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뚫고 1만 건각 달렸다
2004 부산하프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우승-男 이봉주 女 하유숙
10㎞코스 우승-男 유효봉 女 장선옥
16일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 2004 부산하프마라톤대회에 출전한 1만여명의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 곽재훈기자 kwakjh@kookje.co.kr
'전국 마라토너들의 대축제' 2004부산하프마라톤대회가 16일 오전 9시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일대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국제신문이 주최하고 부산육상연맹, 부산사회체육센터, 부산마라톤연합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하프코스 4374명, 10㎞ 4342명, 5㎞ 1592명 등 모두 1만308명이 출전, 다대포 해안과 낙동강 하구를 낀 환상의 코스를 달렸다.
이날 가는 봄을 아쉬워 하는 촉촉한 봄비가 내린 가운데 행사장 일대에는 대회 참가자와 응원차 나온 가족 직장동료 등 모두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렸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줘 우려했던 혼잡은 없었다.
오전 9시 국제신문 이종덕 사장 등 행사 관계자들이 울린 출발 대포 소리와 함께 하프코스 출전자들의 힘찬 레이스가 시작됐고 10분 간격으로 10㎞, 5㎞ 출전 선수들이 다대포해안도로를 거대한 인간띠로 만들었다.
남자 하프코스 우승의 영예는 1시간9분20초로 대회 신기록을 세운 이봉주(35·부산 해운대구 우1동·성문학원)씨가 차지했고 여자 하프코스는 하유숙(46·부산 사상구 괘법동)씨가 1시간26분25초의 기록으로 영광을 안았다.
또 남자 10㎞는 33분33초의 기록을 세운 유효봉(36·경남 거제시 옥포2동)씨가, 여자 10㎞는 41분09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장선옥(40·경남 김해시 장유면)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짧은 5㎞ 코스에서는 부산 알로이시오고 학생들인 김공명군, 허진주양이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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