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 심폐소생술로 멈춘 심장을 살렸다.

[구급출동한 주민석 소방교, 김종현 소방장, 임영묵 상방(좌측부터)]
부여소방서는 한국조폐공사에서 쓰러진 5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로 목숨을 구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토요일 오후 1시 38분경쯤 한국제지본부에서 일하던 인부인 김모씨 (52)가 가슴이 답답함을 호소하다가 쓰러진 것을 주변 동료가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상황실에서 신고자 김승식씨에게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게 한 후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게 했다.
이후 구급대원(소방장 김종현, 소방교 주민석, 상방 임영묵)이 현장에 도착해 환자를 인계받아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을 실시해 현장에서 쓰러진 김모씨의 호흡과 맥박을 회복시킨 후 구급차량을 이용해 인근 건양대부여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한편 김씨는 응급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되어 당일 오후 3시에 대전건양대병원으로 이송되어 현재 안정을 취한 채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날 출동한 사비안전센터 김종현 구급대원은 “이번 경우 동료들의 정확한 신고와 초기대처에 이은 구급대원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뤄져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구급대원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며, 한없이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동한 구급대원과 현장초동조치를 한 김승식씨는 이후 심의를 거쳐 생명을 살린 증표로 ‘하트세이버’를 수여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