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야 회야 회야 한입에 널 삼킬 테야~>
토요활동으로 군산 선유도에 다녀왔습니다. 김제 시티투어와 군산 선유도로 투표를 진행했는데 선유도가 표가 많아 오게 되었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산과 바다라니, 고생길이 험할 게 보였습니다.
역시나 험했습니다. 날씨가 드디어 더위를 먹었는지 차에서 내리자마자 숨이 턱 막힐 만큼 너무 더웠습니다.
점심으로 회를 먹었습니다. 과거 사회복지사로 종사하신 임장희 선배님께서 운영하시는 곳이었습니다.
한일장신대 선배님이시기도 합니다. 이런 곳에서 학교 선배님을 봬니 신기하고 더욱 반가웠습니다.
해산물을 잘 모르기에 정확히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회를 포함해 정말 많은 해산물을 내어주셨습니다.
해산물 가격이 많이 비쌀텐데 서비스를 많이 주시며 챙겨주시려고 해 주신 임장희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장자도 대장봉 142M>
점심을 먹고 바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142M 등산은 육군 만기전역 김예찬에게는 유산소 수준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산에 올랐습니다. 경사가 높아서 그런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허벅지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다른 동료들의 손을 잡고 이끌어주며 함께 올라갔습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날이 더워 땀을 많이 흘렸기에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갔음을 느꼈습니다. 다른 동료들도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경치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안보일 정도의 날씨, 그래서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눈을 감고, 바람을 맞으면서 마지막 토요 활동임을 느끼며, 여러 생각을 했습니다.
<몸은 덥고 지쳐도 마음만은 시원하게>
하산 후, 몽돌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입수 전 과장님께서 사주신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잠시 후 최길성 선배님, 오광환 선배님께서 시간 내서 와주셔서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사주셨습니다.
너무 더웠는데 생명수 같은 아이스크림을 주심에 감사했습니다.
날이 너무 더웠기에 아이스크림을 하나 더 비우고 물에 들어갔습니다. 차가운 물에 정신이 번쩍 듭니다.
조금만 들어가도 발이 안닿을 만큼 물이 깊었습니다. 파도도 세게 와서 더욱 재밌었습니다.
발도 닿지 않는 깊은 바다에 은서 혼자 둥둥 떠있습니다. 빨간 모자를 써서 그런지 더 부표 같았습니다.
이번 여름, 너무 재밌던 물놀이 추억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토요 활동들은 정말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첫댓글 죄송한데 제 초상권 지켜주시겠어요? ㅋ
지켜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