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왔는데 친구 햑교얌.....
그 이름도 거창한 광주대학교..
친구는 수업들어가고 난 나왔는데..
젠장.........차에 지갑을 두고왔다...
친구의 강의실에 들어가서 받아오고싶지만...
들어갈때......그 수십명의 학생들의 시선...
너무 부담스러워서.....차마 용기가.....
그래서 선택한 곳이 휴게실의 컴퓨터.....
지금이 여덟시인데.....여덟시 오십분까지......
기다릴수가 없어잉........
티비 보기도 그렇고 말여......
지금은 컴터를 하고 있지만.....몇분내에
그만두고 뭘 해야할텐데......죽겠네......
오늘 하루 휴일도 다 지나가는군......
별로 한건 없는데......
어제가 어머니 생신이라.....하프코트를 사줬는데.......
출혈이 너무 심하다.........
가격표에 공자가 몇개나 붙었는지 기억도 안난다.....
하지만 효도라고 생각하고.....
오늘이 빼빼로 데이인데.......다들 빼빼로는 줬는지.......
니미럴 나는 한참 좋다가 항상 무슨 행사 구체적으로
크리스마스 빼빼로데이 발렌타인데이.....전에
뭔가 틀어져서 쫑나더라구........
인생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엉......
요즘은 술을 먹어도 별로구 여자를 만나도 별로 흥이나지
않더군......
어제 친구만나서 BAR에 갔는데.....
전에 있던 바텐들이 다 바뀌어서 재미없을즐 알았는데.....
이게 웬일인가......스믈두살짜리 바텐이 날 좆나게 갈구는데
군대에서 박두식이 갈구는것보다 더 심하냐....ㅋㅋ
박두식이는 자살안하고 잘 살고 있을까.....
정신못차리고 여기저기 다니다가 누구한테 맞아죽었을것
같은데....
아직도 잊을수 없다.........삼번 박뚜시익
기억나냐.......
이등병때 케이시티시 벌목장에서 박두식하고 싸울때..
진짜 들고잇던 낫으로 진짜 아우......아 내가 도끼들고
있었구나...박두식 겁먹은모습 상상이 되나...
요즘...시내를 지나갈때면 날 야리꾸리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가시나 때문에.....죽겠당.....
보세 옷가게 아가씨인데....내 생전 그런 글래머는 첨 본다....
가슴.....김혜수가 울고 간다....
패션.....사창가 아가씨 울고 간다....
눈빛.....전지현 저리 가라다...
그 야릴때 그 눈빛......
난 그 눈빛이 부담스러워서 시내 갈때마다 핸드폰을
들고 다니다가 그쪽 지나갈때마다 전화한척 한당....
때는 바야흐로 토욜 저녁....평상시대로 그길을
전화하면서 지나가는데.....그 여자가 있길래....
반대편 길로 걸어가는데.......
새로운 bar 오픈한다고 이벤트걸이 무쟈게 춤 추고 있더라....
얼굴삘개져갔고 죽는줄 알았다.....
길거리옆에서 좌판 위에서 춤추는데.....
팬티가 보일랑말랑하는데.......진짜.....아우......
무슨 말을 못하겠어...
당신들도 이런 경험이 있겠지...
요즘 늦가을인데.....갑자기 시내에 있는 여자들이
이뻐 보인다....단골 미용실 아가씨 두나도 이뻐보이고..
보세 아가씨 일명 쎅씨도 이뻐보이고.....
가나 에서 일하는 아가씨도 삘갛게 입술을 칠하니까
이뻐보인다....나 바람난거 같혀......
오늘은 무지 많이 쓴것 같다....그 동안 못쓴거
밀려서 쓸려니까 초딩때 일기 밀리다가 방학끝나기
며칠전에 쓰는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아이고 피곤하다....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베리베리땡큐.....
나 가봐야한당.........감기조심.......난 예방주사 맞았지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