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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2010S] 제 25편. 하코다테 근교에서 만나는 잠깐의 휴식
[사진 1170. 제가 탈 차량은 당연히 그린샤입니다. 특급 호쿠토의 그린샤는 다른 차량보다 바닥이 높은 하이데커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 1171. 차번은 키로 182-505.]
[사진 1172. 좌석은 오전에 타고 온 슈퍼 호쿠토의 그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단 객실출입문쪽은 경사가 져 있지요.]
정시에 열차가 하코다테역을 떠납니다.
[사진 1173. 고료가쿠 근처 하코다테 기관구를 지납니다. ED79형와 EH500형 기관차가 보입니다.]
[사진 1174. 약 20여분 후, 창 밖으로 호수가 보입니다.]
[사진 1175. 철길과 함께 가는 도로에는 차가 보이지 않네요.]
[사진 1176. 오오누마역을 통과합니다. 오오누마를 지나면 곧 제가 내릴 역입니다.]
[사진 1177. 어느 역에 저를 내려놓고 열차가 떠나갑니다.]
[사진 1178. 많이들 아시는 곳이죠? 오오누마코엔역입니다.]
오늘 일정의 일부를 구성하는 곳은 바로 오오누마공원입니다.
이른바 신일본 3경 중 하나에 포함되는 곳으로 화산활동으로 인해 넓은 호수와 작은 섬들이 형성된 곳이죠.
하코다테에서 특급열차로 20분 남짓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서 접근성도 좋습니다.
역에서 내려 공원을 향해 걸어갑니다.
[사진 1179. 역 앞에 있는 가게에서는 식사와 기념품 구입이 가능하고요 대절자전거도 빌릴 수 있습니다.]
아참, 깜박할 뻔 했네요.
이 공원의 명물도 하나 구입합니다.
[사진 1180. 오오누마공원 인근 야마카와목장에서 만든 우유를 삽니다. 홋카이도 유제품의 맛은 정말로 명불허전이죠. 최고였습니다.^^]
[사진 1181. 지난 여행기에도 나왔던 명물 당고입니다. 특급 호쿠토/슈퍼 호쿠토 차내에서도 구입가능합니다. 맛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사진 1182-1183-1184. 오오누마 공원의 한적한 풍경입니다. 화산활동에 의해서 대규모 호수가 만들어졌고요, 그 위에 수백개의 작은 섬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사진은 입구쪽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이 공원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유롭게 산책하며 쉬기에 최적의 장소지요.]
[사진 1185. JR홋카이도 버스 소속 차량입니다. 아마도 단체관광용 대절버스인듯 하네요. 오오누마공원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오오누마공원에서 느긋하게 쉰 다음 다시 이동합니다.
오오누마공원의 모습은 사진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하코다테를 여행하실 일이 있다면, 꼭 한 번 들러서 직접 보시기를 권합니다.
[사진 1186.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장치지요. 이 버튼을 누르고 잠시 기다리면 횡단보도 신호가 들어옵니다. 유동인구가 많지 않는 교차로에서 쓸데없는 신호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사진 1187. 아담한 오오누마코엔역입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역 같지만, 그 역사는 1907년부터입니다.]
오오누마코엔역은 JR홋카이도 하코다테본선의 역입니다. 1면 1선의 단선구조로서 역번호는 H67를 사용합니다.
1907년 홋카이도철도의 오오누마코엔 임시승강장으로 개업했다가 1924년 역으로 승격되면서 2대째의 오오누마역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1964년 다시 오오누마코엔역으로 개칭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죠.
과거에는 오오누마철도(1929개통, 1067mm, 직류600V 단선전철화)가 이 역에서 분기되어 신혼베츠(新本別), 시카베(鹿部) 방면으로 연결되기도 하였으나 1945년 폐지되었습니다.(1948년 재개통, 1952년 최종 폐지)
[사진 1188. 오오누마코엔역에도 기념스탬프가 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사진 1189. 아담한 오오누마코엔역의 매표소와 개찰구입니다. 현재 오오누마코엔역은 오오누마역 관리하에 있으며 JR하코다테 개발에 업무가 위탁되어 있습니다. ]
[사진 1190. 이런 것들을 보면 지갑이 열릴락 말락 하죠^^ 기념승차권과 오렌지카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진 1191. 오오누마코엔역의 시간표입니다. 열차가 생각보다 많아보이지만, 대부분 특금열차들입니다.]
[사진 1192. 잠시 후 16시 24분 하코다테행 특급열차를 개찰합니다. 다음 열차인 17시 08분 열차는 달랑 다음 역인 오오누마까지만 갑니다.]
[사진 1193. 대합실도 아담~합니다.]
[사진 1194. 근거리용 자동발매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운임표에는 하코다테 본선의 하코다테, 오샤만베와 에사시선 카츠라오카까지의 운임이 나와 있습니다.]
[사진 1195. 오오누마코엔역의 역명판입니다. 양쪽으로 아카이가와와 오오누마역이 있습니다.]
[사진 1196. 1면 1선 구조의 오오누마코엔역 승강장입니다. 왼쪽의 선로는 보통 유치용으로 사용하며 이 역에서의 교행운전은 없습니다.]
[사진 1197. 개찰이 시작되고 승객들이 개찰구를 통과합니다. 개찰구라기 보다는 어느 집의 현관같은 분위기네요.]
[사진 1198. 사진 재활용처럼 보이시겠지만, 분명 다른 사진입니다.^^ 하코다테행 특급이 승강장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금방 갑니다.
검표 후 그린샤서비스로 제공되는 음료수를 한 잔 마시면 도착이죠.
[사진 1199. 고료가쿠역에 정차합니다. 다음은 종착역인 하코다테.]
[사진 1200. 하코다테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바로 옆에서는 485계 특급 하큐쵸가 대기중입니다. 2005년 첫 여행 당시 이 열차의 보통차에서 겪은 트라우마는 지금도.....그 정도로 불편했었습니다.]
[사진 1201. 하코다테역에서 만나는 보통열차는 무조건 키하 40계입니다. 837호가 대기중.]
오늘의 일정이 아직 하나 더 남아 있습니다.
한정된 시간에 꾸역꾸역 가보고 싶은 것을 집어넣다보니 매번 촉박한 일정이 튀어나오네요.
일단 오늘 숙소에 체크인을 하러 갑니다.
[사진 1202. 호텔로 가려면 유명한 하코다테 아침시장을 지나게 됩니다. 지금 시간에는 썰렁하기 그지 없지만, 새벽에는 완전히 돌변하죠.]
[사진 1203. 오늘의 숙소는 토요코인입니다. 최근에야 예약사이트를 이용해서 이런 저런 호텔을 이용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1순위로 꼽는 숙소지요. 대부분의 지점이 역에서 가깝다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체크인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짐을 던져놓은 후 바로 밖으로~.
[사진 1204. 하코다테역 앞의 버스정류장으로 왔습니다. 우리나라 환승센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하코다테산, 로프웨이행 및 정기관광버스가 출발하는 4번 승강장입니다.]
[사진 1205. 승강장 번호 및 행선표기도 큼직하게 잘되어 있어 이용하기 편합니다.]
[사진 1206. 들어오는 버스는 하코다테 공항을 왕복하는 셔틀버스입니다. 테이산(帝産)버스 소속인데요 하코다테테이산버스는 하코다테 택시의 버스사업명칭입니다. 하코다테 택시 자체도 본래는 테이산오토(테이산관광버스의 전신) 소속이었습니다만 1972년에 분리독립하면서 자본관계도 청산되어 사실상 별개의 회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버스사업은 테이산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요. (그래서 테이산관광버스의 영업지역에 하코다테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진 1207. 이번에는 노선버스입니다. 전면부 디자인이 많이 낯이 익네요?ㅎㅎㅎㅎ]
[사진 1208. 이 버스는 아마도 관광용버스인 듯 하네요.]
잠시 후 제가 탈 버스가 도착합니다.
[사진 1209. 하코다테보스 소속의 차량입니다. 행선지는 하코다테산.]
[사진 1210. 맨 앞자리를 차지합니다. 하코다테버스도 뒤로 타고 앞으로 내리는 후승전강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죠.]
[사진 1211. 하코다테산행 버스, 이곳이 출발점이기 떄문에 운임표에는 아직 아무 표시도 들어와 있지 않습니다.]
[사진 1212. 버스가 달리기 시작합니다. 도로는 한적해 보이는데...옆에는 택시들이 주루룩. 한국이나 일본이나 승객 기다리는 택시들의 마음은 매한가지입니다.]
[사진 1213. 쥬지가이(十字街)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타고 내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진 1214. 버스가 슬슬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사진 1215. 도로는 편도로만 되어 있습니다. 구불구불 커브에 광량도 적어지기 시작해서 환상적으로 흔들리는 사진이 나왔네요.]
아까 버스의 행선지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저는 하코다테산을 향하고 있습니다.
하코다테산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노선버스와 로프웨이가 있는데요 로프웨이의 운임이 조금 더 비싸고 타러 가는 길이 귀찮아서 저는 버스를 선택했습니다.
토요코인에서 하코다테산 왕복 티켓을 정가보다 저렴하게 팔고 있었던 것도 한 이유였죠.
[사진 1216. 다시 왕복 2차선의 도로입니다. 하지만 급커브가 연속되고 회전반경이 큰 버스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 조심에 또 조심해야 하죠.]
[사진 1217. 직선코스를 보기 힘든 등산루트입니다.^^]
[사진 1218. 오르는 도중에 잠깐씩 하코다테 시내의 풍경이 들어옵니다. 상당히 높이 올라왔음을 알 수 있죠?]
[사진 1219. 곧 정상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이 앞에 보도가 있다는 주의문구가 눈에 띕니다.]
다음 편에서 하코다테의 밤을 보여드립니다.
첫댓글 485계특급하쿠죠.. 보통차 어느정도로 불편 한가요???? 오도리코와 MAX 일반석 탈적에 엄청 불편하더라구요...... 과연 이열차가 특급이 맞나... 신칸센이 맞나 싶을 정도로요...
우와-오오누마 코엔역까지 다녀오신 것이었군요. 특급 열차의 시간 절약 기능과 묘미도 큰 작전 같습니다.
오오누마 코엔에서 배경으로 있는 특이한 화산들도 신기합니다. 봉우리가 뾰족하게 솟아나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여름철임에도 날씨가 좋아서 풍광이 좋아보이고, 사진 속의 기후도 쾌적해 보입니다.
야마카와 목장 우유에 대한 정보도 새롭습니다. 도호쿠 이와테현의 코이와이 농장 우유 같이 독특한 브랜드 이군요.
다시 하코다테로 오셔서 하코다테산 정상으로 가셨나 봅니다. 대충 시간대를 보니 서서히 해가 지면서 야경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