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머드에서는 엔도어즈가 개발, 서비스 중이며
판타스틱 역사 RPG, 또는 정치경제 RPG를 표방,
게이머들의 열렬한 입소문으로 이용자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8개 서버에 동시접속자 2만명을 넘어선 온라인게임 군주를 살펴본다.
군주는 과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오늘날과 유사한,
현실성 있는 민주주의 정치 및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게임을 실제 현실과 절묘하게 매칭시켜 주고 있는 점이 색다르다.
그럼 군주만의 독특한 재미 요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시스템 사양 : P3-500 MHz, 128 MB Ram, 3D 가속 8 MB 이상 그래픽
유저가 진정한 게임의 주체
기존의 온라인 게임은 GM으로 대변되는 운영자가 있다면,
군주에는 특별한 존재가 하나 더 있다.
유저 개개인이 투표 하여 게임시간 4년(현실의 48일) 동안
각 서버를 다스려 나갈 ‘군주’를 선출 한다는 것이다.
군주 선출은 기본적인 민주주의의 원칙을 따르고 있는데
군주의 유저들은 군주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 등을 통해
후보를 평가하게 되며,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표를 주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가장 많은 유저에게 표를 얻어 군주에 당선된 유저는
게임 시간으로 4년동안 경복궁의 근정전에서 정치 활동을 하게 된다.
유저들의 투표로 뽑힌 군주에게는 각 마을에서 거두어진 세금의 일부가
녹으로 지급되며, 선출된 군주는 군주를 상징하는 특별한 의복을 입고
육조(이조,예조,형조,병조,공조,호조)로 대표되는 새로운 행정 조직의
수반들을 구성하여 이들과 함께 군주 세계의 많은 문제점 및 현안들을
근정전 안에서 토론하고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운영자들과 함께
게임에 대한 조율 및 컨트롤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행정 조직의 수반들인 육조판서는 자신들만의 고유한 권한을 바탕으로
게임의 각 현안들을 자신의 권한으로 해결 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의 치안을 담당했던 형조판서의 경우 게임 내에서의
비매너 행위 또는 불법행위를 취한 유저를 자신에게 강제 소환하거나 감옥에
수감시킬 수 있는 운영자 못지않은 강력한 권한까지도 갖추고 있다.
군주의 정치 제도는 현재 중앙정부로 일컬을 수 있는 경복궁과 지방 자치단체라
말할 수 있는 마을들로 나누어 질 수 있는데, 각 마을의 운영은 마을의
대주주가 임명하는 대행수, 그리고 각 시설물마다 행수들에게 모두
위임 되기 때문에 완전한 지방자치라 칭할 수 있다.
마을의 운영체제도 앞과 마찬가지로 마을의 대주주가 마을을 이끌어갈
대표인 대행수(사장)를 임명하고, 대행수가 행수(임원)들을 임명하여
마을 시설을 운영해 가는 형식을 취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정치에 대한
흥미를 갖고 참여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자연스럽게 자본주의 경제 터득!
군주의 경제 시스템은 현대 사회가 취하고 있는 자본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를 따르고 있다.
게임의 경제 세게도 현실에서와 마찬가지로 수요보다 공급이 많으면
가치가 하락하고, 수요보다 공급이 적으면 가치는 상승하는
희소성의 원칙을 기본적으로 따르고 있다.
그리고 타 게임과 달리 개발하는 사람들이 게임의 경제 시스템을 통제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 군주의 경제 시스템은 오직 유저 자신들만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물가 조정 기능 또한 유저인 공조판서가
수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군주에서는 사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재료들이며, 완성된 아이템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제조 기술에 투자한 유저(장인)들이 직접 제조한 것들 뿐이다.
따라서 유저들은 사냥으로 직접 재료를 구하거나 또는 다른 유저로부터
재료를 구매하여, 자신이 익힌 제작 기술 수준에 맞는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운이 좋을 경우 명품 아이템이 탄생하기도 하므로 제조 또한 흥미진진한
게임 내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군주의 경제 시스템은 외부의 개입 없이 유저들의 활동으로
구성 되는 새로운 세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현실 세계와 마찬가지로 특정 물품의 가격이 폭락 하였을 때
물품의 가치가 더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 특정 물품을 제작하는 유저들이
파업(제작중단)을 한다든지 가격이 폭등할 만한 물품이 싸게 나왔을 때
매입하거나, 마을의 주식을 예측하여 미리 매입 한 후 차익을 얻는 등의
현실에서 이루어질 법한 일들이 벌어진다.
그리고 지나친 전투에 지치거나 싫증을 느끼는 많은 유저들을 위해
전투만이 아니라 제조를 통해서도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여
유저들이 즐거움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그리고 군주에서는 마을 주식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조선팔도 전 지역에 분포한 80 여개 마을 하나하나가 주식회사의 기능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되는데, 유저는 새로운 마을이 생길 때마다 행하는
주식 공모를 받거나 자신이 직접 매입한 마을 주식을 팔아 시세 차익을
얻기도 하고, 특정 마을의 주식을 가장 많이 소유해 대주주가 될 수도 있으며
자신이 대주주가 된 마을에 대해서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다.
대주주는 마을의 대표자 대행수 임명권을 갖게 되므로, 사실상 각종 건물들의
세금 책정부터 마을에 상주하는 NPC의 고용, 마을의 건물 해체 또는
건설까지 광범위한 부분에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다.
왜구와의 전쟁, 명나라와의 전쟁! 전투의 재미가 색다르다.
온라인 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전투일 것이다.
군주에서도 전투의 재미가 무척 쏠쏠하다.
기본적인 생계유지를 위한 사냥 활동 이외의 대규모 전투가 준비되어 있다.
첫번째는 왜구와의 전쟁이다.
군주의 배경이 되는 시대는 16세기 후반의 임진왜란 직후이다.
이 시기는 조선이 황폐화되고 왜구의 침입이 무척이나 잦았던 시기이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군주 세계의 모든 유저들은
왜구들의 침략에 맞서 자신의 국가인 조선과 자신들의 마을을
방어해야 하는 의무를 갖는다.
매일 2번씩 (주말엔 3번씩) 수 만명의 왜구가 쳐들어오면서
전쟁이 시작된다. 이 전쟁에서 정해진 시간안에 조선에 쳐들어온
모든 왜구를 소탕하면 승리하게 된다.
왜구 전쟁 시간 만큼은 던전에서 사냥하던 유저도, 마을에서
장사하던 유저도 모두 밖으로 뛰쳐나와 힘을 합쳐 싸워야만 한다.
전쟁중에 왜구 20명 이상 해치운 유저는 역으로 왜국의 본토로
역습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도 한다.
왜국에는 왜장보스와 왜함선이 버티고 있어 더욱 흥미 진진하다.
왜구와의 전쟁에서 유저들이 승리 하게 되면 유저들은 각자의 전공에 따라
포상금과 경험치를 받게 되며 각 마을 별로 전공을 비교하여 전공을 많이 세운
마을 주민에게는 포상금과 경험치가 추가로 지급 받는다.
(전공이 없어도 접속하고 있으면 최소 포상금과 경험치 받음) 게임에 접속한
유저들은 함께 왜구와 맞서 싸우며, 단합된 힘과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항의하는 의미로 광개토대왕비를
파괴하려는 중국 명나라 군대와의 대결 컨셉으로 구현한 마을 단위 전략퀘스트
‘고구려 유적지키기’가 추가되어, 왜구 전쟁의 전공 1위 마을 주민들이
압록강 근처의 게이트를 통해 만주로 진출하여 정해진 시간동안
광개토대왕비를 수호하는 전쟁을 치룰 수 있게 되었다.
두번째는 공성전을 들 수 있다.
이미 많은 게임에서 도입하고 있는 공성전이지만 군주에서는 공성에서
승리한 마을이 패배한 마을을 귀속시키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각 마을의 대행수 및 행수들이 자신의 마을 주민(구성원)을 이끌고
상대 마을의 유저들이 방어하는 성문을 부수고 마을 안으로 들어가
마을의 상징인 성황신을 붙잡으면 승리하게 되는데 이렇게 자신의 마을에
귀속시키는 마을이 늘어 나면 늘어날수록 마을의 레벨이 올라가게 되며,
이 마을의 레벨이 올라갈수록 마을의 주민을 더욱더 많이 받을 수 있게 되거나
높은 레벨의 마을에서만 지을 수 있는 수익 사업 건물들을 자신의 마을에
지을 수 있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패배한 마을의 주주들의 주식 일부가 소각되어 공성 승리 마을에게
넘어가게 되며, 조공도 바치게 되는 등의 페널티를 받게 된다.
나만의 개성있는 캐릭터 육성!
군주에서는 처음부터 특정한 직업이 정해져 있지 않다.
그만큼 사용자에게 게임을 통해 여러가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게임 내 직업과 스킬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게임유저는 레벨업을 할때마다 지급되는 보너스 스탯 포인트를 잘 활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으며, 이것은 자신만의 캐릭터 직업을
육성할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
레벨업마다 5의 보너스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고 근력, 순발력, 도력,
생명력, 손재주를 적절히 분배하여 캐릭터를 육성시킬 수 있다.
근접전에 유리한 검, 도끼, 창 등의 직업을 선택하였다면 공격력과 힘이
강해지는 근력을 향상시키고, 무기 및 장신구 등 물품을 제작하는 장인을
선택하였다면 손재주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여야지만 제작물품의 성능이 향상된다.
이와 같이 게임유저의 보너스 스탯 포인트의 분배에 따라 각 특성이 다른
검, 활, 총, 도끼, 창, 지팡이의 6종류에 이르는 특화된 무기들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직업을 정할 수 있는데, 멋진 검을 휘두르는 검사에서부터 멀리에서도
적을 척척 넘어뜨리는 궁사까지 다양한 직업을 통하여 게임 내
사냥과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군주에서는 각종 무기 사용기술과 다양한 제작기술을 조합하여
재미있는 캐릭터 육성을 즐길 수 있는데 각 기술 레벨은 게임 내에서
획득할 수 있는 책을 통해서 익힐 수 있으며, 무기 사용술의 경우
크리티컬 확률을 높이고 제조술의 경우 물품성공률과 성능을 향상시켜 준다.
해당 기술을 많이 사용할수록 기술 경험치가 쌓여 기술 레벨이 상승된다.
또한 사냥을 통해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들의 수가 무려 5억 3천여가지가
있으며, 이 재료들을 조합하여 다양한 특성을 가진 아이템을 무한대에
가깝게 생성할 수 있다. 생성된 물품은 유저들이 자유롭게 객주에서 거래할 수
있으며, 레벨조건에 맞는 아이템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특히 최고의 제조사들이 제조한 명품 아이템은 아이템 제조의 꽃이라고
할 수 있으며, 명품 아이템을 착용하면 주위에 ‘금가루’가 흩날리는 등
아이템의 능력치 향상 이외에도 타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을 연출할 수 있어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
군주에서는 스승-제자 제도라는 것이 있어 유저들이 스스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따라서 저레벨의 유저들이 고레벨의 스승에게 게임 방법,
퀘스트 진행 방법 등을 갖가지 질문을 할 수 있고, 스승과 제자가 함께
플레이 해나가면서 유대관계를 다져갈 수 있다.
또한 제자가 군주 세계의 성인이라 할 수 있는 레벨 20이 되면 그 때까지
제자를 위해 노력한 스승에게 보상의 의미로 스승에게 약간의 금전적 보상과
명성치가 지급되며, 이 명성치가 올라 가면 갈수록 명성이 높은 유저는
특별하게 제작된 의복들을 입을 수 있다.
그리고 군주에서는 자체적으로 게임내 미니홈피인 ‘꼼지’(커뮤니티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데 상대방 캐릭터를 클릭하면 그 사람의 꼼지를 열어 볼 수 있어
게임 유저들간의 커뮤니티 활동에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셈이다.
또한, 게임 내에서 지원 하는 음악 방송국인 군주 미디어는 유저가 직접
군주 음악 자키인 GJ 가 되어 유저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아가면서
직접 음악방송을 운영함으로써 다른 사이트에 접속 할 필요 없이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동시에 음악방송을 청취할 수 있어 게임에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해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저들 스스로 만든 6개의 군주 신문사에는 ‘군주 기자’ 라고
일컬어지는 군주 유저들로 이루어진 기자들이 게임의 새로운 업데이트를
비롯한 현재 게임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현상과 사건들을 취재하여
만든 기사들이 끊임없이 올라와 많은 유저들에게 재미와 유용한 정보들을 주고 있다.
끊이지 않는 퀘스트의 재미!
군주에서는 초보는 물론 중, 고레벨 유저들도 꾸준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임무가 주어짐으로써 게임에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퀘스트는 각 레벨별로 다르게 진행되며, 퀘스트를 통해 초보 유저는
게임의 진행방법을 배우고 초보 딱지를 떼면 본격적인 사냥과 전투, 제조 등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유저들은 각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보다 쉽게
게임을 익히고 즐길 수 있는데, 경복궁과 각 마을에 있는 퀘스트 npc와
1:1 대면을 통해 임무를 직접 부여 받는다.
전투, 제조 등의 각각의 퀘스트 임무와 두가지 임무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퀘스트가 각 사냥터마다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하게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SBS에서 방영중인 ‘장길산’을 게임 내 반영한 장길산 퀘스트가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의 퀘스트 등 역사적
인물을 배경으로 한 퀘스트를 만들어달라는 유저의 목소리를 반영함과 동시에
역사와 게임을 조화시켜 독특한 흥미를 제공하고 있다.
기타 장금이와 내금위종사관, 모병관 등 우리에게 친근한 캐릭터들이
게임유저들에게 재미있는 퀘스트 임무를 부여하고 있다.
친근한 보조캐릭터 소환수!
게임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소환하여 캐릭터와 함께 키울 수 있는 소환수는
전투를 할 때 다른 몬스터들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를 해주며, 함께 공격하는 등
유용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게임유저는 레벨 40이 되면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는 소환술책을 사용할 수 있으며, 소환술을 익힌 유저는 소환수를 전투에
참가 시켜 레벨업을 시키는 등 단계적인 경험치 습득으로 소환수를
다음 단계의 몬스터로 진화시킬 수 있다.
2004년 하반기는 대항해 시대의 개막!
2004년 하반기에는 기존에 게임의 무대였던 육지를 벗어나
이제 바다를 넘나들며 다양한 게임의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배를 건조할 수 있는 선박 및 해양 시스템에 가장 중점을 두고
개발 하였다.
최근 패치를 통해 바다 근방에 위치한 마을마다 조선소 시설을 설치하여
포구마을로 업그레이드 한 이후 게임 유저들이 제작한 황포돛배를 포구에
진수하도록 하였고, 조선술을 익힌 게임 유저들이 선박을 만들 수 있으며,
조선술의 레벨과 손재주의 수치에 따라 선박의 성능 향상을 얻을 수 있다.
제작할 수 있는 선박은 근해 또는 원해에서 어로 행위를 할 수 있는 용도의
배에서 부터, 조선 수군의 주력 전투함인 판옥선, 거북선등 다양한 선박을
진수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교역이나 전투 그리고 선박으로만 갈 수 있 는
특수지형도 곧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