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양을 마중하게 되엇다는 기쁜소식을 전하려 선천성 뇌병변을 맞은 모두 85명의 대식구가 살고있는 논산 상월면 중증장애인시설인 섬모의마을에 달려가 원장수녀님과 국장님께 말씀드렷고 일정을 논의하엿답니다.
그때 원장수녀님께서 장애인의날인 그제 저를 초청하면서 음식나누기를 한다고 하셧답니다.
부모님들과 함께한 자리여선지 다들 밝은모습들이더라구요
사회복지사님들이 열심히 구워대는 삼겹살 특식이엇답니다.
어느새 6년째 댕기다가 가수 조성모님을 마중한뒤로 모두들 아저씨라 부르길레 스무살안쪽이믄 형님과 오빠라구 부르라 햇으니 저도 불가리스와 음료수를 챙겻답니다.
이쁜정수도 엄마가 오셔서 먹여주는 삼겹살이 엄청 맛나다네요.그런데 날카로운 정수의 한마디 - 정부에서 장애인의날에는 현실성있게 다만 몇만원이라도 지원해준다면 얼마나 좋겟냐구 하더라구요.
나를 오빠라구 열심히 부르며 전화를 해대는 선영이도 엄마에게 오빠자랑을 하더라구요.
식사후에 햇볕을 즐기는 부식이도 엄마와 아빠가 오셔 넘행복하답니다.엄마가 씌워준 신문지모자
현주도 계속 아저씨라 부르길레 오빠라구 하지않을려면 곁에 오지말라구 햇더니 수줍게 부르던데요? 옆에는 동생이랍니다.
정미도 부끄러워 고개를 못들지만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선영이가 지난번에 제게 부탁한 러브레터랍니다. 제게 보내는것은 아니구요.오래전부터 좋아하는 가수 이택림씨와 차한잔 마시는것이 평생 소원이라길레 울님들께 부탁드리려구요.
현재 KBS 2R 18:05~20:00 즐거운 저녁길 이택림입니다를 방송하고있는 이택림씨와의 미팅을 굼꾸어본답니다.
죄송하지만 이글을 다음카페에 있는 이택림사랑모임( http://cafe314.daum.net/_c21_/home?grpid=A2q1 )에 올릴터인데 울님들께서 댓글로라도 응원해주신다면 올해 마흔살먹은 선영이의 오랜꿈을 마중할수가 있을것같답니다.
물론 이곳에서 다른카페를 거론하는것이 얼마나 건방지며 해선 안될 금기라는것을 알고있지만 장애인의날선영이와 약속을 햇기에 감히 카페지기님과 운영자님에게 부탁드려보는 뻔뻔한 마중물입니다.
정히도 불쾌하시면 삭제하셔도 이의는 없답니다..
논산까지 내려오는것이 어렵다면 제가 선영이를 델꼬 현재 라디오 진행을 하고있는 이택림씨와 점심식사라도 할수있도록 힘을 모아주실수 없으신가요?
조금은 썰렁한 카페이지만 님들의 도움으로 또 다시 작은기적을 이루어보고 싶은 욕심이랍니다.
10월 둘째주 토요일에 잡힌 이희아양과 함께하는 그림도 원장수녀님과 함께 그려 보았답니다.
장애가 힘들더라도 나누면 따뜻한 사람사는 세상이라는것을 맛보앗기에 눈총을 받으면서도 이런글을 올린답니다.
참! 오늘 성모의마을 원장수녀님께서 공식적으로 제게 홍보부장이란 직책을 주셧으며 위사진은 본인들의 동의하에 올려드리는것이랍니다.
감사함은 잊지않고 늘 친구들에게 함께 도와주시는 울님들을 기억하며 기도를 드리고있는 마중물 드림.
첫댓글 왠걸요. 우리 카페에는 글쓰기에 전혀 제한이 없습니다. 우리도 모두 보이지 않는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뿐 주님 보시기에 저희들은 얼마나 큰 장애인들입니까. 자기만 아는 이기심에서부터~
모처럼 안나님께서 올리신 글 잘 보았습니다.
먼저 식탁에 눈이 갑니다.
오랜지쥬스와 막걸리?는 있는데 물(삼다수같은 지하수)이 없어 안타깝습니다.
쥬스 보다는 물이 몸에 더 이롭답니다.
사진에 보이는 막걸리는 유효기간이 육개월짜리 멸균막걸리 같아 보입니다.
균이 살아 있는 생막걸리가 진짜 막걸립니다.
안나님 자주 오시어요.
꼭 성모의 마을만의 아니라도 우리제주에 애덕의 집등 많은 장애우들의 우리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라고 있답니다.
이런글을 보며 우리마음속에 측은지심 나타날때 한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안나자매는 맘이 참 따뜻한 분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