 무역상인이 브라질에서 아프리카로 땅콩 을 가져가면서 유럽에 땅콩이 전해졌고, 우리나라에는 순조 무렵에 전해졌다. - 문어는 사람머리를 닮아 이름이 文魚. |
아름다운 봄 손님들....
봄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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