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 2022. 5. 26. 목 8시 50분~9시 30분
읽어준 곳 : 사월초 6~5반 교실
함께 한 이 : 사월초 6~5반 23명
운영자 : 임영미, 박정화
읽은 부분 : <우주로 가는 계단>1장~3장
달모임이 있는 날이라 박정화씨가 달모임 준비로 못 오시고 나 혼자 진행했다.
아이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우주로 가는 계단>을 읽는 첫날이다.
읽어 본 친구들이 몇명 있어서, 혼자 읽을때랑 같이 들을 때랑 느낌이 어떻게 다른 지도 이야기 해달라고 했다.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동화 부문 대상 받은 책이라고 했더니 와~ 하면서 놀라워한다.
과학 용어, 물리학 용어가 많이 나온다고 했더니 머리 아프다는 친구도 있다.
과학 좋아하는 친구도 있다고 손을 든다.
1. 만유인력의 법칙
- p.10 자기도 아파트 계단을 걸어다닌다는 친구도 있다. 다리 아프지 않다고 한다.
- p.12 그림을 보고 할머니 모습이 어때 보이냐고 하니, 허리가 안 굽혀져서 건강해 보인다고 한다. 키가 크시다고 한다.
2.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 p.21 '코스모스' 책을 아냐고 하니까 안다는 친구들이 있다.
지수가 미끄럼틀에서 책을 읽는다고 하니, 놀이터에 와서 책을 읽는 게 좀 이상하다고 한다.
- p.27 시체 이야기가 나오니까 허억~ 소리가 여기저기서 난다.
그럴 줄 알았다는 친구도 있다. 드라마 너무 많이 봤네 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다.
3. 21그램
- p.30 '라이딩' 게임 얘기가 나오니까 '라이더'라고 한다.
- p.39 영혼의 무게를 들어봤다면서 23g이라던데 라고 하는 친구가 있다.
3장 까지의 사건의 중심이 뭔거 같냐고 하니까 귀신, 죽음, 여행가방이라고 한다.
그 여행 가방이 할머니 집에 있던 가방 같다고 한다.
할머니가 사라진거 보면 여행가방에 할머니 시체가 들어들을 거 같기도 하다고 한다.
무서울 때는 책을 읽는 다는 말에 공감하겠냐고 하니까. 예~ 아니요~ 분분하다. 만화책은 가능하다고 하는 친구도 있다.
과학용어는 친구들끼리 찾아 보고 같이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해주었다.
재미있었다고 한다.
너무 진지하게 잘 들어주어서, 읽어주는 나도 몰입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