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 황당한 운전기사
고속버스 기사가 안내방송을 했다.
" 잠시후 이 차의 목적지인 부산에 도착합니다"
기사의 안내방송에 깜짝 놀란 승객 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한바탕 소동을 벌이며 말했다.
"광주로 갈 차가 왜 부산으로 온 거요?
도대체 어찌된 일입니까? "
당황한 운전사가 차에서 내려 앞에 붙은
행선지를 보고 말했다.
"내가 차를 잘못 탔네!"
[ B ] 나능 언제 내리는거여? 엉?
최씨 성을 가진 할배가 종로로 가는 버스를 탔다.
종로 2가에 오자
운전사가 크게 외쳤다.
"이가(李家) 내리세요!"
그러자 몇사람이 우르르 내렸다.
잠시 후 운전사가 또 소리쳤다.
"오가(吳家) 내리세요!"
또 몇명이 내렸다.
안절 부절 못하던 최씨 할배가 운전가사에게 물었다.
"여기 봐 최가(崔家)는 언제 내리는거여??" 엉~!!
[ C ] 수원 아직 멀었수?
한 할머니가 시외버스를 탔다.
10분쯤 지나자 할머니가 운전기사에게 물었다.
"기사양반,
수원은 아직 멀었수??"
"아직이에요.
수원에 가면 알려드릴게요."
하지만 할머니는 10분마다 계속 물어봤고
운전사는 짜증이 났지만 할머니에게 화를
낼 수도 없어서 계속 같은 대답만했다.
'수원까지만 참고 가자.'
한 시간쯤 지나 수원에 도착하게 되었다.
운전사는
정류장에 차를 세우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말했다.
"할머니, 다 왔습니다." "수원이유??"
"예. 내리세요!!"
그러자 할머니는 부시럭~ 부시럭~
약봉지를 꺼내면서 대답했다.
"아, 우리딸이
버스가 수원에 갔을 때 약을 먹으라고 했거든~
"부산은 아직 멀었수??"
[ D ] 버스기사 아저씨가 싸울 때
버스기사 아저씨가 사소한 시비끝에
승객이랑 싸우게 되어 안그래도 바쁜 아침에
출근시간이 늦어지게 될 판 이었습니다.
금방 끝나겠지 했지만,
점점 더 욕설이 난무하고 옆에서 보는 사람들은
괜시리 싸움에 말려들어 피해를 볼까 선뜻
나서는 이가 없었습니다.
이때 저 뒷자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고등학생이
용감히 나서서 단 한마디의 말로
그 심각한 사태를 단박에 해결했습니다.
과연 뭐라고 했길래 아무도 말릴 엄두를 못냈던
이 사태를 해결한 것일까요?
"아저씨! 똥마려운데 빨리 갑시다!!!"
[ E ] 부산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알고계신 분도 있겠지만 한번 웃으시라고 올립니다..
제가 이 글 읽고 너무 우스워 입이 안 다물어 집니다. ㅎㅎㅎㅎ...
아마 어느 고등학교 학생이 늦게 집에 가다가 본 것을 적은 글인가 봅니다.
야간수업을 마치구요 집에 가는 길이였음다.
집이 광안리에 있는지라 집에가서 또 라면 먹어야하는 고민과 함께..
집으로 가는 51번 버스를 탔읍죠.
야간 5교시까지 하면 얼마나 배고픈지 모를겁니다.
배 고파서, 차야 어서 가라. 하면서 먹을 라면 종류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뒤에 오던, 아마 134번 용당으로 가는 버스일 껍니다.
앞지르기를 시도하다가 우리의 51번 운전기사 아저씨와 경쟁이 되어서
드뎌 싸움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신호등 앞에서 두 버스가 마주치게 되었는데,
51번 버스 아저씨와 134번 아저씨가 동시에 문을열고
피튀기는 말싸움에 돌입했습니다.
결국은 우리의 51번 아저씨가 열이 받을 데로 받아 134번 버스로 올라가,
또 싸움이 시작 되었죠. 정말 흥미 진진 했습니다.
우리는 속으로 아저씨 이겨욧!! 아저씨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라고 응원 했는데, 젠장~~~
134번 기사아저씨가 신호등 바뀌자마자
우리의 51번 아저씨를 실은채 떠나버린 겁니다.
휭~~~
그 순간 51번 버스에 있는 사람은........ 멍해졌습니다.
기사 없는 51번 버스 안에 찬바람이 휭하고 불었던 것이였습니다.
우쒸~~~~~~~~~~
기사 아저씨 언제 오나 기다리고 있는데 100미터 전방 유엔묘지
커브 도는 데서 열심히 뛰어오는 51번 기사 아저씨를 보았더랬습니다.
엄청 불쌍해 보이더군요. 얼굴 벌개가지고...
들어 와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운전을 계속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아저씨가 불쌍했어요... 정말루.
땀 삐질 삐질... 불쌍한 아저씨... 51번 버스는 패배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부텁니다.
2분뒤, 뒤에서 경찰차가 쫓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우렁찬 경찰차의 스피커로, 51번! 갓길로 대세욧!!
갓길로 대욧!~~~~~~ 신경질적인 경찰의 목소리.
경찰의 지시에 순순히 따르는 51번 아저씨...
우리는 이렇게 생각 했습니다.
134번 한테 깨지고, 이제는 경찰한테까지 깨지는구나...
그런데, 올라온 경찰의 한마디, 걸작이었습니다.
빨리 차key 주세요!!
그렇습니다.
우리의 51번 아저씨는 134번 버스 차키를 들고 뛰어온 것이었습니다.
오도 가도 못하고 있는 134번...
차안 승객은 또 한번 뒤집어졌고, 51번 아저씨의
능력을 보고야 말았던 것이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