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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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음식하면 십중팔구는 바로 “전주”라는 생각이 떠 오른다.
전주하면 “비빔밥, 콩나물국밥 그리고 모주”
그 다음에 “백반한정식”이 생각이 나지 않으면 당신은 불쌍한 인생인 것이다.^^
외지인이 전주에 오면 일단 먹거리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로
싸고도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집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 제일 으뜸은
구 도청 인근에 있는 백반 전문집들이다.
한국식당 말고도, 한밭식당도 있고 그리고 ...또 있다.
난 2군데만 가 보았다.
아내를 모시고 전주에 나와 점심을 먹어야 하는 데
이전에 이미 비빔밥도 드셨고 콩나물국밥에 모주도 맛을 보았기 때문에
화심에 있는 두부를 먹으로 갈까하다가 백반으로 결정을 하였다.
입장하면 대가리당 5000원, 6000원 백반이 있고 그 밖에 다른 음식이 있는데
제일 만만한 것이 6000원 짜리인데 나오는 것을 보면 미안할 정도이다.
찌개 : 김치, 된장, 또 뭐더라...계란찜.
그리고 돼지두루치기, 젓갈, 고사리, 묵, 황새기, 에공,,기억이 가물가물
암튼 아내가 세어 보기를 총 20가지 정도가 나오는 것으로 기억된다.
아내도 놀라면서 다음에 혹시 중국 친구가 오면 반드시 이 집에 데려온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도대체 얼마나 남을 것인가에 주인이 염려스럽다고 한다.
밥 조금씩 딱 한 젓가락에 한 입씩만 먹었는데도 배가 터진다.
그렇다고 맛있는 음식들을 안 먹는 것도 주방장에게 실례인지라...
그래서 그날 점심 한 끼니 먹고 배가 불러서 죽는 줄 알았다.
카페 게시글
맛과 멋을 찾아서
080302 전주 중앙동 (한국식당)
빙혼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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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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