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 산 미구엘 재래시장
산 미구엘 시장(Mercado de San Miguel)은
마드리드 마요르 광장 동쪽에 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하몬, 치즈 등 다양한 식재료를 판매한다. 백화점의 푸드코트처럼 깔끔한
분위기에 간단한 식사나 음주를 즐길 수 있는 바(Bar)가 많이 있다.
특히 이 산 미구엘 시장의 특징은 밤에는 바(Bar)로 변한다는 사실이다. 지금 시각이 벌써 10시가 넘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이 이렇게 와인을 즐기고 있다. 다른 유럽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인데
…
지나가기도 어려울 만큼 사람도 많다. 그리고 추울까 봐
설치된 히터도 있다. 우리나라 재래시장도 이렇게 변할 수 있을까? 고국을
방문 한지가 오래돼서 미쳐 상상이 안 된다. 곳곳에 많은 음식과 간식거리를 팔고 있다. 초콜릿부터 시작해서 없는 게 없다. 파이야도 있다. 웬만한 식당보다는 나아 보인다. 작은 식당에서는 냉동 파에야를 판다는
말도 있다. 먹어보고 싶지만 이미 배가 너무 불러서 그냥 패스 ~ ㅎㅎ
마요르 광장에서 왕궁 가는 길로 나오다가 살짝 오른쪽으로 가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 ‘소브리노데보틴’(Sobrino de Botin)이 있고 그 길 따라서
올라가다 보면 산 미겔 시장이 나온다. 스페인 대표 음식 빠에야(Paella) 도 빠질 수가 없다. 꽃보다 할배에도 나왔던 산 미겔 시장, 스페인의 다양한 먹거리와
그것을 즐기는 많은 사람을 한 자리에서 경험하시고 싶다면 꼭 한 번 들려 볼만한 곳이다.
San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