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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 해맞이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2019년 첫 해를 맞이하며 소원을 빌고 있다. 김동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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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공지보기▶ 황금돼지의 해인 기해년 새해를 맞은 1일 울산 곳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전국적 해맞이 명소인 간절곶을 비롯해 동구 대왕암공원과 북구 강동산하해변 등 해안 명소와 문수산, 무룡산, 함월산 등 도심 유명 산은 새해 첫 해를 바라보며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려는 5만여명의 시민들로 북적였다.
중구, 해맞이객에 황금돼지 저금통 나눠줘
○…중구는 5000여명의 시민이 찾은 가운데 성안동 함월루에서 ‘중구 함월루 해맞이 행사’를 열었다. 소원지 쓰기와 희망엽서 우체통 등의 참여 프로그램을 비롯해 태화루예술단과, 울산학춤보존회 등의 식전공연, 남성중창단 ‘시즌패스 성악앙상블’의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추운 날씨 속에 몸을 녹일 수 있는 어묵과 차, 떡국 등도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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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문화원이 주최한 ‘중구 함월루 해맞이 행사’에는 5000여명의 시민이 찾아 저마다의 새해 소망을 빌었다. 이날 함월루에서는 소원 박 터뜨리기와 불빛하모니 등의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
친구와 함께 함월루를 찾은 김태환(29·취업준비생·태화동)씨는 “가족 모두의 건강과 함께 올해는 취업에 성공해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기를 빌기 위해 새벽 일찍 이곳을 찾았다”며 “저를 포함해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의 새해 소원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의 해맞이 행사에서는 소원 박 터뜨리기와 LED막대를 이용한 주민소원 불빛하모니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또 해맞이를 마치고 되돌아가는 주민들에게는 풍요와 다산의 상징인 황금돼지를 본뜬 저금통을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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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울산청년회의소가 주최하고 동구가 후원해 대왕암공원에서 1일 열린 해맞이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대왕암 너머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고 있다. |
동구, 대왕암공원에 1만2천여명 발걸음
○…동구 대왕암공원에서는 동울산청년회의소가 주최하고 동구가 후원한 해맞이 행사가 열려 1만2000여명의 주민과 관광객들이 기해년 첫 일출을 맞아 새해 소망을 빌거나 올해 목표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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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농협지역본부(본부장 문병용)는 1일 울주군 간절곶에서 해맞이 행사장을 방문한 울산시민들에게 지역쌀로 만든 백설기 떡과 배즙을 나눠주며 새해인사를 전했다. |
대왕암공원에는 해가 뜨기전인 오전 5시부터 분주한 발걸음이 모여들었다. 구미에서 대왕암공원을 찾은 김경호(37·회사원)씨는 “대왕암공원과 간절곶 중 어디를 방문할 지 고민하다가 대왕암공원 경관을 보고 이곳으로 정했다. 가족들과 함께 기해년 첫 해돋이를 보며 가족의 행복을 빌었다”고 말했다.
대왕암공원 내에 위치한 대부분의 상가는 오랜만에 몰려든 관광객에 지난 12월31일부터 밤샘 영업을 하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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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구 당사어촌계와 청년회·부녀회가 주관한 당사해양낚시공원 해맞이 행사에 참가한 주민들이 떠오르는 새해를 보며 소망을 빌고 있다. |
북구, 당사낚시공원 해맞이객에 무료 개방
○…북구에서는 당사해양낚시공원과 강동산하해변에서 2019 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당사어촌계와 청년회·부녀회가 주관한 해맞이 행사에는 2000여명이 모여 떠오르는 새해를 맞았다. 당사해양낚시공원에서는 황금돼지띠를 맞아 저마다 가족·친구·연인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고 새해 소망을 적어 날리는 기원풍선날리기와 소망지쓰기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북구는 해맞이객에 떡국과 커피 등을 제공하고 낚시공원을 무료로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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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울산남갑당협(위원장 이채익)은 1일 남산 은월루에서 서동욱 전 남구청장, 안수일 시의원, 안대룡 남구의회 부의장, 이수만 전 시의회 부의장 등 당직자 및 주민들과 함께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
당사해양낚시공원을 찾은 박창기(26·북구 농소1동)씨는 “2018년은 취업에 성공하는 등 좋은 기억이 많았던 한 해다. 2019년에는 지난해보다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 부모님도 항상 건강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동동 산하해변에서도 오전 6시부터 해맞이 행사가 마련돼 저마다 떠오르는 해를 보며 소원을 빌었다. 산하해변에서는 난타와 색소폰 연주, 중창단 공연 등 문화공연이 펼쳐져 해맞이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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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간절곶 해맞이 행사가 1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해맞이광장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 이선호 울주군수, 강길부 국회의원 및 시·군의원 등이 해맞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울주군, 간절곶서 불꽃쇼·콘서트등 다채
○…울주군은 서생면 간절곶에서 시민·관광객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해맞이 행사를 열었다. 해넘이와 해맞이로 나눠 이틀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는 해넘이 콘서트와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쇼, 영화와 다큐멘터리 상영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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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해맞이 행사가 열린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 황금돼지해를 맞아 ‘피겨타는 돼지’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
관광객들은 주행사장인 간절곶 등대 앞 광장은 물론 해안도로를 따라 길게 띠를 형성하며 해를 기다렸고, 오전 7시31분 진행자와 함께 카운트다운을 하며 올해 첫 일출을 만끽했다.
해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관광객은 물론, 음성이 들어간 동영상을 촬영해 지인들에게 전송하는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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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울산 울주군 간절곶에서 열린 2019 해맞이 행사장에서 이선호 울주군수(오른쪽)와 간정태 군의회의장이 관광객에게 떡국을 나눠주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
서울에서 온 지정우(63)씨는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간절곶 일출을 보기 위해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울산에 왔다. 일출을 보고 난 뒤 해파랑길 10구간을 걸으며 동해 절경을 감상할 계획”이라며 “새해 소망은 입 밖에 내면 효과가 떨어진다고 하니 마음속으로만 기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