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은 물과 풀을 찾아 이동하는 유목민의 시대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생활의 수단으로서 야영을 위한 움막이 필수적이었다. 오늘날의 캠핑은 19세기 이후 레크리에이션의 한 영역으로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유목 시대의 기술을 살려 교육적인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제 24대 진흥왕 때부터 명문의 젊은 청년들이 명산대천을 찾아 다니며 무술과 심신을 연마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야영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야외에서 텐트 또는 초막에서 생활하며 숙박하는 캠핑은 군사문화에서 시작되었다. 캠프는 '군 작전 중 야외에다 설영(設營)한 숙박지'에 그 말뜻이 있다. 지금도 미군 기지들은 ○○캠프라고 불리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야외에서 텐트를 설치하고 지내는 것을 캠핑이라 말하고 있으나 서양에서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 생활해 나가는 것을 추구하는 산과 들에서의 야영을 백패킹(Back packing)이라고 한다.
19세기 후반부터 일반인들이 캠핑을 하기 시작했으며, 이 캠핑을 교육적으로 활용한 것은 미국의 남북전쟁 무렵 워싱턴의 거너리교 FW 건교장이 최초라고 전해지고 있다. "YMCA 캠핑"은 1885년 SF 두들리에 의해 시작되어 1910년 유스호스텔 운동으로 인해 각국으로 빠르게 보급되었다.
이런 캠핑이 오늘날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대자연에서의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한 각종 캠프가 우리나라에도 해마다 열리고 있다.
자동차가 발달한 구미 선진국에서는 자동차를 타고 자유스럽게 여러 곳 또는 일정한 곳을 야영장비와 놀이 기구(자전거, 보트, 낚시도구 등), 취사도구들을 자동차에 모두 싣고 이동하면서 대자연속에서 직접 호흡하며 느끼면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며 자연 속에서 기본적인 생활을 체험, 습득하며 지내는 것이 바로 오늘날의 오토캠핑이다.
우리나라도 자동차의 보급대수가 1천만대를 넘어서면서 오토캠핑이 새로운 여행 패턴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RV(Resuire Vichel) 차량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우리의 오토캠핑이 여름철 더위를 피해 해변가에 자리잡은 캠프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피서를 위한 캠핑이 아닌 도심을 떠나 찌든 먼지와 피로를 훌훌 털어 버리고 대자연 속에서 싱그러운 공기를 가슴을 활짝 열고 마음껏 마시며 즐길 수 있는 곳이 우리 곁에는 어디든지 있다. 신록이 우거지는 봄부터 눈 쌓인 한겨울까지 사계절 자연과 함께하는 자연 휴양림, 해수욕장, 강가, 냇가, 호숫가 등 모든 산과 들이 자연인의 캠프라고 하겠다. 나뭇가지를 흔드는 바람소리, 밤바다의 파도가 일으키는 밤의 교향곡과 새들의 합창, 이름 모를 꽃들의 손짓 이 모든 것이 우리들의 선생님이고 교재이다.
외국의 오토캠프 사이트는 매점, 세탁기와 수세식 화장실, 샤워장, 수영장, 전기, 가스 시설 등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갖추고 있다. 우리의 캠프 사이트와 외국의 캠프 사이트와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나름대로 즐겁고 안전하고 깨끗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알아보자.
캠핑과 유사한 의미를 나타내는 여행의 뜻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Travel: 일반적인 여행의 의미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말로서, 예전에는 힘이 들고 고된 여행의 의미를 내포하는 순례여행에 가까운 말로 쓰여졌다.
Tour: 계획된 일정에 맞춘 여행을 말하며 관광이라는 의미에 가갑다.
Trip: 대체로 짧은 기간의 여행을 말한다.
Trek: 아프리카 지역에서 달구지를 이용하여 집단으로 이주하던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집단 여행, 고된 여행, 탐험 여행을 말하지만 지금은 여러 가지 야외 활동과 가벼운 산행, 자연과 문화 유산 등을 답사하는 체험 여행을 말한다.
Journey: 비교적 긴 여정의 여행.
Voyage: 먼 거리의 항해 여행을 말한다.
Back packing: 등에 배낭을 메고 떠나는 모든 여행으로 오늘날에는 여름에 계곡이나 냇가의 물 속과 길을 따라 자유스럽게 걷는 가벼운 여행을 말한다.
Hiking:
이런 캠핑을 하고 싶은 사람은
최근의 여행은 대부분이 부모와 자녀들로 구성된 4인 가족 단위로 가는 경우가 많다. 콘도미니움, 여관, 민박, 호텔 등 다양한 숙박 장소가 있지만, 그 편안한 것을 다 마다하고 많은 짐을 자동차에 싣고서 떠나는 여행은 이루 즐거울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