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의 쌓인 눈이 햇볕에 눈이 부신 일요일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시죠?
저는 수요일 귀국해서 예정된 교육일정 진행하다보니 한주가 금방 간 것 같습니다.
잘 쉬다 왔습니다~
태국 여행 중 가이드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태국인들은 편리함보다 편안함을 선호한다면 한국인들은 편안함보다 편리함을 선호한다고...
그러면서 예를 든 것이..
매일 1만원씩 벌다가 어느날 3만원을 벌면 한국인은 더 번 2만원을 저축하고 다음날도 열심히 일한다면, 태국인국 이틀을 쉬고 일하다면서..
한국인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산다면 태국인은 오늘의 행복을 위해 산다고 하네요..
서로 생각하고 바라보는 방향이 다르다면서..
태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이 있으니 우리와 비교하는 것은 많지는 않겠지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태국인은 평균수명이 70세 초반으로 짧고 돈이 없어도 주변에 먹을 것이 있어 굶지는 않는다고 하니 어쩌면 치열한 경쟁보다는 편안한 삶을 추구하는지도 모르겠다 싶었습니다.
방콕이라는 도시는 이미 자본주의화가 되어 돈이 없으면 안되니 젊은이들이 도시로 올라오면 처음에는 공장에서 일해서 하루 일당 1만원 정도 벌다보니 돈이 부족해서 투잡 쓰리잡 멀티잡을 한다고는 하네요.
어쨌든 뭐가 다를까 생각을 많이 하게됩니다.
우리의 삶도 살펴보면 분명 편리함은 좋아졌는데 행복도는 모르겠다 싶습니다.
OECD 나라 중 우리나라가 자살율이 1위를 지키고 있다는 점, 우리나라 10대~30대의 제일 큰 사망원인이 자살이라는 것을 보면 행복도는 많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분명 예전에 비해 엄청 편리해졌는데...
문제는 돈이 있어야 편리함을 누릴 수 있기에, 돈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편리는 해졌지만 삶의 여유는 없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저도 돈관리 교육을 할 때 매번 불편함이 곧 불행인지 질문하기도 하거든요.
쓰고 싶고 갖고 싶은 것은 많은데 재산이나 소득이 이를 감당하지 못하면...
결국 두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거죠.
쓰고 싶은 만큼 돈을 더 벌거나..
돈을 버는 것에 맞춰 쓰는 것을 줄이거나..
안그러면 빚이 생기고 언젠가는 파산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둘 다 힘들죠.
돈을 더 벌기도 힘들고, 돈을 덜 쓰기도 힘들고..
둘 다 힘든데 그나마 쉬운게 뭐냐고 질문해봅니다.
코로나 전에는 더 벌면 되지 않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면..
요즘은 돈을 덜 쓰는게 쉬울 것 같다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 들어오는 소득에 맞춰 지출을 조정해보려고 노력해봤냐고 하면..
다 해봤다는 거죠.
안되는 것을 어쩌냐 하십니다.
그래서 전문가의 상담과 도움이 필요한 것 아닙니까 말해봅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지출이나 습관을 조정하려 하면 불편함이 먼저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못쓰나 싶기도 하고, 어떻게 다른 방법이 있겠지 싶기도 하고..
그래도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이유는 들어온 돈만큼 나가기만 하면 저축할 필요도 없고, 돈에 대한 고민도 할 필요가 없는데 많이 나갈 때에 대한 불안감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언제 그런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에 쓰기에도 부족하지만 그때를 대비해소 조금씩 돈을 모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
재미도 없는 얘기가 길어졌네요...
하여튼 메일을 쓰려다 여행 이야기를 하려 했는데 내용이 이렇게 흐를 줄 몰랐네요..
요즘 고물가 고금리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자영업자분들 장사도 안되고 나라 경제도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그랬나 봅니다.
12월도 절반이 지나고 있죠?
송년회 모임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래저래 모임들이 잡히고, 보험 영업할 날은 이제 1주일 남았다 싶네요.
남은 기간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내와도 매년 그랬듯이 지출에 대한 현금흐름표를 정리해서 올해 지출도 평가하고 내년도 지출계획을 잡아보자 했습니다.
내년에는 첫째 한울이가 대학을 입학하면 등록금 준비 계획도 세워야 하고, 둘째 한결이도 고3이 되니 이래저래 지출이 많아질 듯한데, 내년도 경기는 더 어려워질 것 같아 이래저래 긴축을 해보고 어려우면 다른 대책도 세워야 할 것 같네요.
저 또한 지출이 많아지면 그만큼 돈을 더 벌거나 다른 지출을 줄이거나 해야잖아요?
저도 그나마 쉬운 지출조정에서 먼저 답을 찾아보려 합니다.
매년 어렵지 않은 적은 없었지만 지금까지 잘 넘어 왔듯이 그 지혜로 내년을 준비해보겠습니다~~.
기온은 차기만 밖에 햇살이 너무 눈이 부신 일요일입니다.
모임도 많겠지만 건강 챙기면서 하시고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022년 12월 18일
유병규 드림
생활경제코칭센터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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