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이사 소식을 전하려던 참이었다.
다른 사람한테 들어서 알고 있었다면 내게 전화 한통화 인색하지 않았어야 했을터인데....
직장 최 장수 졸없생인데 그래도 미련이 많은가보구나.
박희도 군이 올린 글중에 돈을 너무 멀리해도 안되지만 너무 가까이 하면 눈이 먼다고 했더라.
이제 돈 버는 일에 너무 집착하지 마.
나 같은 사람도 있잖아?
아주머니하고 즐겁게 행동하는 일도 기운있을 때뿐이다.
이제 여생 즐겁게 지내거라.
정빈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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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합니다.
지난 2월말로 제2의 직장이던 광고쟁이의 길을 멈추고 27년간의 공무원 생활과 7년간의 외도를 마치는 심정은 착잡하고 후련하다고나 할까~~~~~~~~~~
그동안 긴세월 변함없이 사랑하고 아껴주신 37동문님께 먼저 머리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창밖엔 금방 봄비라도 내릴듯 잔뜩 찡그린 날씨 입니다.
항상 건강하길 기원하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울 드립니다.