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간 일어났으니 오늘 하루 마구 먹어주기 위한 워밍업을 하러 숙소 근처에 있는 일본식 덮밥 전문점에 찾아갔습니다.
일본 전국에 걸쳐 요시노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간편식 전문점입니다.
식도락까지는 아니더라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도 편리하고 맛도 나쁘지 않아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즐길 수 없는 날에는 애용하게 되죠.
저렴하죠. 규동(소고기 덮밥)이 대표메늅니다.
노동력 절감/공간 절감 등을 위해 따로 테이블은 없습니다.
낫또를 곁들여도 좋습니다. 유기농이며 저렴하기고 하니..
이런 메뉴는 시식결과 그저 그렇더군요. 물론 한국보다는 낫지만..
순식간에 나옵니다.
밥 푸고 그 위에 한 국자 얹으면 끝.
일본인들이 식사량 적다는 것은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 하나 비우기가 만만치 않죠.
그냥 먹기보다는 토핑을 추가하면 만족도 상승.
일본이 원래 소를 안 먹던 나라다 보니 고유의 소고기 음식이 덜 발달되었죠.
그러나 이 규동은 우수합니다. 한국인의 입맛에도 친근한..
한국에서도 승부가 가능한 메뉴와 영업방식인데 여지껏 자릴 못잡고 있죠.
연세대 앞에 진출했던 요시노야가 작살이 나고 나니 덤빌 엄두가 안나는 듯 합니다.
애초부터 시작이 잘못되었다는..
저렴하게 간단히 한 끼니 뚝딱 해결하는 곳인데 일반식당스러운 운영방식에 가격도 비쌌으니 ...
역으로 정작 미국에서는 노동자 계층이 싸구려로 먹어주는 파파이즈가 한국에서는 당당한 가족외식업체로 고급스럽게 레벨업이 되어 호황을 누렸던 성공사례도 있습니다.
작은 새우튀김,생선튀김 너댓개 얹혀 탄산음료와 함께 제공되는 끼니 해결용 콤보접시 하나가 2불99전, 3불99전 하는 대표메뉴였던게 파파이즈의 미국내 위상이었죠.
먹었으니 길을 나섭니다. 이어서 계속 동경 여행기를 보고 싶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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