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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귀금속 뉴타운 187억 예산 확보 |
- 뉴타운 앵커시설 매입보다 임대쪽으로 가닥... 단성사 유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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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9년 12월 15일 종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개최된 종로귀금속·보석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모습. 보고회에는 김충용 종로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관계자 및 종로 귀금속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협의회 의원, 연구용역사인 (주)도시미래연구원 연구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
◈ 지난 1월 5일 중구 PJ호텔에서 개최된 (사)단체장협의회 신년 하례식에서 서울귀금속클러스터사업협동조합 유종재 이사장이 종로 주얼리 진흥지구 앵커시설과 관련하여 서울시로 부터 187억원의 예산이 확보되었다는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
지난 1월 5일 중구 PJ호텔에서 개최된 (사)단체장협의회 신년 하례식에서 서울귀금속클러스터사업협동조합 유종재 이사장이 종로 주얼리 진흥지구 앵커시설과 관련하여 서울시로 부터 187억원의 예산이 확보되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종로 산업뉴타운 추진사업의 일환 중 하나인 앵커시설 설치와 관련한 서울시의 예산은 지난달 말까지도 무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서울시 고위간부도 지난해 11월 16일 종로 구청을 방문한 자리에서“2011년 종로구 앵커시설 투자심사 미실시로 예산집행이 불가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올해는 예산 집행이 물 건너간 것으로 모두가 알고 있었다.
다만 종로구의 의지가 있는 만큼 2012년도 예산 집행은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였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의 지시로 종로 주얼리 앵커시설 설치 업무를 전담할 TF팀이 구성되었으며 업계에서도 ‘종로 산업뉴타운 추진사업’과 관련해 서울시와의 통로를 단일화 하기로 하는 등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지고 있던 중이었다.
지난해 11월 25일 단체장협의회에서는 종로귀금속보석산업특정개발지구 5인 위원회가 재발족되었으며 서울시와의 통로를 단일화하기 위해 단체장협의회 정원헌 회장과 클러스터조합 유종재 이사장이 공동대표로 재추대되었다. 이렇게 서울시 예산확보를 위한 업계의 통로가 단일화되고 업계 단체들간에도 자성과 화합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지 한달만에 서울시로부터 뜻밖의 낭보가 들려온 것이다.
지난 1월 5일 (사)단체장협의회 신년 하례식에서 클러스터사업협동조합 유종재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시 의회가 종로 뉴타운 지구지정 앵커시설 임대자금 187억원의 예산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종재 이사장은 “그동안 업계가 한결같이 흩어져 있다가 단체장협의회를 중심으로 뭉쳐졌기때문에 이룰 수 있는 결과”라고 말하고 “이제 적게나마 발판을 마련한 것 같다. 이제 틀을 닦고 우물을 파고 펜스를 치고 집을 지을 때다. 시작에 불과하지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이 규모를 키워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초 서울시가 약속했던 500억원에서 이번에 확보된 187억원은 큰 차이가 있다. 당장 이 예산으로는 건물을 매입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현재 187억원의 자금으로 임대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앵커시설로 단성사가 거론되고 있다. 단성사 4,5,6층의 임대가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있는 안이라는 것이다.
이번 서울시 예산 확보에 가장 큰 노력을 한 클러스터 조합의 한 관계자는 “종로 귀금속 뉴타운 지구지정 앵커시설이 단성사가 되든 아니면 기타 다른 건물이 되든 하루속히 업계와 종로구청이 187억원 예산 집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여곡절 끝에 확보된 서울시의 예산이 자칫 흐지부지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적어도 3월 중에는 이번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업계가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단체가 단체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전체 업계를 위한 큰 틀에서 이번 예산 집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체장협의회를 중심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예산집행 계획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김태수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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