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티바의 신상 러버
오직 한국인들만을 위한 에볼루션 시리즈
MX-K H 와 MX-K 를
앞뒤로 조합해 동시에 사용해 보았습니다.
52.5도인 MX-K H는 실제 사용시 타구 감각으로는 50도 내외로 느껴집니다.
47.5도인 MX-K는 46도 정도로 느껴지구요.
두 러버 다 탑시트가 그만큼 부드럽다는 뜻이겠지요.
두어 시간 기본 시타와 연습 게임 몇 세트 해 본 후의 간략한 소감은
참 좋다! 입니다.^^
처음엔 남들처럼 앞에 단단한 거, 뒤에 덜 단단한 거로 들고 시타하다가
역시 제 취향에는 돌려 잡는 게 더 잘 맞아서
앞에 47.5도, 뒤에 52.5도로 게임 때 사용했습니다.
52.5도 짜리 H는
마치 좀 더 야무지게 찰지게 변한 카리스H 같았습니다.
굉장히 직관적인 감각의 경쾌한 단단함이 손에 전해졌고
네트 살짝 넘겨 짧은 공 놓기가 정말 편했으며
정밀한 컨트롤의 쇼트 플레이와 수동적인 짧은 블록, 파워 드라이브에 강점을 보였습니다.
얇게 긁는 드라이브에서는 포물선이 높고 짧은 비거리로 깊이 꺾이면서 파괴력은 특별히 강하진 않았고
두텁게 때려치는 파워드라이브에서는 공 깨지는 소리와 함께 탑시트와 스펀지의 일심동체 협업으로 참 시원시원한 공빨을 내주었습니다.
독일 냄새가 많이 더해진 카리스H, 또는 부스팅 잘 된 중국러버의 장점을 많이 얻어 온 찰진 독일 러버.. 이런 기분입니다.
47.5도는 카리스M 비슷하기도 하고 아우루스 비슷하기도 하고 테너지80이나 제니우스 플러스옵티멈 같은 느낌도 살짝 나고.. 아무튼 뭔가 대단히 친숙하고 편안한 느낌이네요.
탑시트에서 찰진 부드러움을 느끼게 합니다.
파워와 융통성, 타구감 등 거의 모든 면에서 펑균 이상의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MX-P에 비해서는 파워는 조금 떨어지는 것 같고 그에 반해 안정감은 무척 높아졌다고 봅니다.
MX-P는 버겁고 EL-P는 아쉬운 분들께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두 러버 공히
회전은 정말 잘 먹네요.
그립력이 참 좋습니다.
우선 만족스런 부분입니다.
무게는 착한 것 같습니다.
경도에 비해서는 가볍게 잘 나왔네요.
시타용이라 지금은 좀 크게 가위질 하긴 했지만
경험상 추측해보면
레귤러 사이즈로 제대로 조합했을 때
47.5도는 48g 내외, 52.5도는 50g 내외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개체 편차는 물론 있겠지요.
만약 이 러버들이 제 주력이 된다면
저는 양면 H로 조합할 것 같습니다.
다른 블레이드에 옮겨서 조합해보고
블레이드 조합의 면에서나 기타 내용에서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생기면
천천히 사용기 추가해 보겠습니다.
오늘 시타에 사용한 블레이드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티바의 아프락사스입니다.
화이트애쉬 표층에 이너 플리스카본 9겹 블레이드로
리썸의 바깥쪽과 아카드의 안쪽을 합치고 거기에 이너파이버로 플리스카본을 넣은 것입니다.
이 설계는 제 아이디어였고
얘도 참 특별한 아이라서 천천히 출시를 기대하실 만합니다.
다음 조합은
지금 주력으로 잘 쓰고 있는
티바의 삼소노프 스트라투스카본이 될 예정입니다.
추석 지나고 붙여봐야죠.
메리 추석!
MX-K 성능에 무척 만족한 공룡
첫댓글 "에볼루션 MX-K (H) = 야무지고 찰진 카리스H"이었네요. 52.5도의 에볼루션 MX-K는 꼭 구입해야겠습니다.~~~
아릴레이트 카본 대신에 플리스 카본이 더 사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빅타스의 파이어폴 FC에 극히 만족했고 또한 리썸의 끌림에 흡족했으므로, Abraxas도 학수고대케 되었습니다.
네.
카리스H가 중국냄새가 꽤 난다면
얘 H는 독일냄새가 물씬 풍기네요.
직접적인 타구감이 참 닮았다고 느꼈습니다.
저도 아릴레이트카본의 그 먹먹함이 싫어서 순수카본을 훨씬 선호합니다.
아프락사스에는 순수 플리스카본을 이너로 넣어서 스윗스팟과 약간의 받침을 강화했지요.
맘에 드실 겁니다.
Z블레이드 시제품의 팡팡 도 있고
리썸의 끌림도 있고
아카드의 뻗침도 있습니다.
@공룡 Z 시제품은 지금도 좋습니다. 오버드라이브의 작은 대용품 역할로 딱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스카님께서 다시 만들어주시지는 않겠지요. ㅠㅠ
처음에는 빌려 쳐보기만해서 그런지 리썸이 바이올린과 흡사하다고 여겼었습니다만, 요즘은 (아직도 여전히 이상스레 제겐 어쿠스틱이란 임팩트 순간에 갑자기 '차렷'하며 너무도 경직되어버리는 블레이드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바이올린이 무척 좋습니다. 어쿠스틱보다 능글능글한데다 갑자기 경직된다기 보다는 일순 쭈삣 눈에 영기가 어리는 모습입니다. 리썸의 끌림은 바이올린에 못지 않았던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
아카드는 구해보지를 못했습니다.ㅠㅠ
@Bigpool 리썸이 바이올린과 비슷한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흡사한 것까지는 아니지만 아주 비슷하긴 하네요.
@Bigpool 리썸.. 드라이브 전형에게는 개인적으로 넥시 최고의 블레이드라 하고 싶네요.
@중셰 리썸을 처음 쳐볼 때의 기억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약 1년 반전에 라잔터 R50과 파스탁G-1의 비교를 위해 가방에서 다시 꺼냈었습니다.
지금은 슈퍼 벤투스와 라잔터R50을 붙인 바이올린 라지 핸들에 깊이 빠져 있는 중입니다. (같이 쳐볼 때, 예전과 달리 유사점보다 바이올린의 놀라운 초감각때문인지 차이점이 더 두드러졌었습니다.)
어떤분은 살짝 p7느낌도 난다고 하셨어요 ^^
네.
저 역시 추억의 P7 마니아 중 한 사람으로서
같은 느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주력 자리까지 생각하게 된 거구요.
탑시트가 80형에서 돌기만 짧아진 듯한 타구감을 주는데 그게 P7과 많이 비슷해요.
그래서 제가 아우루스나 제플옵 같은 80, 64 스타일 애들을 살짝 언급한 거구요.
좀 더 두고 봐야 확실히 느끼겠지만 첫인상에서는 P7의 느낌도 있는 건 사실입니다.
다루기는 P7 만큼 세상 편하진 않구요.ㅎㅎ
@공룡 다들 느낌은 비슷비슷한가봅니다^^
@슈미아빠 jw P7 좀 어디서 다시 안 만들려나요..ㅠㅠ
@공룡 공이 바뀌어서 이제 그 느낌은 어려워보입니다
아디다스가 사업철수한 건....
모두가 많이 아쉽죠.ㅠㅠ
@공룡 이 댓글 보니까 뽐뿌가ㅠㅠ
미디엄하드버전은 꼭 써봐야겠네요
@곡현 유남규감독님도 테스트 영상에서 이미 말씀하신 바와 같이
선수들이나 상급 동호인들에게는 52.5도 하드버전을,
부드러움과 안정감을 추구하는 상급자나 일반적인 임팩트를 가진 중급 이하 동호인들에게는 47.5도 미디엄하드버전을 권합니다.
@곡현 참고로 저는 임팩트가 좋거나 상급자라서가 아니라
플레이와 타구감 취향 탓으로 하드버전을 좋아할 뿐입니다.^^
저같은 분들도 꽤 계시겠지요.
나는 3~4부도 안되니 무조건 47.5도인가.. 하지는 마시고^^
취향에 따라 주관적으로 고르시는 게 좋지요.
@공룡 저는 체감경도 42~46도 정도의 러버를 좋아합니다. 마침 MXK 타구감이 그렇다고 하고..무게도 가볍고 타구감도(공룡님 멘트로는) 제 취향이라 눈이 아~주 갑니다.
마침 백핸드ELP가 닳아가는데 추석때 총알 준비해야겠네요^^
아프락사스가 짱입니다^^
아프락사스에 중국러버 꼭 한번 붙여보세요.
깜짝 놀랍니다.
이미 MX-K H도 충분히 좋군요.
중국러버 조합이 좋을 것 같은 건 자연스럽게 상상이 가요.^^
@공룡 해본 결과 중국러버가 (아폴로5)가 더 좋습니다^^
아프락사스는 이상하게 중국러버와의 조합이 좋아요.
PRO ALC에는 MXK가 압도적으로 좋고요^^
@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 프로ALC는 아직 없어요.^^
중국러버는 쓴 지 참 오래 됐는데
앞으로도 쓸 일은 없을 것 같고..ㅎ
@공룡 저도 아프락사스 외에는 중국러버 안씁니다^^
우연히 붙인 조합이 대박인거죠^^;;
이번에 못써보는게 참 아쉽습니다 ㅜㅜ
나중에 훈련소 끝나고 꼭 써봐야겠어요
군대 가셨나 보군요.
건강히 잘 마치고 나오세요~
@공룡 감사합니다^^ 아직 간건 아니지만 곧 들어가요..ㅎ
한국인들을 위한 러버요? H는 hankook? K는 korea 예요?ㅡㅡ
빵 터졌습니다 ㅋ
ㅋㅋㅋㅋㅋ
맥시멈 코리안 한국 52.5
맥시멈 코리안 47.5
ㅋㅋㅋ
MX-P는 버겁고 EL-P는 아쉬운 분들께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요런 멘트는 자제해주세요.^^
요즘 지갑 사정이 안 좋습니다 ㅜㅜ
명절 지나고 지갑 사정 좀 나아지고 나면
MX-P는 버겁고 EL-P는 아쉬운 분들께 MX-K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요?
헤헤..^^
@공룡 마침 오늘오전에 부착 이틀된 mxp를 때어냈거든요.
뚱뚱한 히노끼카본엔 부담스럽더라구요.
강타시에 꿀렁거리는것도 거슬리고요.
동호회 분이 좀 얇은 히노끼카본에 옮겨붙였는데 묵직하다고 매우만족하세요.^^
저도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52.5도 양면이 좋을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이너카본에 잘 어울릴것 같습니다. 무튼 시타하면서 주력으로 바꿨습니다. 그냥 원래 쓰던것처럼 자연스럽게 바꼈습니다.
그냥 원래 쓰던 것처럼 위화감 없이 웬만하면 바로 적응할 수 있을 만큼 다루기 편한 게 이 시리즈의 큰 매력인 것 같아요.^
@공룡 저는 바로적응+파워업이네요^^
정점이후 드라이브 치시는분들에게
아주 좋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