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9. 수요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8색길중 제5길 도란길 도보일지.
수원의 8색길 8개 코스 중에 7개 코스는 모두 걸었으나, 제 5길인 도란길은 도심을 많이 걷는 것 같아 생략하고 걷지 않았는데, 오늘 기회가 주어져서 걸어 보았더니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상당히 좋은 길이었다. 산길과 천변길이 제법 많았다. 도심을 걷는 구간도 상당히 있었으나 걸을만 했다. 안내판에 표시되기는 총11.1km의 거리에 4시간이 소요된다고 되어 있었으나 오늘 나는 3시간 20분 정도로 걸었다. 손자를 아침 9시 15분에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다시 오후 2시에 데려와야 했기에 걸음을 빨리한 결과이다.
날씨는 다소 쌀쌀한 바람이 불었으나 맑고 밝은 햇살이 기분 좋게 걷기를 할 수 있게 했다. 영통중앙공원을 비롯해서 아파트 단지에 조성된 공원 몇 군데를 지나게 되어, 도심의 길도 차가 다니지 않은 길이 많아 좋았다. 영통은 신도시로 계획도시이기에 공원이 많고, 도란길은 영통구를 한 바퀴 도는 코스인 것 같았다. 원천리천변 길은 매탄동에 살 때 많이 다녀서 익숙했으나, 산책로 정비를 완전히 새롭게 해서 새로움이 있기도 했다. 주어진 기회에 좋은 길을 걸을 수 있는 흐뭇한 하루의 삶이었다.

손자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유치원 사진을 찍어 보았다.

오늘 걷기 시작한 유치원옆 삼거리.












원천리천 천변길.







원천리천을 벗어나 큰길로 가는 지점.


도로변의 조형물.



도심의 길을 벗어나 마지막 영통중앙공원으로 접어드는 입구.




영통중앙공원 독침산 정상에 있는 영통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