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28.(수요일)
서부발전 본사에 예정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일정을 서둘러 집행해야했다.
서부발전 본사를 나와 원북면 발전로 447-40에 있는 태안발전본부로 차를 몰았다.
이곳은 흔히 알고 있는 학암포해수욕장이 있는 곳이다.
발전소가 한창 들어설 무렵에 여름 하기휴가 때 애들을 데리고 가족여행을 왔던 추억이 아스라이 떠올랐다.
이제는 우리나라 화력발전소 단위로는 가장 시설이 큰 발전소가 들어오는 바람에 주위의 배경은 옛날 추억을 떠올리기에 한참 애를 먹어야 했다.
발전소에 도착하여 먼저 기념사진을 찍고 타고 온 버스 단위로 두 팀으로 나누어 견학을 하였다.
그리하여 먼저 들른 곳이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이고 세계적으로는 두 번째라는 IDCC 방식의 발전시스템을 견학하였다.
태안발전본부는 서부발전의 핵심발전소로 회사 발전설비의 45%에 해당하는 용량과 최첨단 자동제어설비를 갖춘 화력발전소였다.
최첨단 설비와 외관을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하여 전국 최초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을 획득하였다고 하였다.
IDCC 발전 홍보관을 나와 버스로 이동하여 발전소 전망대로 올라갔다.
아파트 30층 높이에 있는 전망대는 한 눈에 서해의 경치와 발전소의 위용을 조망하는 곳이었다.
태안발전본부는 보안 통제를 받는 국가 주요시설로, 실제 운전을 하는 발전호기 안에서 견학을 하였다.
견학을 마치고 태안 만대포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하였다.
우럭과 광어로 그리고 푸짐한 서해의 어물로 그득히 차린 점심상에 소주를 곁드려 맛있게 점심을 들고 오다가 중요 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김병숙사장의 석별인사를 받고 예정시간보다 두 시간 가량 늦은 시간인 7시경에 잠실운동장에서 하차하여 지하철 9호선을 타고 노량진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여 집에 돌라 오니 밤 8시가 넘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