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선수가 잘해주고 있지만 공격수 최현빈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어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팀 내 수훈선수에 대해 묻는 말에 부산정보고등학교 조경호 감독은 주저없이 1학년 공격수 최현빈을 꼽았다.
등번호 19번을 달고 있는 부산정보고 최현빈은 이제 1학년이다. 주말리그는 전반기 왕중왕전을 마친 후 후반기에는 저학년 선수들의 출전 빈도가 높아진다. 부산정보고는 2학년 선수들이 부족해 1학년에게도 출전기회를 많이 부여하고 있다. 최현빈은 조 감독의 배려 속에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경기 후 최현빈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 라이벌인 경남공고를 상대로 이겨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부산정보고는 2일 열린 후반기 리그 첫 경기에서 경남공고를 3-1로 이겼다.
최현빈은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이 장점이다. 경기 내내 경남공고 3학년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최현빈은 ”이번 후기리그를 준비하면서 득점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열심히 했다. 측면 돌파나 크로스를 이용한 플레이를 많이 연습했는데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현빈은 인터뷰 내내 팀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비 오는데 정말 다들 고생했고 공격수가 골을 많이 넣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동료애를 보여줬다.
그의 롤모델은 로빈 판 페르시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이자 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는 판페르시는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주름잡았던 최고의 골잡이다. 최현빈은 ”로빈 판페르시의 볼 차는 스타일과 득점력을 닮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부터 열심히 노력해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고, 나중에는 연령별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첫댓글 부상당하지말고 열심히 해서
꼭 소망 달성하길...힘내..
최현빈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