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경석의 뮤직쇼에서 서경석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어제 청소년 축구 8강전을 봤는데요. 저희 팀이 우승하기 바랍니다.
여기서 저희 팀이라는 표현이 문제입니다.
청소년 축구 대표팀은 국가 대표이므로 발하는 화자나 듣는 청취자 모두를 대표하는 '우리 팀'이죠.
우리를 저희로 바꾸는 이유는 청자를 높이기 위해서 '나'를 낮춘 것인데,
'우리 팀'의 우리는 청자도 포함된 것이기 때문에 청자까지 함께 낮춘 것이 됩니다.
우리나라를 저희 나라로 하면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청소년 대표팀을 가리키는 우리 팀을 저희 팀으로 말하면 안 되지요.
서경석의 뮤직쇼에서는 옴브즈맨이라는 코너가 있어서 진행중 잘못된 것으로 바로 잡는데요.
콩도 설치해서 콩게시판에도 올리고,
수요일 게시판에도 올렸는데도 방송되지는 않더군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인지, 애매하다고 본 것인지
아니면 잘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인지 아무튼 방송되지는 않았네요.
방송에 나오면, 방송되었다고 글을 쓰려 했는데... 쩝~
만약 우리 팀이 서울FC와 같은 특정한 팀이었다면, 저희 팀이라고 할 수 있겠죠. 모두를 포함한 '우리'가 아니니까요.
이 기회에 '우리'와 '저희'를 구별해 보세요. ^^
청자가 포함된 '우리'를 '포함된 우리'라고 하고,
청자가 포함되지 않은 '우리'를 '배제된 우리'라고 합니다.
A : 이번주에 등산 갈껀데, 같이 갈래?
B : 글쎄 잘 모르겠네.
C : 우리는 이번 주말에 바쁜일이 있어서 등산 가기 힘들겠는데?
C가 한 말에서, '우리'는 A를 포함하지 않는 '배제된 우리'입니다.
첫댓글 옳소~~
서경석의 뮤직쇼라는 프로그램도 있군요. 라디오 방송인가 보네요. 외국에서 연예인들이 가끔씩 저희 나라라고 말하는 것을 듣곤 하죠. 물론 네티즌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