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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4기 노지수 입니다
이렇게 한 페이지를 적고 있자니
왠지 목이 메이는 기분이네요 :>
참 고단하고 지쳐있던 올해 초 겨울
운명처럼 SNPE를 알게 되던 날, 이 카페에 들어와 밤새 이불 속에서 수십 페이지의 체험사례를 읽어 내리며 가슴이 두근대서 잠을 이룰 수 없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먼저 글을 써주신 분들이 없었다면 저의 오늘도 없겠죠 저에게 귀감이 되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당!🧤
이제 저도 무려 ‘네이버카페 운동부분 급상승 랭킹 1위’에 빛나는 이 카페에 지분있는 사람이 되는건가요 히히
시각적으로 어마어마한 변화는 아니지만,
변화의 시작점에 선 저에겐
앞으로의 변화에 무조건적인 확신이 있기에
천천히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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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하면 떠오르는 척추측만증, 허리디스크와
같은 고질적인 증상, 저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척추운동인 SNPE에 이렇게나
호들갑을 떨며 직업전환에까지 이르게 된 건,
SNPE가 어릴때부터 늘 마음에 품었던 문제에
대한 아주 명확한 답이 되었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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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증의 서막
늘 편찮으셨던 할머니와 할머니 병간호를 하느라 성한 곳이 없던 엄마를 옆에서 보고 자라며, ‘나도 아프면 어쩌지’ 생각하며 내 몸의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 같아요
다행히도 지금은 회복하셨지만,
심장질환과 뇌경색, 전정기관염, 혈압 등으로 고생하신 엄마와 저는 체질도 비슷하고, 엄마와 저만 공감하는 원인모를 통증들이 많았어요
엄마는 아직 어린데 엄마와 닮은 저를
염려하시며 챙겨주셨지만
‘몸의 순환, 혈행, 체질, 체온’과 같은,
근본적이나 뚝딱 당장의 통증이 사라지진 않는
허무한 과정이 반복됐어요 그래서 늘 그 근본적인 ‘그 무언가’에 대한 갈증이 있었습니당
다들 아프면서 크는 거라는데 조금 유난스럽던
제 몸의 통증 연대기를 적어볼게요
조선왕조 500년에는 조금 못 미치는
‘지수통증 027년!’
# 유년기
- “엄마 나 가슴속에 불 난 것 같아”
입버릇처럼 말하던 이유 없는 가슴 답답함
(가끔 한 공간에 누가 있는 것만으로도 소리 지르고 싶을만큼 답답했어요)
- 나이가 무색한 편두통으로 CT와 MRI도 여러번
- 앉았다 일어날 때 다리 한쪽이 빠져나간 것 같은 고관절 통증 (지금 생각해보니 서혜부네요)
- 차 문을 닫음과 동시에 시작하던 극한 멀미
- 성장통으로 오해한 밤마다 찾아온 무릎 통증
# 성장기
-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살이 급격히 찌고
체온조절이 안되며 엄청난 무력감
- 잦은 실신과 급체
- 머리와 눈이 터질 것 같은 두통으로 진화
- 디데이 카운트하며 두려워하던 생리통
- 팔 안쪽이 데인 것처럼 ‘절절절’한 증상
# 청년기
- 미주신경성 실신 / 기립성 저혈압
- 부정맥 소견(대체의학하시는 분께 진단받은)
- 자다가 명치가 쎄하며 순간 호흡이 막히는 공포
- 번개가 치듯 반복적으로 몰아치는 가위눌림
- 차를 타지 않아도 늘 멀미하듯 메스꺼움
-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럼증
- 긴장하거나 컨디션이 나쁘면 머리가 저리고 조이는 증상
이쯤되니 네이버 의학사전을 뒤적이며 인과관계를 찾고 처방을 찾아보기도 했지만 골반 변형, 호르몬과 신경의 이상, 뇌 혈류의 문제 정도로만 인지할뿐 어떤 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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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러 증상 중에 ‘미주신경성 실신’에 대해서
좀 더 얘기 하고 싶어요
수업 중에 배우며 참 반가웠는데,
Vagus nerve ‘혼돈스러운’ 이라는 뜻의 미주신경!
쉽게 말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져
실신을 하는 증상!
저는 다음과 같이 웃픈 상황들에 자주 실신하곤 했습니당^_ㅠ
➝ 대화 중 스탠드에 팔꿈치를 찧고 아파하다가
➝ 매점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다가
➝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강의를 듣다가
➝ 문지방에 발을 찧고 헉헉거리다가
➝ 화장실에서.. (ㅠ)
위의 상황에서 정말 어이없게도
갑자기 메스껍고 하품, 식은땀이 나며
머리가 조이고 저리는 증상에 어쩔줄을 모르다가
결국 쓰러지고 순간 정신을 잃곤했습니다
눈을 떠보면 놀란 사람들이 웅성웅성..
기숙사 복도에서 쓰러져 술 취해 뻗은 사람 취급 받은 적도 있구요
당시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나이드신 어르신들 속에 뇌신경과 진료를 기다리는데 너무 속상했어요 나만 왜 이럴까,, 못된 저는 엄마를 닮아서 이런거라며 엄마를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기립경 검사 등 각종 검사들을 받으며 기립성 저혈압을 진단 외에는 어떠한 처방도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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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된 여정 !
어릴때 한의사 한 분이 제게 “너는 운동선수 해야할만큼 평생 운동해야 건강할 몸이야 바람불면 날아갈것 같은 몸이 되어야 건강해”라는 말을 해주셨는데,
당장 내가 시도해볼 수 있는건 이것 뿐이라
아프고 몸이 안좋을때마다 다이어트에 집착하며 몸을 더 혹사시켰어요
헬스, 필라테스, 빨리걷기, 등산, 줄넘기, 홈트, 극단적인 식단 등
내가 통증을 극복하기 위해 무언가를 하고있다는 것, 이게 맞는 길이라는 것 자체로 제겐 위안이 됐을 뿐 갑상선 호르몬 이상으로 체지방 조절이 잘 안되는 제 몸은 붓기로 신호를 보내곤했어요 매년 +-8키로를 오가고 결국 건강은 찾지 못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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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2년간 방송작가 일을 하면서 몸은 더욱 고단했고
좋아하는 일이고 잘해내고 싶었지만, 업무 능력치도 갈수록 떨어졌으며 몇 분 간격으로 머리가 조이고 저리는 증상이 심해졌는데,
지인 중 저와 같은 증상이 발작으로 연결되신 분을 보며 혹시 저도 발작을 하게되지 않을까 무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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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에서 잠금해제
앞선 고민들이 무색하게도
인체 본연의 자세로 회복, 굳어진 근육을 부드럽게!
라는 SNPE의 명쾌하고 단순한 진리에
오랜 숙원 사업을 해결했습니당
원인모를 통증들의
모든 원인은 척추에 있었습니다
척추가 비뚤어지고, 근육이 굳어지면
신경과 혈관의 흐름이 제한되고 산소와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뇌와 명령과 각 신체의 정보의 교환이 방해되어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것
명쾌한 처방이 없는 증상이라고만 치부했던 가슴 답답함과 만성적인 멀미와 두통, 갑상선 호르몬 이상, 잦은 실신
심지어 팔 안쪽이 데인듯한 작은 증상까지 하나도 척추의 문제가 아닌 것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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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더 오래 고생했던 엄마와
이제는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겠구나 싶어
감격스럽고 엄마에게 관련 내용을 이것 저것 캡쳐하고 밑줄을 그어 보내며
벨트를 묶어보기도 전에 저는
앞으로 snpe와 함께하면
절대로 무너지지 않을 단단한 시간을 쌓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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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수 x snpe!
2018 2월
수중에 있던 얼마 안되는 돈을 털어
바른자세 벨트와 고관절골반교정벨트, 웨이브 베개, 족궁보조구를 구입하며 저의 snpe도 시작되었습니당!
바른수면과, 생활 속 벨트&족궁 착용에 집착하며
집 근처 센터에서 운동도 시작했고
지도사 과정까지 등록하게 되면서 본격 100일 수련에 돌입했어요 본원 인텐시브 과정도 함께 들으며 운동량을 늘려갔습니다
(중둔근 및 하체 근력을 키우기 위해 족궁을 깔고 열심히 걸었습니당! )
(각도 실화인가요.. 다른분들 비포가 저의 애프터ㅠ)
유난히 더웠던 여름은 피 땀 눈물과 함께 했던 것 같네요!
📁 변화의 시작
# 알 수 없던 통증들
그간의 신경 & 호르몬계의 증상들
모두 해소되었습니다
수업 2주차 만에 두통에서 완전히 해방됐고
조금만 긴장해도 저리고 조여오며 간질로 이어지진 않을지 염려했던 증상은 단 한번도 없었어요
실신도 하지 않았습니다 :>
이유없는 가슴 답답함도 없어지고 성격도 많이 유해졌네요
지독한 멀미가 없어져서 지도사과정 중 버스 타고도 광주집에 다녀왔고!
제겐 차로 이동하는 일이 고역이여서 비싸더라도 무조건 ktx로 이동했어요
서울에 올라온지 근 2년간은 버스가 빨라도 무조건 걷고 지하철로만 이동했는데 올 여름 버스로 시원하게 다녔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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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위별 변화
전체적으로 snpe가 주는 외적인 변화를 표현하자면
과거의 몸은
네모의 틀에 진흙덩이로 살과 근육을 덕지덕지 얹어 내실없이 근육을 만들었다면
지금은
그 틀 안에서 섬세하게 깎아내고 다듬어져 형태가 만들어지고
알맞은 살과 근육이 여느 화장품 광고의 표현을 빌려 ‘차오르는’
몸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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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
(X레이로 확인했던 비뚤어진 턱, 점점 바로 잡혀 가는 중)
1) 만지려고 하면 소스라치는 경직되고 딱딱한 목 ➝ 말랑 말랑 부드러워지고
2) 딱밤 맞은 듯한 찌릿한 통증 ➝ 통증 없음
3) 짧은 목 & 일자목 ➝ 목이 조금은 길어지고 얼굴이 뒤로 밀려간 느낌
4) 목과 얼굴의 경계 비대칭 ➝ 대칭을 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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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깨 & 등 & 가슴
(승모근이 올라와 짧았던 목이 점차 길어지는 과정)
(잘못된 자세의 예.JPG)
1) 늘 한쪽에 무거운 짐 매고 다녀 말린 어깨 ➝ 일자 어깨
2) 자세히 봐야보이는 쇄골의 흔적 ➝ ktx타고 봐도 보이는 쇄골
3) 견갑골 쪽 찌릿한 통증 ➝ 통증 없음
4) 어깨 뭉침과 묵직함 ➝ 편안해짐
5) 단지 골격이 커서 인줄로 알았던 네모반듯한 상체
➝ 활처럼 펴져 상대적으로 역삼각형의 형태
➝ 어깨가 뒤쪽으로 펴지고 승모근이 낮아지면서 어깨에 걸쳐지던 옷이 커져 입을수가 없게됨
(어깨 변화로 못 입게 된 블라우스와 골반 변화로 너무 커져버린 오른쪽 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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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허리 & 복부
(부끄럽지만 용기를! 복부에 탄력이 생겨가고 있습니당)
(어떻게 이런 각도로 찍혔는지도 모르겠지만, 수평이 달라도 확인되는 등의 곡선 변화)
1) 상의를 하의에 넣어 입으면 뒷부분이 늘 애매하게 떴던 일자허리 ➝ 옆모습 곡선이 생김
2) 배 좀 넣으라는 엄빠의 잔소리에 배에 힘을 줘서 넣으려고 하면 상체를 구부리기 전까진 힘이 들어가지 않았음
➝ 골반 전방경사를 인지하고 복부 근육의 긴장 회복! 살도 조금 정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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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골반 & 엉덩이
1) 남미에서도 인정받은 왕골반, 골반에 껴 박스티가 끼일 정도로 옷이 맞지 않았음
➝ 수련 중 자연스레 벌어진 고관절과 골반을 모아주는 힘이 길러짐
➝ 5키로 정도 덜 나갔을 때 입었던 와이드팬츠가, 입을 수 없는 포대자루가 됨
(지금이 허벅지도 더 두꺼워, 벌어진 골반이 작아졌다는 증거!)
2) 스쿼트를 자주 해줘도 바깥쪽 엉덩이만 자극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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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벨트를 차고 잠들고 2시간씩 걸으면서 처음엔 엉덩이가 확 커졌다가
바람 빠지듯 눈에 띄게 엉덩이가 엄청 납작해졋다
벨트를 차고 골반이 정상구조로 변하면서 벌어진채로 겉으로 덕지 덕지 붙어있던 불필요한 살들이 걷어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골반이 좁아지고 엉덩이가 납작해지니 순간적으로는 초딩몸매로 변화되는거 아닌가 생각도 들고 바지핏도 맘에 들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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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수련하며 내전근을 쓰는 법을 배우면서 엉덩이 안쪽부터 살이 탄탄하게 차올랐다
이제는 스쿼트를 몇백개씩 하지 않아도 그냥 서있는 상태로도 엉덩이에 힘이 생긴다
(벌어졌던 고관절이 제자리로 돌아오며, 변화되어가는 엉덩이 크기, 엉덩이 작아졌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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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무릎 & 다리 & 발목 & 발
1) 종아리 바깥쪽이 발달되면서 점점 오다리로 진화해 스키니를 입지 못하게 됨
➝ 다리가 상대적으로 곧아짐 바깥쪽 근육도 많이 사라지고 말랑해짐
2) 오래 걸으면 무릎 안쪽 통증
➝ 바깥쪽 무릎 통증으로 옮겨가 염려스러웠으나, 변형된 무릎 각이 회복되며 쓰지 않던 관절을 쓰게 되는 과정에서 통증이 있을 수 있다고 하셔서 기쁘게 생각 중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 늘 말려있던 발가락이 조금씩 펴지는 중)
3) 조금만 속도를 내서 걸어도 발가락으로 신발 바닥을 움켜쥐며 걷는 느낌 발이 고양이자세를 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항상 앞 정강뼈와 중족골 부분에 통증
➝ 늘 족궁과 함께하며 바른 걸음 유지! 인체중심이 뒤로 회복되며 발에 무리가 없고 말려있던 발가락도 펴짐
4) 종아리 뒤쪽이 매우 짦아서 무릎이 잘 펴지지 않았고 쭈그려 앉은 자세를 하면 발꿈치가 많이 들려 균형을 잡을 수 없었음
➝ 아직도 완전히 바닥에 닿진 않으나 나아지고 있고 무릎도 잘 펴지고, 단축된 뒷 근육이 점점 회복되고 있음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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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나지 않은 이야기
1. 얼굴 비대칭
1) 얼굴 비대칭으로 단체사진 프로 불참러
2) 윗니 아랫니 중심 선이 맞지 않음
> 과정 중
왕도깨비로 측두골을 풀던 중 느닷없이 콧 속과 앞니가 아픈 방사통 발생으로 신기한 경험
2. 생리통
> 과정 중
5월엔 전혀 느끼지 못해 생리통지옥 탈출을 꿈꿨으나 6,7월 다시 통증시작
3. 서혜부 통증
1) 체험사례를 적으며 기억하게 되었는데, 초등학생때 있던 서혜부 통증이 지금이 되어서야 다시 올라옴
> 과정 중
L무브를 할때 서혜부 통증이 생긴 뒤로 심해져서 가끔 멍울이 잡히고 주변에 방사통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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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여름을 보내며
과정을 수료하는 내내
배우고 공부할 수 있는 어른이 된건 축복이라고 생각했어요
또 인생의 큰 스승을 만난 것도 축복이구요
어찌보면 너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아픔을 나누고 치유하는 일련의 과정들에
울컥할때도 많았습니당
좀 더 애프터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에 실기과제를 타이트하게 진행하느라
끝나기만 하면 도구들 쳐다도 안볼꺼야 했지만 저는 이 글을 마치자마자 도구를 찾아 몸을 풀고 있겠죠
언제 또 건강이 곤두박칠지 몰라
언제까지 답없는 통증과 싸워야할지 몰라
늘 두려웠어요
무엇이든 도전해도 모자를 젊은 날에
한번 더 생각하고 머뭇거리거나 뒷걸음질 치게했던
통증에서 해방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중기 교수님, 윤지유 교수님
지도해주신 한서희, 한승은, 정대영 강사님!
수업을 도와주신 천사같은 조교님들
더위에 함께 고생한 든든한 동기들과
옆에서 앞에서 함께 땀흘려가며 굴렀던 많은 분들
모두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