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8일 화요일 묵상
<6:1> 「베냐민 자손들아 예루살렘 가운데로부터 피난하라 드고아에서 나팔을 불고 벧학게렘에서 깃발을 들라 재앙과 큰 파멸이 북방에서 엿보아 옴이니라」
<6:2> 「아름답고 우아한 시온의 딸을 내가 멸절하리니」
<6:3> 「목자들이 그 양 떼를 몰고 와서 주위에 자기 장막을 치고 각기 그 처소에서 먹이리로다」
<6:4> 「너희는 그를 칠 준비를 하라 일어나라 우리가 정오에 올라가자 아하 아깝다 날이 기울어 저녁 그늘이 길었구나」
<6:5> 「일어나라 우리가 밤에 올라가서 그 요새들을 헐자 하도다」
<6:6>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하노라 너희는 나무를 베어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목책을 만들라 이는 벌 받을 성이라 그 중에는 오직 포학한 것뿐이니라」
<6:7> 「샘이 그 물을 솟구쳐냄 같이 그가 그 악을 드러내니 폭력과 탈취가 거기에서 들리며 질병과 살상이 내 앞에 계속하느니라」
<6:8> 「예루살렘아 너는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 마음이 너를 싫어하고 너를 황폐하게 하여 주민이 없는 땅으로 만들리라」
<6:9>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포도를 따듯이 그들이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말갛게 주우리라 너는 포도 따는 자처럼 네 손을 광주리에 자주자주 놀리라 하시나니」
<6:10> 「내가 누구에게 말하며 누구에게 경책하여 듣게 할꼬 보라 그 귀가 할례를 받지 못하였으므로 듣지 못하는도다 보라 여호와의 말씀을 그들이 자신들에게 욕으로 여기고 이를 즐겨 하지 아니하니」
<6:11> 「그러므로 여호와의 분노가 내게 가득하여 참기 어렵도다 그것을 거리에 있는 아이들과 모인 청년들에게 부으리니 남편과 아내와 나이 든 사람과 늙은이가 다 잡히리로다」
<6:12> 「내가 그 땅 주민에게 내 손을 펼 것인즉 그들의 집과 밭과 아내가 타인의 소유로 이전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6:13> 「이는 그들이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탐욕을 부리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
<6:14> 「그들이 내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면서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6:15>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할 때에 부끄러워하였느냐 아니라 조금도 부끄러워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지 않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엎드러지는 자와 함께 엎드러질 것이라 내가 그들을 벌하리니 그 때에 그들이 거꾸러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본문 해석)
7월 18일 화요일 예레미야 6:1~15
1~5절
1절 위험을 피해 예루살렘으로 피난 온 베냐민 사람들은 재앙과 큰 파멸이 오기 전에 서둘러 다시 예루살렘을 떠나 더 남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드고아는 나팔을 불고 벧학게렘은 깃발을 들어 피난민들이 안전하게 유다 산지로 피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2절 여호와께서 북방에서 민족들을 불러 파멸시키기로 결정하셨기에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없다. 시온을 수식하는 ‘아름답고 우아한’은 여호와께서 시온에게 허락하신 특권과 영예의 표현이다. 3절 북방에서 오는 자를 목자에 비유한다. 이들은 북방에서 오는 군대를 가리킨다. 목자들이 방목에 좋은 초지를 찾으면 장막을 치고 머물면서 양 떼를 먹이는 것처럼, 적군이 예루살렘을 함락하기 위해 주변에 진을 펼칠 것이다. 4절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공격하려는 자들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북방에서 온 대적도 ‘우리가 정오에 올라가자’라고 말하며 진격을 준비하고 있다. 준비가 길어져 저녁이 됐지만 이들은 중단하지 않는다. 5절 군대를 움직이기에 매우 불리한 밤도 엄청난 군사력으로 공격할 것이며, 밤에 진격함으로써 이스라엘이 그들을 방비하기 더욱 어려울 것이다.
6~8절
6절 여호와께서 성의 공격도 진두지휘하신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군대에게 성을 칠 수 있도록 공격용 축대를 쌓게 하신다. 하나님이 성을 대적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이는 벌 받을 성이라’라고 한다. 그 성에는 포학한 것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7절 샘에서 시원한 물이 흘러나오듯, 예루살렘에서는 끊이지 않고 악이 흘러나왔다. 들리는 것은 폭력과 탈취의 소란뿐이고, 보이는 것은 폭력과 파괴로 생긴 질병과 살상뿐이었다. 8절 여호와께서 훈계를 받으라고 하신다. 그 목적은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싫어하지도 않도록 하고 황무하게 만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9~15절
9절 예언자의 선포를 비웃으며 거절했기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보내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남김없이 거둬들이게 하신다. 여기서 그들은 문맥에 따르면 예루살렘을 징벌하려고 여호와께서 북방에서 데려오는 자들이다. 여호와께서 예언자에게 사명을 맡기신다. 그것은 포도나무 가지를 살펴서 좋은 열매가 맺혀있는지 조사해보는 임무가 맡겨졌다. 10절 백성들의 귀는 할례를 받지 못한 귀라 아무리 선포하고 경고하여도 예언자가 선포하는 여호와의 말씀은 그들에게 비웃음거리가 될 뿐이다. 평강의 예언에 길들여진 귀는 심판과 멸망의 선포를 들을 수 없었다. 11절 이스라엘의 완악함이 예언자를 절망에 빠뜨릴 뿐만 아니라 여호와의 분노로 가득 채웠다. 여호와의 분노를 거리에 있는 아이들과 모인 청년들에게 부으리니 남편과 아내와 나이 든 사람과 늙은이가 다 사로잡혀 간다. 12절 여호와께서 그 땅 주민을 거슬러 손을 뻗으시기에 누구도 도피하지 못한다. 그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집과 밭과 아내는 다른 사람들에게 넘어간다. 13절 가장 작은 자부터 가장 큰 자에 이르기까지 유다 백성이 모두 탐욕을 부린다. 이러한 부패는 종교 지도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예언자와 제사장이 거짓으로 백성을 오도했다. 14절 백성이 중병에 걸렸는데도 이들은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대수롭지 않게 처방했고, 평강이 없는데도 평강을 외쳤다. 15절 종교 지도자들을 포함한 이스라엘 모두는 가증한 일을 범하면서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았고 얼굴도 붉어지지 않았다. 부끄러움을 부끄러움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이스라엘에게, 특히 종교 지도자들에게 심판이 선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