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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시 재향군인회 원문보기 글쓴이: 안보부
"인천상륙작전"기념, 美 참전용사 방한 행사 written by. 이영찬 박승춘 보훈처장 “한미동맹을 통한 양국 우호증진에 아낌없이 노력해 나갈 것”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6·25전쟁 UN군으로 참전한 미국 참전용사와 그 가족 152명을 초청하여 보은과 감사의 뜻을 전하는『UN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를 1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엠배서더 호텔에서 가졌다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대한민국을 알리기 위하여 올해 들어 4번째로 갖는『UN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만찬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박세환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 레슬리 바셋(Leslie A. Bassett) 미국 부대사, 제임스 셔먼(James D. Thurman) 주한미군사령관 등을 비롯한 국내외 내빈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이 담긴 ‘쌩큐액자’와 ‘평화의 사도 메달'을 증정하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한미 우호증진을 위한 우정을 나누었다. 특히 이번 방한단에는 미국 참전용사를 대표하여 미국 한국전쟁 참전협회(KWVA, 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 회장 제임스 페리스(James Ferris, 80세)씨와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던 워렌 위드한(Warren Wiedhahn, 83세, 전쟁당시 미해병1사단 일병, 퇴역대령)씨가 참석하여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정부에서 주관하는 행사 외에 경기초등학교에서 ‘전후세대와 함께하는 UN참전용사 한국문화 체험’ 행사도 갖고 학생들이 참전용사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쓴 편지를 참전용사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행사가 학교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져 참전용사들에게 더 없는 감동을 안겼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이 오늘과 같은 경제적 발전을 이루게 된 것은 참전 용사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을 통한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추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박세환 재향군인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정든 고향을 떠나 자유와 정의의 이름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도록 만들어준 영웅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위대한 미국의 발전과 용사들의 건강을 위해 축배를 제의했다.
제임스 페리스(James Ferris, 80세) 미국 한국전쟁 참전협회(KWVA, 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 회장은 답사를 통해 “아내와 함께 인천상륙작전 재현 행사에 참석하여 장대한 전쟁박물관과 비무장지대 공동경비구역을 방문하고 서울 도시의 훌륭한 곳들을 둘러보며 한국 국민들이 이룩해낸 것들에 진심으로 놀랐다”며 이를 ‘한강의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이 자유를 기반으로 세계 14위의 경제대국이 된 반면 북한은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는 이러한 성과는 자유국가에서만 이룰 수 있는 노력과 현명한 결단들 덕분”이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정부가 197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재방한 사업과 평화캠프 프로그램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며 초청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들은 지난 13일에 입국하여 5박 6일간 판문점 방문,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미국 참전비 헌화, 제62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식 참석, 민속촌 및 삼성디지털시티(수원) 견학 등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만찬을 끝으로 18일 출국한다. UN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는 정부 주관으로 1975년에 시작하여 지난해까지 UN참전용사 28,500여 명에 대한 초청 행사를 가졌다. 올해는 지난 4월 영연방 참전용사와 가족 200여 명이 방한하여 설마리전투, 가평전투 기념식 등에 참석하였고, 특히 유해가 되어 대한민국으로 돌아온 캐나다 참전용사(아치볼드 허시)를 형(조셉 허시)의 곁에 안장하는 부산UN묘지 합동 안장식을 거행했다. 5월에는 미국, 필리핀, 덴마크 등 3개국 120여 명의 참전용사 방한행사에 전후세대인 여고생들과 미취학 아동들을 초청하여 참전용사들과 일정을 같이 하였다. 6월에는 미국, 터키,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등 160여 명의 참전용사가 방한하여, 6·25전쟁 중앙기념식 및 지평리전투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