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어른께서
'天下皆知美之爲美'라 했다.
그 뜻을 보니
온 세상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보는것도
사실은 꾸며진 아름다움이니
'斯惡已'라
즉 '그것은 나쁜 일이다'하니
그 옛날에도
꾸미고 사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아니면,
노자 어른의 시력에 맛이 갔었는지...
'天下皆知善之爲善斯不善已'라
오만 놈 다 선하다고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은 꾸며진 위선이니 선한 게 아니다.
'是以聖人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그래서 성인은 일을 함에 꾸미지 않고
말없이 행동으로 가르친다 했으니....
行함에
사람의 본성대로 살면 편하다고
그 옛날에도 알고 갈켰는데
와? 그기 그리 않되겠노?
세상 만사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하는 마음이 가득 할 때
은근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데...
부처님 말씀에
'慈 悲 喜 捨'의
'四無量心'에 가르침이 떠 오르니
慈無量心에
자애로운 마음의 따뜻함과
'悲無量心'의
슬퍼하는 마음에 어려움을 같이하며
'喜無量心'에
함께 기뻐하여 주는 넓은 아량의 마음과
'捨無量心'의
평등한 마음, 얽매임과 집착에 벗어난
공정한 마음가짐을 가르치니....
'노자'고
'부처'고
다 찾을 꺼 없이
휴일을
흙과 함께하며
자연에서 자연을 익히며
爲함 없이 사는
우미당 주인들의 마음이
앵두 열매의 새콤하고 달콤한
자연의 맛과 같음인가?
**爲(위 = 꾸밀,속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