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세일링~~!
1. 지난 5월 20일 오후 10시에 부산수영만 요트경기장에 모인 드레이크호와 크루들은
금요일 저녁 부산그랜드호텔에서의 만찬과 개회식에 참석하고
(관련 사진 밑에.....약간 경직된 분위기의 개회식....이후에는 오픈되고 즐거운 개회식
이었으면 좋겠습니다...1회 대회라 이해합니다.)
금요일 요트정비, 토요일 레이싱이 펼쳐질 수영만 요트경기장의 기상상태파악 세일링,
부족부분 훈련, 부산의 분위기 파악후 취침에 이어
2. 5월 22일 경기 당일 새벽부터
다시 부족부분 훈련과
부산 수영만 기상상태 파악을 위한 사전 세일링에 이어
선수등록
스키퍼미팅후
전체 크루가 드레이크호에 집합하여
범주지시서 평가, 브리핑에 이어
변경된 코스의 세밀한 분석작업을 하였습니다.
당초코스 : 수영만 쏘세지코스 2회 레이싱
변경코스 : 광안대교 - 오륙도 왕복코스 1회
3. 이미 토요일과 레이싱 당일 새벽부터 관련 코스의 조류, 바람의 크기, 방향을
파악했고
변경된 범주지시서를 대형 해도와 함께 차분히 분석하여
테이킹지점, 자이빙 포인트, 항로, 리턴시 주의점을 사전파악하고
혹시 실수를 대비하여
항로를 네비게이터에 입력하고
화이팅을 외쳤지요....
출항~~~~~~~~~~~~~~~!
4. 제일 먼저 스타트라인에 도착하여
(지지부진) 늦게 도착하는 관리정과 스타트마크 부설을 기다리고
(운영진의 계획, 실행에 좀 문제가...우리가 서두르는 건지 남이 늦는건지....)
마침내 도착한 관리정과
다른 참가정 10척(모두 늦게 도착하여 우린 기다렸슴..기다리던중 점점 바람이 세어져
1번 집세일에서 2번으로 교체 )
예정 스타트시간 12:30분을 지나
12:50분에 스타트
바람은 약간 강풍(예보는 5-8미터, 남서풍)
스타트라인의 좋은 위치를 번개같이 나타난 크라리스정에 빼앗기고
(역시 백전노장의 부산팀 답게 재빠릅니다.)
한바퀴 회전후 스타트
(제일 늦었슴)
5. 크루들의 성실한 트리밍에 힘입어
번개같이
한척 한척 따돌리고
약 10분후 선두인 크라리스 스턴에 2번째로 바짝 따라 붙는데 성공
(크라리스에서 신경쓰였을 겁니다....ㅎㅎㅎ)
(폐회식에서 크라리스 심선장님께서 우리가 뒤를 바짝 따라오니 오히려 기분이 좋으셨다고..)
약 15분후 다른 요트들을 확실하게 거리를 두고 따 돌린후
크라리스 추격..추격...추격
우리 크루들이 언제부터 그런 민첩성이 있었는지....날라댕김)
(이 바람에 우리가 예당초 목적했던 항로를 약간 벗어남..부산의 백전노장 크라리스의
항로선택을 믿었으나....)
잠시후 크라리스 레이라인에 문제점이 있음을 발견
즉시 우리가 원래 계획했던 항로로 변경하여
크라리스를 레이라인상에서 따돌리는데 성공
역시 드레이크호의 크로스홀드 그립력에 감탄.감탄 연발
6. 오륙도를 지척에 두고
우리 드레이크호가 민첩한 J24정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확실한 1위임을 확인후
레이팅상 우리보다 유리한 조건의 다른 요트를
더욱 확실히 견제키 위해
진력으로 세일링, 세일링, 트리밍................
마침내 이미 계산했던 코스대로 오륙도를 회항하니
바람이 남풍으로 바뀌었습니다.
(크루들의 스피네이커 운용 훈련부족을 감안...
집세일을 깔끔히 내려 치우고
강풍용 스피네이커 런칭)
7. 전력질주
이미 2위 그룹과는 상당한 차이로 따돌려
어떤 악조건이 벌어지더라도 1위임을 확신
(이때 우리 메일세일 1번 배튼 부근에서 크랙이 발생...점점 찢어지며
메인세일의 드래프트가 죽기 시작)
피니시지점을 다가올때 쯤
다른 요트들은 반환점에서 리턴중
8. 피니시지점에 대기해야 할 관리정이 없음을 발견
피니시지점의 관리정을 수색하는데 왕 짜증
지나가던 바라쿠다호에게 물어보고....몰른다고..
왕짜증
이때 멀리서 관리정이 뒤 늦게 우리배가 피니시 시도중임을 알고
전속력으로 달려와 피니시지점에 도착
속으로 왕짜증을 내며
곧바로 피니시라인 통과
우리는 1위 임을 확신했었습니다. 그 때까지는..............타불
스타트 : 12:50
피니시 : 14:12:07
9. 세일을 모두 내리고 귀항준비중 2진 그룹 속속 도착
10. 룰루랄라 귀항했는데........................
11. 레이팅결과 3위
레이싱을 주관했던 박기철 코치왈
"드리이크는 레이팅이 워낙 높네요......."
12. 헐~~~~
13. 이렇게 레이싱을 마치고, 요트를 정리하고, 폐회를 겸한 크루저들끼리의
바베큐파티와 크루인 최재훈님의 생일맞이를 전체 요트와 함게 축하하고
서울로 귀경했습니다.
14. 이상입니다.
관심을 보여주고 도움을 주었던 모든 회원과
이번 레이싱에 참여했던
5월 기초세일러 교육 참여회원 모두의
열정적인 세일링에 감사드립니다.
서로 합심하면 못 할게 없습니다.
레이싱참여자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우맨 : 최재훈
마스트핸드 : 이훈
집트리머 : 장윤미
메인트리머 : 정수용
피트맨 : 김태규
스키퍼 : 김승규
15. 입상자 수여 컵은 2-3일내에 전달된답니다.(미리 미리 좀 만들지.....원)
"One for all, All for one"

team DR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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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하드립니다. 스키퍼님 노고에 박수를보내드립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세일링과 더많은 승전고를 위하여~!!!
연습때 안펴지던 스피네이커가 경기때에 멋지게 하늘로 날아 오르는 순간은 정말이지 장관이였습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일일이 신경써주신 스키퍼 승규형님과 함께했던 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 전하고 다음 있을 해참배에선 더욱 좋은 성과 있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드레이크 화이팅!! 승규형님 화이팅!! 다음엔 꼭...피니쉬도 1등...레이팅 결과도 1등~~!!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눈앞에 선 합니다. 수고 많으셨구요 좋은결과는 그간 노력의 결과이죠...(담부턴 더빨리 신청해야지.^^*)
레이팅이 3위라도... 우리 마음속엔 전부 1등 아니던가요? 드레이크팀 화이팅~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구 추카드립니다..... ^^
축하드립니다...정말이지...수고 많으셨습니다...아마 메인트리머를 바꿨더라면...레이팅에서도 1위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ㅋㅋ...역시..."우리가 하면 최고가 되어 표준을 만든다"...교관님 화이팅입니다...^^;
메인트리머가 전날 항아리 안고 고생만 안했었다면 틀림없이........
X-1 ton은 경기정이라 레이팅에서 많이 불리할 것입니다. 그래도 경기정의 성능을 만끽하셨다니 다행.. 마리노아레이스나 다음 아리랑에서는 경기정 그룹인 ORC를 참가하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같이 교육 받은 동기들이 마구 앞서가니 부럽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