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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지게꾼의 사진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지게꾼
때 : 12년 5월 29일 화요일 곳 : 지리산 천왕봉(1915m) 날씨 : 맑음 산행로 : 중산리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고(2,000) 자연 학습원에서 내려~법계사~ 천왕봉~제석봉~장터목 대피소~유암폭포~칼바위~주차장 산행거리및 시간 : 11,8km 6시간
☞ : 사진을 클릭하면 사진이 크게 나 옵니다. 오늘 산행을 한 등산지도 빨강 화살선이 지게꾼의 산행 행로,
해마다 새해 첫 산행은 지리산으로 댕기 왔다 그것도 하얀 눈을 그리며, 사진을 담기 위하여, 올해는 봄 산행을 꼭 한번 해야 겠다고 단단이 맘을 먹고 6월 중순이면 가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는 지인이 5월 25일 댕기와서 물어보니 철쭉이 정상까지 다 피어 있더라 면서 갈려면 빨리 가는게 좋을것 같다고 해서 수,목은 비가 온다고 해서 봄의 지리산을 사진에 담기 위하여 홀연 단신 지리산 천왕봉을 화요일 댕기 오기 되었다.
혼자 산행은 위험 부담이 있고해서 중산리에서 버스를 타고 자연 학습원에 도착, 차를 타고보니 낯선 산행 인들 이지만 천왕봉에 오르는 분들이 있으서 마음이 조금 놓였다. 산행을 몇년을 했지만 함께 번개 산행을 할분이 없다는게 마음 한 구석으로 나의 모자람에, 부족함에 씁쓸함을 느끼기도 하였다. 그러나~ 사진을 찍으러 갈때는 혼자가 좋을때가 많다 시간에 구애 받지도 않고 함께한 사람의 눈치도 볼 필요도 없고 그야 말로 자유니까~~~!!!
법계사 까지는 2,8km, 집에서 am:07:20 에 출발 am:09:10 에 중산리 도착 중산리에서 버스를 am:09:17 에 출발 버스를 10분간 타고 am: 09:27 에 산행을 시작 한다.
이곳은 고향과 같은 곳이다. 함양이 내 고향이니까, 맑은 날씨와 간간이 들리는 물소리와 새소리가 참 평화롭고 마음을 포근하게 해준다.
이쪽 길들이 칼바우 쪽보다 경사가 약하고 호젓한 오솔길 같은 생각이 든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나무 사이로 빼꼼이 보이는 지리산 정상 오르고 또 오르면 정상에 닿겠지~
이름도 모르는 야생화가 노랗게 피여서 나의눈을 반긴다.
법계사 0,7km 제법 올라 왔다. 지금시각 10:24분
다리도 건너고, 오늘 내 마음이 지리산에 편안이 놓여 있는듯,
처음으로 만난 작은 이끼 폭포 사진기 다리를 설치하고 사진을 멏장 담아 본다.
줄곳 올라 가면서 생소 한것은 모두가 내 사진기의 피사체가 된다.
다듬어 지지않은 자연의 길이 더 아름답고 걷기가 편하다 왜! 계단을 만드는지 이해가 안간다.
한데 어울려 피여 있는 노랑 야생화~ 함께 어우러져 있으니 더~ 아름답게 보인다.
강인한 생명력! 고목에도 잎이 핀다더니 이 고목이 그렇다 간절이 원하면 이루어 진다는 진실~~~!
am:10:53 로타리산장에 도착~ 걸음걸이가 느리게 움직이지는 않았나 보다. 간단이 음료수를 마시고 산행을 재촉한다.
천왕봉 2km 여기서 부터는 지금 올라온 길과는 안전이 다르다 경사가 심하다.
로타리 산장에게 이별을 고하고 산행을 재촉한다.
법계사 밑의 약수~ 그냥 지날칠수가 없으서 한모금 입에 담아둔다.
법계사 일주문 만 촬영하고 갈길을 재촉한다.
지금까지는 나무 그늘속의 길들을 바람소리~ 새소리를~ 들으면서 잘도 올라 온것 같다.
이런 곳 에다 뿌리를 내린 이 나무가 잘 자라주기를 마음속으로 소망 하면서~
혼자 내려오는 학생을~ 참 명랑하다 뭍는 말도 꼬박 꼬박 대답 해주고, 중산리에서 매일 천왕봉에 댕기 온단다. 부산에서 왔는데 회사에서 그렇게 시켜서 한단다. 이제 회사를 그만두고 외국 유학을 갈거라 면서~ 열심이 공부하고 외국에서 살지말고 꼭 부모님이 사시는 옆에서 살아라고 이야기를 해준다. 자식이 잘되면 불효자가 되고 못되면 효자가 된다는 말을 생각 하라고,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는 곳까지 올라 왔다
나무 그늘은 사라지고 따가운 태양빛이 온몸을 감싼다 그러나 멀리 보이는 조망이 시원하게 좋다.
오늘은 산행을 하는 분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다 가끔씩 내려오는 분들과 눈 인사를 나눈다
다람지 한마리가 나를 반긴다. 잠깐 나의 친구가 되어준다
언제 피였는지 철쭉이 힘이 없이 축 늘어져 있다.
쓸쓸한 휴식처~
올라 갈수록 싱싱하게 피여 있는 수달래
개선문에 도착! 지게꾼 산행기의 인증 사진이다
am:11:55 천왕봉이 800m 남앗다.
지나는 객에게 인증샷 한장부탁~
지리산을 모두모두 담아 가고 싶다. 가을에도 꼭 한번 댕기가고 싶다.
올 해는 날씨가 변덕이 심해서 인지 꽃들이 모두들 일찍이 피였다. 예년 같으면 6월 중순에 가야 필텐데~
연무가 있어서 중산리의 모습은 선명 하지가 않다. 그래도 좋다.
600m 앞의 지게꾼~ 토끼처럼 빨리는 못가도 쉬엄 쉬엄 가는 거북이는 된다.
마지막 남은 거리가 천왕봉으로 향하는 가장 험로다.
싱싱한 수달래 꽃이 나의 눈속에 꼭 안긴다.
하늘로 향하는 길~ 그렇다 이 길로 곧장 가면 하늘로 직행 할수도 있을것 같다
파란 하늘이 있고, 바람이 있고, 푸른 나무와 풀이 있고, 그리고 나의 동심이 같이 있으니 더 바랄게 없다.
멀리 천왕봉 봉우리가 빼꼼이 얼굴을 내밀고 나를 기다리고 있는듯 하다.
위로 올라 올수록 수달래의 모습들이 싱싱한 모습으로 반긴다.
진주 홈플러스에서 오신 아줌씨들이 힘겨운 산행을 함께 하면서 동행을 한다.
남강의 발원지 샘물, 물 맛은 처음이만 맛이 달다~! 깊은산속 옹달샘 누가와서 먹나요 간밤에 토끼가 눈비비고 일어나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지요 이 노래를 흥을 거리며 산행은 시작 된다.
300m 앞의 천왕봉~ 발이 점점 더디다 쉬엄 쉬엄 한발 한발 내딛는 발걸음이 이곳에 오니 무겁게 느껴진다. 마음은 이미 천왕봉에 가 있는데~~~!
올라 가는 산꾼 보다는 내려 오는 산꾼이 많다 가벼운 목례로 인사를 주고 받는다.
눈앞의 천왕봉에는 안보이던 사람들이 갑자기 많아졌다. 모두들 힘들게 산행을 한터라 많이들 눈속에 담아서 갈려고 어찌 할줄를 모른다. 지금껏 눈으로 덮인 이곳을 보다가 발가 벗은듯한 이곳을 보노라니 새삼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것만 같다.
앞에 보이는산이 중봉인가? 이곳으로 가면 대원사로 가는길~
pm:12:50 더디어 천왕봉에 서다. ~~~~ 한가한 틈을타서 인증샷을 찍는다. 이제 내려만 가면 된다 힘들게 올라온 것 치고는 너무 아쉬움이 남는다.
나도 이글을 읽노라니 힘이 솥는것 같다
겨울에는 이곳이 몹시도 춥고해서 대충 사진만 찍고 하산을 하기가 바빳는데 오늘은 특별이 시간을 할애하여 꼼꼼이 사진으로 챙겨 본다.
어디서 온 산행인 인지 점심을 나누며 즐겁게 담소 하고 있다. 힘듬을 보상 받기라도 하듯~
매년 겨울 사진만 담아 왔는데 올 처음으로 봄의 지리산의 사진을 담는 기분이야 말로 하수 없이 기분이 업 된다.
지금 나는 겨울의 하얀 눈이 쌓인 지리산을 함께 합성한 그림을 보면서 가는것 같다.
나는 지금~! 어릴적 추억을 떠 올린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아버지, 나와의 나이는 38년이 차이가 나신다. 늦게사 우리를 보시고 손자도 보셨지만 100세는 사실거라 생각을 했는데~ 우리가 아무리 발버둥 치며 살고 싶어해도 오늘밤 내가 네 목숨을 데려 가리라 하시면 끝이 나는것, 아둥 바둥 살려고 하지말고 여유를 부리며 살아야 안되겠나 를 가끔씩 생각하며 나를 다스려 본다. 91세 까지 건강이 사시더니 갑자기 세상을 떠나셧다. 둘째인 나를 무척이나 예쁘해 주시고 사랑 해 주셨는데~ 내가 오늘 지리산에서 아버지를 생각 하는것은 내가 국민학교 3학년때 아버지가 지인들과 2박 3일간 지리산 종주를 하시면서 찍은 사진이 있었기에 지리산을 알게 되었고 커면서 나도 아버지 처럼 지리산에 꼭 한번 가봐야 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직도 나는 지리산 종주를 못했다 꼭 한번 이라도 종주를 해야 하는데~ 나는 이시간 내내 아버지를 그리워 하며 사진을 찍고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 참고: 나의 고향은 함양군 백전면 경백리 197번지
내일 비가 온다기에 구름이 깔린 지리산을 생각도 해 봤는데 오늘은 그런 날이 아닌가 보다. 멋진 사진을 찍고 싶은 나의 욕심 이랄까~
am:01:11 통천문이 발 아래에 있다. 잠시 겨울산의 모습과 대비를 해 본다
통천문을 빠져 나왔다. 슬슬 배도 고파온다 어디서 밥을 먹어야 되는데 마땅한 자리가 없다.
욕심 같아서는 세석까지 가면서 연화봉, 삼신봉, 칼바위봉도 가보고 싶은데~ 세석은 가 보았지만 연화봉,삼신봉, 칼바위봉은 못 가봤다. 오늘은 안되지만 언제 가는 산악회가 있다면 꼭 가 봐야겠다.
겨울의 이곳 풍경도 참 멋 있었는데~
막 올라온 단풍잎을 보니 벌써 가을이 그리워 진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애기 진달래 ~~~~~~~~ 나는 흥을 흥을 거리면 길을 걷는다.
am:01:37 나는 이곳에서 점심 밥상을 차린다 길에서 가까운 곳에다.
점심을 먹으면서도 두리번 두리번 딱 내눈에 엘리제가 걸렸다 올해 처음보는 엘리제 약간 색은 바래지만 그래도 좋다.
이름도 모르지만 요런 꽃도 있고~
간단이 점심을 해결 하고 길을 나선다. ~~~ 가는 길에는 나를 반기듯 수달래가 길가에 곱게 피여놓여 있었다.
나름대로 이렇게 담아 보기도 하고~
유월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지리산~
겨울을 견딜려면 여름에 햇빛을 실컷 쐬어라~
천왕봉은 점점 멀어지고 장터목 대피소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듯 마음이 안신이 되고 평화로워 진다.
이제사 인기척이 들린다. 사람을 만나니 반가움이 앞선다. 아무리 뭐라해도 사람은 혼자서는 살수가 없는것 같다.
고사목이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는곳 이곳도 멋진 곳이다 웬지 고사목이 만은걸 보니 불이 났든곳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조심 조심 불조심 꺼진불도 다시보자
pm: 02 : 27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곳에서 밤을 새우는 지리산 종주팀을 만나서 이런 저런 애기도 나누고 젊은이 남녀는 세석으로 떠나면서 나에게 부족한 물을 한병 선사 하기도 하기에 피는 줘도 물을 함부로 주는것이 아닌데 하니 세석에가면 만이 있고 무거워서 드린다고 그러나 물보다는 막걸리는 줄수 없다고 농담도 하면서 세석으로 떠났다. 인심이 철철 넘치는 시간을 잠깐 가져 보았다. 다시 유암 폭포 쪽으로 하산을 재촉한다.
이름도 모르는 꽃들이 수두룩 빽빽 나를 반긴다.
하얀꽃에 나비는 꿀을 빨다 편안이 잠을 청하고~
이곳으로 오니 골짜기에 졸졸졸 물소리가 조용한 이곳에 정적을 깨운다.
꽃은 이래 저래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만든다. 사람의 기분이 이른데, 벌과 나비는 얼마나 좋을까~!
pm :03 : 15 유암폭포 도착, 가지고 간 사진기 다리를 설치하고 폭포에 멋을 살려 본다.
중산리 까지 3,7km 내려가는 길도 쉬운게 아니다.
잠시 온길을 뒤 돌아 보며 하루종일 어떤 생각을 하면서 무엇을 보고 왔나 되 생각해 본다. 오늘 산행길에는 아버지와 대화를 하면서 즐거운 산행을, 사진을 찍고 왔다는 생각이 든다
수정 처럼 맑은 물이 나를 유혹 한다 뛰어 들어오라고~
리정표는 반갑다. 1,5km 중산리 주차장 까지는,
유암 폭포, 법계사로, 중산리로 가는 삼거리 길로 접어 들었다. 잠시 물도 마시고, 안도의 시간을 가져본다.
오늘은 칼바위가 제대로 나의 눈에 잡혔다. 매번 그냥 지나 쳣는데~ 확실이 찍으놨다.
오랫만에 보는 찔레꽃 어린 새순이 나오면 껍질을 벗기고 속을 묵으면 달콤해서 어릴 때 묵었는데~
pm:04:43 주차장에 도착 오늘의 지리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 처음으로 본 지리산의 푸른 모습 늘상 가봐야 하는데 하면서도 용기가 없으서 행동으로 옮기지를 못 했는데 오늘 비로서 소원을 성취 하였다. >간절이 마음을 묵우면 꼭 이루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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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배 오라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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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넘 넘 멎진 사진 본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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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봉 산행 정말 구경 잘했습니다
몇년전 선배님 눈
건강히 산행 하시는 모습 보니 부럽네요 .
참꽃님 반가워요!
겨울만 찾아갔던 지리산의 천왕봉을 봄에는 꼭 한번 가보리라
마음을 단단이 먹고 결행을 했답니다 지리산은 우리를 성장시켜준
마음속의 선생님을 오늘 다시 따뜻한 봄날에 다시 볼수 있으서 너무나
행복 햇습니다. 내내 건강하고 즐겁게 사셔요~~~!
이런일도 있군요!!불과 두시간 차이로 선배님과 같은 길을 걸었네요!!선배님 대단하십니다^^(21회 김용생올림)
하하하~!
인연이 이였다면 만날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서로 봐도 몰랐을거요 이렇게라도 볼수있으니 인연이군요 감사~!
우리들을 키워주시고 힘의 원천이 되었던 시골의 지게!
지게꾼 선배님의 파노라마같은 산행 .멎지며 대 서사시 같은 조리있는 내용 정말 좋았습니다 . 동기이신 형님이 (영규) 계셨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운명의 장난이라서!!!
장터목에서 하산한게 한이되었는데 .완등을 몇번씩 이나 하신 선배님이 우러러 뵙니다. 경백리 385번지의 하백현 김영삼 이구요. 부모님의 애뜻한 사랑은 .부모님의 나이가 되어
보아야 비로소 알게 되는게 아닌가합니다 .고인이 되신 아버지와 대화를하였기에 어려운 산행도 .나의 복이라고 생각하고 .뜻있고 .고통을 참으며 자연과 벗하며 무사히 하산하였을거라고 믿습니다. 감명깊게 잘 보았습니다......
대평초등학교 회장님이신 김영삼씨 수고를 많이도 하겠습니다.
형님을 우리가 모일때는 생각도 하지요 우리 동창 들이 형님말고
물라드리 친구도 세상을 뜬지가 10여년 지금까지는 모두 건강합니다만
세월앞에는 장사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열심이 건강을 지키며 살아야 겠지요
늘 건강이 주어진 삶에 만족 하면서 살아요 감사~~~!
선배님 들의 동생들이 10회 인지라 자녀들 결혼식장 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이있는데 ,선배님들을 뵐때마다 그 곳에 형님이 안계서서 안타까울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인명은 재천이란 말로 덮어 두기엔 너무 아쉬운 운명이었습니다.
선배님들의 건강하심이 저에게도 더 위안이 될수있게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