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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십경'의 작자는 강진출신 이용식 선생 | ||||||||||||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한시. 제주의 가장큰 관광자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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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ju@gjon.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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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제주에서 보내 온 복사본이지만 할아버지가 적은 시가 제주에서는 많이 알려진 한시이고 제주사람들이 가장 큰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놀랍고 새롭다. 강진신문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영주십경을 검색한 결과 이 시는 현재 제주지역에서 가장 널리 홍보되고 있는 관광자원으로 대접받고 있으며, 각 관광사이트에는 영주십경의 사진과 함께 관광코스를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그 영주십경의 작가가 강진사람으로 확인된 것이다. 제주관광안내 홈페이지에는 ‘제주는 섬 전체가 타도,외국에 비교하여 굉장히 아름답고 독특한 자연 풍광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관중에서도 옛 선인들은 그 중에서 특히 빼어난 곳 열군데를 정해 "영주십경"이라 이름하였다. 여기서 "영주"는 "탐라"와 같이 쓰는 제주의 옛이름이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말한 선인이 바로 강진사람 율하 이용식 선생이었던 것이다. 영주십경의 내용은 성산일출(城山日出), 영실기암(靈室奇岩), 정방하폭(正房夏瀑), 사봉낙조(紗峰落照), 귤림추색(橘林秋色), 녹담만설(鹿潭晩雪), 산방굴사(山房窟寺), 고수목마(古藪牧馬), 산포조어(山浦釣漁), 영구춘화(瀛丘春花)등이다. 이씨는 증조할아버지가 한학을 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으나 구체적인 기록을 보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2년전 제주의 한 향토학자로부터 할아버지가 제주의 유명한 영주십경의 작자라는 연락을 받았다. 오문복씨라는 제주향토학자는 당시 영주십경에 대한 책을 발간하기 위해 제주문헌에 전해 내려온 강진 군동 율리(화방마을 밤나무골) 출신인 율하(栗下) 이용식선생의 뿌리를 찾는 중이었다. 이전 의원은 비문을 통해 할어버지가 한학을 했다는 것을 대충알았으나 제주까지가서 유명한 한시를 남긴 것은 상상도 못한 터였다. 제주의 고 문헌에는 율하선생이 친구를 만나기 위해 제주에 들렀다가 영주십경을 남겼다고 기록돼 있다. 영주십경에는 ‘영주십경 돌어보니 모든 의심 단박에 깨뜨렸네. 고향가서 자랑할 날을 몹시 기다려지는데...’하는 문구가 나온 것으로 봐서 율하선생이 당시 제주에서 본 풍경을 고향 군동에 돌아와 몹시도 자랑했을 것이라는 아름다운 상상도 갖게한다. 이씨는 얼마전 제주에 들렀을때 오문복씨를 상견례한데 이어 올 청자문화제때는 오씨를 강진에 초청해 안내를 할 예정이다. 또 광주(廣州) 이씨 문중에서 영주 10경중 한곳을 선정해 시비를 세우는 것도 검토중이다. 이씨는 “할아버지의 존재를 다시 알게해 준 제주사람들이 감사할 뿐이다”며 “할아버지의 시가 제주와 강진의 새로운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영주십경중 1경인 성산출일(城山出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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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형님(이향수 전군의원)의 증조부 조상님께서 한시(漢詩)의 대가이셨다니 강진군민의한사람으로서 매우자랑스럽고 존경해마지않습니다.형님의말씀대로 이를계기로 제주도민과 강진군민이 친히 지낼수있는 가교의다리가 되였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