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은 인기를 누리던 그들이었는데.. 그들은 매 경기마다 관중들의
엄청난 환호를 이끌어냈고, 항상 선역의 이미지로서 관중들과 친근한
모습도 보였고요.. 더들리보이즈와 엣지&크리스찬과 함께 택팀의 전성 시대를 이끌어가기도 했고, TLC 라는 이제는 명사화 되버린 경기방식
에서 가운데 'L' Ladder 를 상징하는 팀으로 발전했죠.. 지금은 Jeff가
WWE 를 떠나서 Matt 혼자 외롭게 SD 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그들을 그리워 하시는 분은 너무나 많네요.. 저또한 그렇고.. 다시한번
Twist Of Pate 에 이은 멋진 Swanton Bomb 을 볼수 있다면..
Vince 가 가장 원했던 Tag Team 은 Hardys 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화려한 Move 에, 수려한 외모.. 몸을 사리지 않는 정신력..
게다가 ECW 에서 올라온 Dudley.. 강한 택팀이긴 했지만 결국엔 싱글
레슬러의 조합이었던 Edge&Christian.. 이런 택팀보다는 Vince 가
대외에 WWE 를 대표하는 TT 을 뽑으라고 했다면.. 주저없이 바로
Hardys 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것은.. Hardys 의 재결합은.. 절대 가까운 시일내에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뭐든지 일어날수 있는 WWE 이긴 하지만..
Matt 의 버전업이 눈앞에 있는 시점.. -_-; 에서.. 싱글로 많은 푸쉬를
받고 지금은 나름대로 Hardys 때의 어리숙한 면도 많이 씻어버리고
싱글로서의 확고한 이미지를 굳힌 Matt 를 한참 방황을 하며 타 단체에
서는 심한 야유까지 받으며 한마디로 만신창이가 된 Jeff 와 바로 결합
시키는 것은.. 오히려 지금까지 쌓아왔던 그들의 명성을 더 깎아 내리는
것 밖에 안된다고 보네요..
항상 TLC 를 볼때마다 할말을 잃고 감탄사만 연발하게 됩니다..
전 항상 Jeff 를 보면서.. "지독한 녀석" 이라는 말을 아주 많이 했었
는데요.. 공감하시는 분도 많으리라고 생각듭니다.. 그의 위험천만한
Move 들은.. 보통 심장으론 쉽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 드네요..
아.. Jeff 의 지독함은 조금은 뛰어넘은 분이 한분 계시네요.. ~~
바로 Shane McMahon.. 말 안해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Jeff Hardy Vs Shane McMahon 의 Ladder Match 가 열린다면..
대박감이네요..
Hardys 의 지금까지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한가지 아쉬운게 있었다면
Jeff 가 많이 주목을 받고 인기를 끌었다는것을 꼽을수 있겠네요..
물론 Jeff 가 더 인기가 많을 요소가 있긴 했지만.. WWE 내에서도
Matt 에게는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던것 같고. 분명 능력이 있는 선수
는 눈에 보입니다.. Jeff 는 그것을 충분히 증명할수 있었지만.. Matt는
이제 와서야 너무나 늦게 증명 한것 같네요.. 택팀 시절부터 그것이
증명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은 남네요..
언젠간 Jeff 도 돌아오고.. 다시 한번 Hardys 의 이름으로서 뛰는 정말
강인한.. 단련된 형제의 모습을 볼수 있겠죠.. 당장 그들을 볼 수는
없겠지만.. 꼭 그들을 다시 볼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Matt & Jeff..
순간을 위해 사는 겁없는 젊은이들..
그들 앞에서는 Two-Man Power Trip 도 Brother Of Destruction 도
작아보였다. 작지만 너무나 큰 형제들.. 지금은 Twist Of Pate 라는
뜻처럼 두 형제는 꼬인 숙명처럼 힘들기만 하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
죽지 않았다. 언젠간 Swanton Bomb 같은 강력한 이펙트로 또 한번
WWE 에 선전포고를 할것이다.. The Next Tag Team Champions..
Hardy Bo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